'100일간 쓰레기를 줄여보겠습니다' 354명의 쓰레기 다이어트 도전기

시민기자 엄윤주

발행일 2026.02.25. 15:20

수정일 2026.02.25. 16:44

조회 148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100일의 도전' 오리엔테이션에 모인 참여자들 ©엄윤주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100일의 도전' 오리엔테이션에 모인 참여자들 ©엄윤주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도전한다. 올해 나도 신박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바로 쓰레기 다이어트다.

2월 24일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는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100일의 도전' 참여자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다. 앞서 서울시에서는 생활 속 폐기물 배출량을 스스로 진단하고 점검하는 실천 운동인'생활폐기물 다이어트 100일의 도전'에 참여할 시민을 공개 모집해 354명을 선발했다. 여기서, '354'라는 숫자는 특별하다. 서울시민 1인당 1일 배출량(354g)을 뜻한다.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100일의 도전'은 쓰레기를 스스로 진단하고 점검하는 실천 운동이다. ©서울시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100일의 도전'은 쓰레기를 스스로 진단하고 점검하는 실천 운동이다. ©서울시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100일의 도전’ 명 받았습니다!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100일의 도전’ 참여자 오리엔테이션에서는 3월 3일부터 약 100일 간 진행되는 생활폐기물 감량 도전에 대한 참여 방법이 안내되었다. 참여자에게 휴대용 저울도 제공되었다. 매주 이 저울로 자신이 배출하는 쓰레기량을 자가 진단한다.

기준점을 삼기 위해 첫 주에는 평소대로 생활해 내가 발생시키는 쓰레기량이 얼마인지 측정해야 한다. 이후 10일 단위로 ‘감량 실천 체크표’를 매일 작성해야 한다. 이후 100일간 꾸준한 참여 후, 첫 주 대비 감량을 수치화하여 성과를 최종적으로 도출하게 된다. 우수 참여자에게는 표창과 함께 에코마일리지가 주어진다고 해서 각오를 불끈 세웠다.
도전에 참여하는 354명의 숫자는 서울시민 1인당 1일 배출하는 쓰레기 양이다. ©엄윤주
도전에 참여하는 354명의 숫자는 서울시민 1인당 1일 배출하는 쓰레기 양이다. ©엄윤주
100일 동안 쓰레기 측정에 사용될 저울 ©엄윤주
100일 동안 쓰레기 측정에 사용될 저울 ©엄윤주
안내된 내용 중 서울시민 1명이 하루 108g의 생활폐기물을 줄인다면 하루 1,000톤의 폐기물 감량이 가능하다는 부분이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나눠준 저울로 108g 정도의 쓰레기를 가늠해 보니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충분히 감량 가능할 정도의 양이라서 놀라웠다.

이 자리에 함께 참여한 김인옥 시민은 사단법인 푸른환경운동본부에 몸 담을 만큼 환경에 관심이 높다고 했다. 오리엔테이션 자리에 동료들과 함께 참여해 앞으로의 적극적으로 확동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오늘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100일의 도전에 참여하며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는데요. 나하나 쯤이야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나라도, 우리 가족만이라도 작지만 실천해 보자라는 마음으로 도전해 볼 계획이에요. 꼭 쓰레기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나부터, 우리 가족부터 쓰레기 줄이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다짐하는 김인옥 도전자 ©엄윤주
나부터, 우리 가족부터 쓰레기 줄이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다짐하는 김인옥 도전자 ©엄윤주

쓰레기 직매립 금지 1인당 연간 종량제봉투 1개 줄이기

올해부터 서울시를 포함한 수도권의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가 본격적으로 시행되었다. 즉, 우리가 버리는 종량제 봉투에 담긴 쓰레기를 선별이나 소각 과정 없이 그대로 땅에 묻는 행위가 원천적으로 금지된 것이다. 서울시는 그간 적극적인 노력으로 2020년 대비 2025년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1개 자치구 평균 발생량(약 120톤/일)의 약 2배 수준(206톤/일)으로 감축했다. 이어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라는 대대적인 자원순환 재편을 앞두고, 시민 참여 기반의 체질 전환을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시행하게 되었다.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100일의 도전 활동 안내 ©엄윤주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100일의 도전 활동 안내 ©엄윤주
올해부터 서울시를 포함한 수도권의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가 본격적으로 시행되었다. ©엄윤주
올해부터 서울시를 포함한 수도권의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가 본격적으로 시행되었다. ©엄윤주
서울시 기후환경정책과 김경란 팀장은 “이번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100일의 도전‘에 참여하시는 시민은 물론이고, 서울시민 모두 분리배출에 좀 더 신경을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쓰레기종량제봉투를 열어보면 의외로 음식물쓰레기가 혼입되는 경우와 재활용이 가능한 비닐이 섞여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리수거에는 시민들의 수고가 조금 더 들지만, 사회적으로 공감대가 더 모여야 할 때라고 여겨집니다. 이번 도전에서 나오는 도전자들의 다양한 쓰레기 절감 아이디어를 시민들과 폭넓게 공유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에코마일리지 누리집에서 참여한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실천을 위한 시민서약서'  ©에코마일리지 누리집
에코마일리지 누리집에서 참여한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실천을 위한 시민서약서' ©에코마일리지 누리집
서울시는 2033년 생활폐기물 공공처리 100% 기반 마련을 목표로 종량제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자 한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는 무엇보다 ‘시민 행동’이 핵심이다.

얼마 전,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실천을 위한 5대 서약도 마쳤다. 시민 실천서약에는 ①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②비닐·플라스틱 종량제봉투 혼입 금지 ③종이 깨끗하게 분리배출 ④다회용기 우선 사용 ⑤장바구니·텀블러 지참 등 실생활에서 참여할 수 있는 비교적 쉬운 항목들이었다. ☞ [관련 기사] '분리배출 실천할 시민 찾습니다!' 서약하면 500마일리지

불과 몇 년 전 따로 텀블러를 휴대하고 다닐 때 주변 사람들이 번거롭지 않냐고 물었다. 한편으론 유난하다고도 했다. 하지만, 이제 텀블러 애용은 많은 사람들의 일상적인 생활습관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올해, 지구를 위해, 어찌 보면 나를 위해 쓰레기 다이어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볼 계획이다.
에코마일리지 누리집에서 진행중인 쓰레기 분리배출 실천 서약 챌린지  ©에코마일리지 누리집
에코마일리지 누리집에서 진행중인 쓰레기 분리배출 실천 서약 챌린지 ©에코마일리지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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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엄윤주

숲의 마음으로 서울을 담는 시민기자, 치유와 감동을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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