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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돈화문국악당 정문 앞 ©이정민 -
야외 공연이 가능한 국악마당 ©이정민 -
관람객들의 휴게 공간인 신선루 ©이정민
서울돈화문국악당과 우리소리박물관에서 만나는 온 가족 문화 나들이
발행일 2026.02.13. 14:08

서울돈화문국악당의 공연장 투어 프로그램인 ‘돈화문 샅샅’ ©이정민
“지금 계신 이곳은 서울돈화문국악당입니다.”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은 서울돈화문국악당의 투어 프로그램 ‘돈화문 샅샅’에 참여했다. 서울돈화문국악당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돈화문 샅샅’은 투어 가이드가 신청자들과 함께 서울돈화문국악당(이하 국악당) 안팎을 둘러보며 전통 건축과 국악 공연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약 30분간의 여정이다.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은 서울돈화문국악당의 투어 프로그램 ‘돈화문 샅샅’에 참여했다. 서울돈화문국악당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돈화문 샅샅’은 투어 가이드가 신청자들과 함께 서울돈화문국악당(이하 국악당) 안팎을 둘러보며 전통 건축과 국악 공연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약 30분간의 여정이다.
“건물 내부로 들어오시면 여기가 ‘신선루’라고 불리는 곳인데요.”
국악당 정문을 지나 잔디가 깔린 국악마당을 거쳐 1층 안내 데스크가 있는 휴게 공간에 도착했다. 창밖으로 창덕궁이 보이는 신선루는 운치 있는 풍경 덕분에 관람객들에게 인기 높은 포토존이다. 현재 창덕궁 돈화문이 보수 정비 중인 점은 아쉽지만, 창덕궁의 전통미와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임은 분명하다.
국악당 정문을 지나 잔디가 깔린 국악마당을 거쳐 1층 안내 데스크가 있는 휴게 공간에 도착했다. 창밖으로 창덕궁이 보이는 신선루는 운치 있는 풍경 덕분에 관람객들에게 인기 높은 포토존이다. 현재 창덕궁 돈화문이 보수 정비 중인 점은 아쉽지만, 창덕궁의 전통미와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임은 분명하다.
지하 2층으로 내려가면 140석 규모의 국악 전문 공연장이 자리하고 있다. ‘돈화문 샅샅의 꽃’이라 불리는 이 극장은 전통 목재와 창호를 마감재로 사용해 국악 감상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곳은 자연 음향을 지향해 관객이 국악기의 섬세한 음향과 청명한 음색을 더욱 풍부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여기에서 눈여겨보실 점은 객석과 무대가 매우 가깝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연주자들이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아도 소리가 효과적으로 전달됩니다.”
투어 가이드를 맡은 이다은 씨는 관객과 연주자가 함께 호흡하며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돌출형 무대 구조가 공연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투어 가이드를 맡은 이다은 씨는 관객과 연주자가 함께 호흡하며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돌출형 무대 구조가 공연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국악당 투어의 마지막 순서는 참가자들이 갓, 부채, 족두리, 소고 등 전통 악기와 소품을 들고 즉석카메라로 기념사진을 남기는 시간이다. 투어 가이드 이다은 씨는 “‘돈화문 샅샅’ 신청자들은 60~70대, 국악 관련 대학 동아리 학생들 그리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공연장을 여유롭게 둘러보며 우리 전통 음악과 건축을 즐겁게 알아갈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으로 서울남산국악당의 ‘남산 샅샅’도 주 2회 운영되고 있으니, 관심 있는 이들은 누리집을 참고하면 좋겠다.
이처럼 공연장을 여유롭게 둘러보며 우리 전통 음악과 건축을 즐겁게 알아갈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으로 서울남산국악당의 ‘남산 샅샅’도 주 2회 운영되고 있으니, 관심 있는 이들은 누리집을 참고하면 좋겠다.

서울돈화문국악당과 가까운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이정민
국악당을 나와 안국역 방향으로 길을 건너면 우리 민요 관련 자료를 모아놓은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 역시 한옥 건물이라, 앞서 참여한 투어의 연장선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1층 정문을 들어섰다. 누구나 한옥 카페로 착각할 만큼 단아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의 음원감상실은 전국 각지의 우리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한다.
잠시 테이블에 앉아 원하는 민요를 골라 들으며 나만의 시간을 즐기고 나면, 다양한 우리 소리의 음원과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테마 전시 공간으로 이동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우선 민요의 종류가 이렇게나 많다는 사실에 놀라게 되고, 귀중한 자료들을 수집하고 정리해 보존해 온 이들의 수고와 노력에 절로 감사한 마음이 든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지하 1층에 상설전시실이 있다. 1층보다 훨씬 넓게 트인 공간에서 우리 민족의 생각과 감정을 담은 민요를 듣고 체험할 수 있도록 총 4부로 알차게 구성된 전시가 펼쳐진다. “여기 애들이랑 오면 정말 좋겠다.” 나란히 걷던 친구에게 속삭이던 한 관람객의 말처럼, 어른은 물론이고 아이들에게도 매우 유익한 경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야외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보이는 아담한 한옥 기획전시실에서는 ‘한강, 소리로 흐르다’ 전시가 5월 28일까지 이어진다. 서울의 중심을 흐르는 한강과 관련된 민요와 유물 등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옛사람들의 정취와 한강 풍경이 담긴 ‘한강수타령’에 등장하는 관악산, 노들, 압구정 같은 지명들은 친숙해서 더욱 흥미롭다.
그중에서도 옛사람들의 정취와 한강 풍경이 담긴 ‘한강수타령’에 등장하는 관악산, 노들, 압구정 같은 지명들은 친숙해서 더욱 흥미롭다.

설 연휴에 ‘설날, 소리로 인사하다’ 행사가 열리는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이정민
한편,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설 연휴 동안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서는 ‘설날, 소리로 인사하다’ 행사가 열린다. ‘소원 새끼줄’, ‘윷으로 보는 올해의 운세’ 등 다양한 문화 행사와 전통 놀이 체험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2월 16일에는 국악 앙상블 공연과 새해 덕담 캘리그라피 프로그램도 예정되어 있으니, 이번 기회에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다. ☞ [관련 기사] 즐길 준비 됐설? 설 연휴 서울시 문화행사 왔설!
또한 2월 16일에는 국악 앙상블 공연과 새해 덕담 캘리그라피 프로그램도 예정되어 있으니, 이번 기회에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다. ☞ [관련 기사] 즐길 준비 됐설? 설 연휴 서울시 문화행사 왔설!
서울돈화문국악당
서울우리소리박물관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96
○ 교통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4번 출구에서 323m
○ 운영시간 : 화~일요일 09:00~18:00(입장 마감 17:30)
○ 관람료 : 무료
○ 누리집
○ 교통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4번 출구에서 323m
○ 운영시간 : 화~일요일 09:00~18:00(입장 마감 17:30)
○ 관람료 : 무료
○ 누리집
‘설날, 소리로 인사하다’
○ 기간 : 2026년 2월 14~18일
○ 장소 : 서울우리소리박물관
○ 공연일정 : 2월 16일 14시/16시
- 1회 차 : 14:00~14:40(공연), 회차별 20명 접수
- 2회 차 : 16:00~16:40(공연), 회차별 20명 접수
※ 교육 : 15:00 박물관 교육실(B2)에서 별도 사물 악기 체험 진행
○ 대상 : 시민 누구나
○ 참여비용 : 무료
○ 접수방법 : ☞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바로가기
○ 장소 : 서울우리소리박물관
○ 공연일정 : 2월 16일 14시/16시
- 1회 차 : 14:00~14:40(공연), 회차별 20명 접수
- 2회 차 : 16:00~16:40(공연), 회차별 20명 접수
※ 교육 : 15:00 박물관 교육실(B2)에서 별도 사물 악기 체험 진행
○ 대상 : 시민 누구나
○ 참여비용 : 무료
○ 접수방법 : ☞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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