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동행상회 ⓒ조수연
- 2월 13일까지 진행되는 서울동행상회 설 선물세트 특별전 ⓒ조수연
설날 선물을 준비하는 세 가지 방법, 동행상회·전통시장·에이블마켓
발행일 2026.02.11. 11:25

서울동행상회에서 진행 중인 설 선물세트 특별전 ⓒ조수연
어느덧 설날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설날을 앞두고 어떤 선물을 준비할지 고민하는 시기다. 가격 부담은 줄이면서도 의미와 정성을 함께 전할 수 있는 선택지가 필요한데, 올해 설도 어떤 선물을 보내 감사를 표할지 고민이다.
이에 설 명절을 맞아 조금은 색다른 선물을 구매했다. 바로, 서울동행상회, 전통시장, 그리고 중증장애인생산품을 판매하는 에이블마켓에서다. 서로 다른 세 곳에서의 경험은 ‘선물’이라는 같은 목적 아래 각기 다른 가치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래서 올해 설은 지역, 시민, 장애인과 동행(同行)하기로 했다.
이에 설 명절을 맞아 조금은 색다른 선물을 구매했다. 바로, 서울동행상회, 전통시장, 그리고 중증장애인생산품을 판매하는 에이블마켓에서다. 서로 다른 세 곳에서의 경험은 ‘선물’이라는 같은 목적 아래 각기 다른 가치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래서 올해 설은 지역, 시민, 장애인과 동행(同行)하기로 했다.
지역의 맛을 한 상에 담다, 서울동행상회 설 특별전
먼저, 서울동행상회다. 서울동행상회는 설 명절을 맞아 ‘2026 서울동행상회 설 특별전’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동행상회에 들어서자, 입구부터 ‘설 특별전’ 현수막과 함께 선물세트 코너가 한눈에 들어왔다. 진열대에는 과일, 건과류, 전통 간식, 한과, 장류 등 전국 각지의 농·수·특산물이 설 선물세트로 구성돼 있었다. 단순히 진열해 놓은 것이 아니라, 명절 선물용으로 바로 들고 갈 수 있도록 포장까지 깔끔하게 준비돼 있었다.
선물세트는 가격대와 구성 모두 선택지가 다양했다. 1만 원대 실속형부터 정성스러운 구성이 돋보이는 세트까지 한눈에 비교할 수 있어 고르기 수월했다. 과일과 전통 간식이 함께 구성된 설 선물세트를 구매했다. 계산대 앞에는 ‘3개 이상 구매 시 추가 할인’ 안내가 붙어 있어, 할인이 ‘덤’처럼 느껴졌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점은 상품 하나하나에 생산 지역과 농가 정보가 함께 적혀 있다는 점이었다. 설 선물을 고르면서 자연스럽게 지역 농가를 떠올리게 됐고, 이 선물이 누군가의 일상과 연결돼 있다는 감각이 들었다. 서울동행상회에서의 설 준비는 단순한 소비라기보다 지역과 상생하는 선택에 가까웠다.
명절의 공기가 살아 있는 곳, 전통시장에서의 설 장보기
다음으로 발길을 옮긴 곳은 전통시장이었다. 시장 입구에는 ‘어서오세요’라는 인사말과 함께 설 명절을 알리는 분위기가 가득했다. 안으로 들어서자, 과일 상자들이 길게 늘어서 있었고, 사과·배·귤 선물세트가 곳곳에 진열돼 있었다. 손글씨로 적힌 가격표와 “이건 선물로 많이 나가요”라는 상인의 말은 설날이 가까워졌음을 실감하게 했다.

신원시장을 방문했다. ⓒ조수연
과일뿐만 아니라 직접 만든 한과와 강정도 눈길을 끌었다. 봉지째 쌓여 있는 강정과 갓 포장한 한과는 대형 마트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풍경이었다. 무엇을 구매할까 고민하다, 전통시장에서 과일 선물세트를 하나 구매했다. 포장은 단순했지만, 대신 가격과 구성이 알찼다.
오가는 사람들의 발걸음, 분주하게 움직이는 상인들, 장바구니를 든 시민들까지 전통시장은 그 자체로 설 명절의 풍경을 만들고 있었다. 전통시장에서의 설 선물은 물건 그 자체보다 과정이 기억에 남았다.
동행하는 마음으로, 에이블마켓에서 만난 설 선물
마지막 설 선물은 온라인에서 준비했다. 중증장애인생산품을 판매하는 에이블마켓에서는 설 명절을 맞아 기획전이 열리고 있었다. 화면 속에는 간식류, 견과류, 제과·제빵 등 다양한 선물세트가 정리돼 있었고, 상품마다 생산 시설과 설명이 함께 안내돼 있었다.

에이블마켓 설 명절 선물세트 기획전 ⓒ에이블마켓 누리집
에이블마켓에서 설 선물세트를 온라인으로 주문했다. 직접 보고 고를 수는 없었지만, 상품 정보를 읽는 과정에서 이 선물이 만들어진 공간과 사람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됐다. 중증장애인이 직접 생산한 제품이라는 점은 이 선물에 분명한 의미를 더했다.
가격 대비 구성도 만족스러웠다. 실용적인 구성에 명절 선물로 손색없는 포장이 더해져 있었다. 무엇보다 이 소비가 누군가의 일자리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클릭 하나의 무게가 다르게 느껴졌다. 에이블마켓에서의 설 선물은 가장 조용했지만, 가장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가격 대비 구성도 만족스러웠다. 실용적인 구성에 명절 선물로 손색없는 포장이 더해져 있었다. 무엇보다 이 소비가 누군가의 일자리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클릭 하나의 무게가 다르게 느껴졌다. 에이블마켓에서의 설 선물은 가장 조용했지만, 가장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서울동행상회, 전통시장, 에이블마켓에서 각각 준비한 설 선물세트는 모두 달랐지만, 공통점이 있었다. 단순히 ‘받기 좋은 물건’이 아니라, 어떤 가치를 선택했는지가 자연스럽게 드러났다는 점이다. 지역과 상생하는 선택, 명절의 정취를 살리는 선택, 그리고 장애인의 일과 연결되는 선택까지, 설 선물은 마음을 전하는 방식이 될 수 있었다.
특히, 서울동행상회에서는 지역 농가와 함께하는 설날을, 전통시장에서는 명절의 온기와 사람 냄새를, 에이블마켓에서는 누군가의 일과 자립을 응원하는 소비를 만날 수 있었다. 그래서, 이번 설날 선물세트는 공간에서 직접 고르고 선택하며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왜냐하면, 선물을 건네는 순간, 그 뒤에 담긴 이야기까지 함께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동행상회에서는 지역 농가와 함께하는 설날을, 전통시장에서는 명절의 온기와 사람 냄새를, 에이블마켓에서는 누군가의 일과 자립을 응원하는 소비를 만날 수 있었다. 그래서, 이번 설날 선물세트는 공간에서 직접 고르고 선택하며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왜냐하면, 선물을 건네는 순간, 그 뒤에 담긴 이야기까지 함께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