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지하에 열린 새로운 도시 문화 공간, ‘서울갤러리’ 개관 현장
발행일 2026.02.10. 21:32

지하철 시청역에서 '내 친구 서울 서울갤러리'로 가는 길 ⓒ박미선
2월 6일 서울시청 지하 공간에 새롭게 조성된 ‘내 친구 서울 서울갤러리’ 개관 현장을 방문했다. 서울갤러리는 시청역 4번 출구와 지하 통로로 연결되어 있어 평소에는 지하철 이용객이 바로 접근할 수 있는 구조다. 다만 개관 행사 기간에는 시청 1층 로비에서 돌음계단을 통해 입장할 수 있도록 동선이 마련되어 있었다. 시청 로비의 개방감과 대비되는 지하 공간으로 내려가는 과정이 일종의 도시 속 숨겨진 공간을 발견하는 느낌을 주었다.

군기시 유적전시실 모습 ⓒ박미선

키즈라운지에서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박미선
서울갤러리 내부는 단순 전시관을 넘어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내친구서울 1·2관, 청년활력소, 키즈라운지, 서울마이소울샵, 군기시유적전시실, 로봇카페, 서울책방, 공연장 등 다양한 공간를 만날 수 있었다.
내친구서울 1·2관에서는 서울시의 정책과 도시 이야기를 전시 콘텐츠를 만날 수 있고, 청년활력소는 청년 정책과 활동을 살펴볼 수 있다. 키즈라운지는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공간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이 머물기 좋게 구성되어 있었으며, 군기시 유적전시실에서는 시청 일대 발굴 유적을 전시해 도시 역사성을 보여주고 있었다. 휴식, 전시, 체험, 정책 홍보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내친구서울 1·2관에서는 서울시의 정책과 도시 이야기를 전시 콘텐츠를 만날 수 있고, 청년활력소는 청년 정책과 활동을 살펴볼 수 있다. 키즈라운지는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공간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이 머물기 좋게 구성되어 있었으며, 군기시 유적전시실에서는 시청 일대 발굴 유적을 전시해 도시 역사성을 보여주고 있었다. 휴식, 전시, 체험, 정책 홍보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다양한 기념품들을 둘러보고 구매할 수 있는 서울마이소울샵 ⓒ박미선
‘서울마이소울샵’은 서울 브랜드를 테마로 한 공식 기념품을 판매하는 공간이다. 서울의 도시 정체성을 담은 로고, 슬로건, 디자인 요소가 적용된 문구류, 패션 소품, 생활용품 등이 진열되어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한국적 디자인 굿즈도 함께 구성되어 있었다. 단순 기념품 판매를 넘어 도시 이미지를 소비할 수 있게 구현한 사례로 보였으며, 서울을 방문한 관광객과 시민 모두에게 도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카페 ⓒ박미선
로봇카페는 단순한 카페를 넘어 기술 기반 도시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로봇이 직접 음료를 제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다. 특히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사용하고, 음료를 다 마신 뒤 컵을 안내데스크에 반납하면 보증금 1,000원을 환급해 주는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었다. 환경 정책과 일상 소비 경험을 결합한 실험적 모델로 보였으며, 실제 이용 과정도 간편해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에 적합해 보였다.

내친구서울1관 ⓒ박미선
내친구서울 1관은 서울갤러리에서 가장 인상 깊은 공간이다. 중앙의 길을 기준으로 강남과 강북이 나뉘어 있고, 건물 하나하나까지 정교하게 구현된 도시 모형이 펼쳐져 있다. 실제 서울을 축소해 놓은 듯한 스케일이라 자연스럽게 우리 동네를 찾는 재미가 있었다. 약 15분 간격으로 다양한 주제의 미디어아트 쇼가 진행되며 도시의 밤 풍경처럼 화려한 조명과 영상이 공간을 채웠다. 서울이라는 거대한 도시를 한눈에 조망하는 체험형 전시로 기억에 남는다.

개관 기념 이벤트 스탬프투어 ⓒ박미선

서울갤러리 체험 프로그램 ⓒ박미선
개관 축제 기간 동안에는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각 공간에서 미션을 수행하면 스탬프를 받을 수 있고, 모든 스탬프를 모으면 에코백이나 우산과 함께 서울라면을 제공하는 이벤트였다. 단순 경품 제공을 넘어 방문객이 서울갤러리의 다양한 공간을 직접 탐색하도록 설계된 참여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년층 참여가 눈에 띄었으며, 공간 전체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었다.

강아솔의 공연 ⓒ박미선
문화 프로그램도 사흘 동안 연속으로 운영됐다. 강연과 공연이 진행되었으며, 방문 당일에는 인디 가수 강아솔의 공연이 열렸다. 잔잔하고 서정적인 음악이 공간을 채우며, 도심 지하 공간이라는 사실이 잊힐 만큼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흰 눈이 가득 쌓인 풍경을 연상시키는 따뜻하고 고요한 감성이 인상적이었으며, 일상 속 문화 쉼터로서 서울갤러리의 역할을 느낄 수 있었다.
서울갤러리는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시민의 일상, 도시 정책, 문화 콘텐츠가 만나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갤러리가 서울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으로, 앞으로 어떤 전시와 프로그램, 시민 참여 콘텐츠로 채워질지 더욱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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