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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관람객을 환영해 주는 해치 ⓒ조현호 -
내친구서울 1관에서 만난 해치 ⓒ조현호
서울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만나는 곳 ‘내 친구 서울 서울 갤러리’ 탄생
발행일 2026.02.10. 19:16
과거의 서울과 미래의 서울을 동시에 체험하다
600년 전 병기를 만들던 터 위로, 이제는 인공지능(AI) 로봇이 시민을 반기고 미래 도시의 청사진이 펼쳐진다. 지난 5일 정식 개관한 서울시청 지하 1·2층의 복합문화공간 ‘내 친구 서울 서울갤러리(이하 서울갤러리)’를 찾았다.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이곳은 단순한 전시관을 넘어, 서울이라는 도시의 정체성이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를 한눈에 보여주는 ‘타임머신’ 같은 공간이었다.
조선의 ‘방위사업청’ 군기시, 미래 서울과 마주하다
서울갤러리 지하 1층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것은 ‘군기시(軍器寺) 유적 전시실’이다. 고려와 조선 시대에 병기 제조를 담당했던 관아인 군기시는 오늘날의 방위사업청과 같은 역할을 수행했던 곳이다. 발굴 당시의 현장을 그대로 보존한 이 공간은 서울이 아주 오래전부터 ‘혁신과 제조’의 중심지였음을 묵묵히 증명한다.
놀라운 점은 이 고즈넉한 유적 바로 옆에서 ‘내친구서울 1·2관’을 통해 구현한 초현대적 서울의 모습이다. 2개 층 위로 구성된 정교한 서울시 모형과 최첨단 디지털 미디어 연출은 관람객을 순식간에 2026년 이후의 미래로 안내한다.
놀라운 점은 이 고즈넉한 유적 바로 옆에서 ‘내친구서울 1·2관’을 통해 구현한 초현대적 서울의 모습이다. 2개 층 위로 구성된 정교한 서울시 모형과 최첨단 디지털 미디어 연출은 관람객을 순식간에 2026년 이후의 미래로 안내한다.
역사를 통해 체험하는 서울의 무한한 발전 청사진
과거의 국방 기술(군기시)이 오늘날의 첨단 ICT 기술로 이어지는 맥락을 보며, 관람객들은 서울이 가진 역사적 회복력과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 한 공간에서 과거의 토양 위에 세워진 미래의 마천루를 감상하는 것은 서울갤러리만이 줄 수 있는 독특한 인문학적 즐거움이다.
“로봇이 찍어준 사진 한 장”... 일상이 된 미래 기술
갤러리 곳곳에는 기술의 진보를 실감케 하는 요소들이 가득하다. 특히 관람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것은 AI 가이드 로봇이다.
이 로봇은 전시장 곳곳을 능숙하게 안내할 뿐만 아니라, 관람객과 상호작용하며 즉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해 준다. 촬영된 사진은 즉시 개인 이메일로 전송되는데, 이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시민이 기술의 혜택을 직접 입는 ‘참여형 콘텐츠’로서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 로봇은 전시장 곳곳을 능숙하게 안내할 뿐만 아니라, 관람객과 상호작용하며 즉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해 준다. 촬영된 사진은 즉시 개인 이메일로 전송되는데, 이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시민이 기술의 혜택을 직접 입는 ‘참여형 콘텐츠’로서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로봇 바리스타가 제공하는 커피 ⓒ조현호
로봇 바리스타가 제공하는 커피 한잔의 여유
또한, 로봇 바리스타가 정교한 움직임으로 커피를 내리는 로봇 카페는 미래형 휴식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기계적인 정확함에 감성이 더해진 이 공간은 ‘디지털 서울’이 지향하는 편리하고 스마트한 삶을 미리 맛보게 한다.
한쪽에는 서울시의 정책과 사업을 비롯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다룬 서적을 판매하는 '서울책방'도 보인다. 그 옆으로는 서울의 브랜드 정채성이 담긴 감각적인 굿즈를 판매하는 '서울마이소울샵'도 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서울을 기억할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을 고르기에 좋을 듯하다.
다양한 체험을 공유하는 열린 플랫폼
이외에도 청년들을 위한 청년활력소,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키즈라운지 등은 이곳이 특정 계층이 아닌 모든 시민을 위한 ‘열린 플랫폼’임을 보여준다.
아이의 손을 잡고 서울 갤러리를 찾은 주부는 서울 갤러리 관람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시청 지하가 이렇게 변할 줄 몰랐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유적을 통해 역사를 가르쳐주고, 저는 로봇이 타주는 커피를 마시며 서울의 미래를 구경하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네요. 서울이라는 도시가 참 역동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의 손을 잡고 서울 갤러리를 찾은 주부는 서울 갤러리 관람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시청 지하가 이렇게 변할 줄 몰랐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유적을 통해 역사를 가르쳐주고, 저는 로봇이 타주는 커피를 마시며 서울의 미래를 구경하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네요. 서울이라는 도시가 참 역동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계 속 서울을 만나는 '내친구서울 2관' ⓒ조현호
‘내 친구 서울 서울갤러리’는 낡은 공간의 재탄생을 넘어, 서울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잇는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군기시의 견고한 역사적 토대 위에 AI와 미디어 기술이라는 꽃을 피운 이곳은, 세계 초일류 도시로 도약하는 서울의 긍정적인 미래상을 확인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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