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의 대미는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찬란하게!

시민기자 김주연

발행일 2025.11.17. 13:00

수정일 2025.11.17. 16:46

조회 500

가을의 마지막 대미, 서울어린이대공원이면 좋겠어!

11월도 중순을 지나 이제 가을을 보내줘야 할 시간이 찾아왔다. 전국이 형형색색 가을 단풍으로 절정을 맞은 게 바로 엊그제 같지만 그만큼 가을은 짧고 아쉬운 계절이다. 그럼 이 아쉬운 가을의 마지막 대미는 어디서 장식하면 좋을까? 오늘은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서울어린이대공원을 찾아왔다. 어린이대공원은 지금 한 폭의 수채화처럼 고요히 빛나고 있다. 노오란 은행나무 잎이 황금빛으로 빛나고 있는 서울린이대공원으로 함께 떠나보자.

서울어린이대공원은 1973년 5월 5일 어린이날에 맞춰 문을 연 서울을 대표하는 공원이다. 당시만 해도 서울 도심에서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공공시설이 크게 부족했기 때문에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종합 어린이 공원이라는 점에서 많은 의미를 지닌 곳이다. 약 16만 평이라는 넓은 부지와 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공원인 만큼 도시에선 느껴보기 힘들 만큼 울창한 숲과 다양한 수종의 단풍들이 한자리에 모여있는 곳이다.

먼저 어린이대공원에서 가장 멋진 늦가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은 바로 후문 진입로인 가을 단풍길과 놀이동산이다. 이곳에는 은행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어 떨어지는 낙엽이 쌓이며 금빛 융단처럼 깔린다. 5호선 아차산역 4번 출구에서 하차하면 바로 이어진 길이고 어린이대공원을 대표하는 단풍길이기도 하다. 다음으로 찾아가야 할 곳은 구의 문과 가까운 잔디광장이다. 여기에는 공원 조성 초기에 식재된 대표 수종인 단풍나무와 메타세쿼이아 그리고 느티나무가 어우러져 붉고 짙은 가을 감성을 만끽할 수 있겠다.

열대동물관과 꼬마 동물마을 주변에는 청단풍과 버즘나무가 인상적이다. 버즘나무는 노란색에서부터 황갈색, 적갈색, 녹갈색 등. 같은 수종이지만 다양한 색감을 나타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다른 나무들과 어우러져 가을 속 은은한 풍경을 연출해 줄 뿐만 아니라 늦가을 따뜻하고 포근함을 전해주는 미묘하고 은근한 매력을 풍기는 수종이다.

깊어진 가을 단풍의 매력만큼이나 어린이대공원의 볼거리는 또 있다. 대체로 기온이 내려가고 공기가 선선해진 시기인 만큼 동물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여름 더위가 사라지며 활동량이 증가한 대형 초식동물 코끼리는 요즘 이곳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 엄마인 '캄순이'와 아들 '코리', 이렇게 총 2마리고 살고 있는데 긴 코를 이용해 낙엽 더미를 흐트러뜨리거나 관람객을 향해 큰 울음을 선사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이 인상적이다.

이 밖에도 서울어린이대공원에는 귀여운 알파카를 비롯해 미어캣, 사막 여우, 반달가슴곰, 낮잠을 즐기는 캥거루 등 도심 속에서 자연과 생명을 가까이 느끼며 쉬어갈 수 있는 특별한 하루를 즐길 수 있다. 짧은 가을의 끝자락, 따스한 햇살 아래 멋진 가을 단풍과 동물원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끼며 계절의 정취를 만끽해 보자.
어린이대공원 후문 진입로 가을 단풍길 풍경 ©김주연
어린이대공원 후문 진입로 가을 단풍길 풍경 ©김주연
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과 가을 단풍 ©김주연
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과 가을 단풍 ©김주연
어린이대공원 구의문으로 진입하면 넓은 잔디광장과 단풍을 볼 수 있다 ©김주연
어린이대공원 구의문으로 진입하면 넓은 잔디광장과 단풍을 볼 수 있다 ©김주연
단풍과 어우러진 대공원 팔각당의 모습 ©김주연
단풍과 어우러진 대공원 팔각당의 모습 ©김주연
가을색으로 물든 바다동물관 전경 ©김주연
가을색으로 물든 바다동물관 전경 ©김주연
선선해진 가을 대공원의 인기 동물인 코끼리가 활발한 움직을 보여주고 있다 ©김주연
선선해진 가을 대공원의 인기 동물인 코끼리가 활발한 움직을 보여주고 있다 ©김주연
활발한 먹이 활동 중인 아들 코끼리 코리의 모습 ©김주연
활발한 먹이 활동 중인 아들 코끼리 코리의 모습 ©김주연
호기심을 가지고 동물들을 관찰하는 아이들의 모습 ©김주연
호기심을 가지고 동물들을 관찰하는 아이들의 모습 ©김주연
따사로운 햇살을 피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알파카 모습 ©김주연
따사로운 햇살을 피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알파카 모습 ©김주연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꼬마 동물원의 알파카들 ©김주연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꼬마 동물원의 알파카들 ©김주연
관람객들에게 웃음을 자아내는 캥거루의 낮잠자는 모습 ©김주연
관람객들에게 웃음을 자아내는 캥거루의 낮잠자는 모습 ©김주연
햇살을 즐기는 원숭이의 모습 ©김주연
햇살을 즐기는 원숭이의 모습 ©김주연
어린이 대공원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버즘나무 가을 단풍 ©김주연
어린이 대공원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버즘나무 가을 단풍 ©김주연
늦가을 단풍이 곱게 물든 어린이대공원의 모습 ©김주연
늦가을 단풍이 곱게 물든 어린이대공원의 모습 ©김주연
멋진 가을 단풍과 동물원의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해 보자 ©김주연
멋진 가을 단풍과 동물원의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해 보자 ©김주연

시민기자 김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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