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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로 카페트립’ 행사가 진행되는 안테나숍 시청점 ©송수연 -
행사에 참여한 카페 부스들 ©송수연
"사과맛 더한 애플리카노 맛있네"…'로컬로 카페트립'에서 맛본 전국커피
발행일 2025.11.04. 09:26
11월 8일까지 총 6일간 지역관광 안테나숍 옥상에서 개최

전국 곳곳의 로컬 카페와 디저트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팝업 스토어 ‘로컬로 카페트립’ ©송수연
서울 도심 한가운데, 가을 햇살과 커피 향이 동시에 머무는 옥상 공간이 있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로컬로 카페트립’은 단순한 카페 팝업이 아니라 전국 로컬 브랜드가 서울 시민과 직접 만나는 새로운 형태의 행사다.
‘커피 한 모금에 담긴 로컬 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서울 중구 세종대로 119에 위치한 ‘지역관광 안테나숍 시청점 옥상’에서 진행되고 있다. ☞ [관련 기사] 서울서 맛보는 전국 12개 카페·디저트…'로컬로 카페트립' 팝업
‘커피 한 모금에 담긴 로컬 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서울 중구 세종대로 119에 위치한 ‘지역관광 안테나숍 시청점 옥상’에서 진행되고 있다. ☞ [관련 기사] 서울서 맛보는 전국 12개 카페·디저트…'로컬로 카페트립' 팝업
옥상에 도착하자, 바람에 실려온 고소한 원두 향이 먼저 반겨주었다. 회색빛 도심 속에 아기자기한 부스들이 줄지어 선 풍경은 마치 작은 축제를 떠올리게 했다. 각 부스에는 서울을 비롯해 경북, 대전, 제주, 충남, 충북 전국 6개 지역의 카페와 디저트 브랜드가 자리하고 있었다. 커피 내리는 소리, 디저트 포장지의 바스락거림, 옆에서 흘러나오는 LP 재즈 음악이 어우러지며 자연스럽게 하나의 문화 무대로 완성되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시선을 끈 곳은 경북의 ‘밀라플라(Mela Fla)’ 부스였다. 부스 앞에는 지역 특산물인 사과를 활용한 애플리카노, 애사비 에이드, 애플시나몬티를 소개하고 있었다. 호기심이 생겨 애플리카노를 주문했다. 커피의 묵직한 향이 먼저 입안을 채우고 이내 사과즙의 산뜻한 단맛이 부드럽게 따라왔다. 경북 사과의 풍미와 원두의 향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맛이 느껴졌다. 단순히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넘어, 로컬 자원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감각적인 시도였다.
이번에는 서울의 ‘기미사(Gimisa)’ 부스로 향했다. 첫 잔의 여운을 이어 주문한 아메리카노는 부드럽고 깔끔했다. 특히 4,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품질 좋은 로컬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이번에는 서울의 ‘기미사(Gimisa)’ 부스로 향했다. 첫 잔의 여운을 이어 주문한 아메리카노는 부드럽고 깔끔했다. 특히 4,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품질 좋은 로컬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행사장은 단순한 시음 공간에 머물지 않았다. 곳곳에는 다양한 체험존이 마련돼 있었고, 그중 하나가 LP 감상 코너였다. 턴테이블에서 흘러나오는 각 지역의 음악은 부스 사이를 오가는 사람들의 걸음에 리듬을 더했다.
또 다른 코너에서는 커피박을 재활용해 시드밤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클래스가 진행됐다. 커피를 내리고 남은 찌꺼기를 새로운 형태로 재탄생시키며, 지속가능한 소비의 의미를 전하고 있었다.
커피 향과 음악이 어우러진 옥상은 낭만적인 분위기로 가득했다. 한 손에 커피를 들고, 다른 손으로 햇살을 가리며 음악을 감상하는 시민들의 모습은 마치 여행지의 한 장면처럼 평화로웠다.
또 다른 코너에서는 커피박을 재활용해 시드밤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클래스가 진행됐다. 커피를 내리고 남은 찌꺼기를 새로운 형태로 재탄생시키며, 지속가능한 소비의 의미를 전하고 있었다.
커피 향과 음악이 어우러진 옥상은 낭만적인 분위기로 가득했다. 한 손에 커피를 들고, 다른 손으로 햇살을 가리며 음악을 감상하는 시민들의 모습은 마치 여행지의 한 장면처럼 평화로웠다.
‘로컬로 카페트립’의 진짜 매력은 로컬의 가치가 도심 속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방식에 있다. 단순히 커피를 판매하는 자리가 아니라, 전국 로컬 브랜드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교류하는 장이었다.
서울 시민에게는 새로운 지역 문화를 발견하는 시간이 되었고, 지역 브랜드에게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그 두 세계를 잇는 매개체는 바로 ‘커피 한 잔’이었다. 가을 햇살 아래에서 마신 두 잔의 커피는, ‘멀리 가지 않아도 여행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 주었다. ‘로컬로 카페트립’은 커피 한 잔으로 도시와 지역,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서울의 새로운 가을 풍경이었다.
서울 시민에게는 새로운 지역 문화를 발견하는 시간이 되었고, 지역 브랜드에게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그 두 세계를 잇는 매개체는 바로 ‘커피 한 잔’이었다. 가을 햇살 아래에서 마신 두 잔의 커피는, ‘멀리 가지 않아도 여행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 주었다. ‘로컬로 카페트립’은 커피 한 잔으로 도시와 지역,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서울의 새로운 가을 풍경이었다.
로컬로 카페트립
○ 기간 : 2025년 10월 30일~11월 1일, 11월 6~8일 총 6일간
○ 운영시간 : 10:00~18:00
○ 장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19 지역관광 안테나숍 옥상
○ 내용 : 전국 6개 지역(경북, 대전, 제주, 충남, 충북, 서울) 카페·디저트 브랜드가 참여하는 팝업스토어
○ 참여 브랜드: 전국 12개 카페·디저트 브랜드 참여 (6개 브랜드는 1주만 참여)
○ 인스타그램
○ 운영시간 : 10:00~18:00
○ 장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19 지역관광 안테나숍 옥상
○ 내용 : 전국 6개 지역(경북, 대전, 제주, 충남, 충북, 서울) 카페·디저트 브랜드가 참여하는 팝업스토어
○ 참여 브랜드: 전국 12개 카페·디저트 브랜드 참여 (6개 브랜드는 1주만 참여)
○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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