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다시 흐르다! 청계천 복원 20주년 기념 '청계천 야간 경관 점등식'
발행일 2025.10.31. 10:19
청계천 복원 20주년 기념 ‘야간경관 점등식’, 오간수교 일대서 개최

오간수교 아래서 개최된 '청계천 야간경관 개선사업' 점등식 ©이상돈
10월 30일 저녁 6시, 서울 도심의 하늘이 서서히 어둑해질 무렵, 오간수교 일대에 환한 빛이 일제히 켜졌다.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청계천, 빛으로 여는 새로운 20년’ 점등식이 열렸다. ☞ [관련 기사] 청계천 새로운 20년, 빛으로 밝힌다! 30일 야간경관 점등식
‘청계천 야간경관 개선사업’의 첫 결실을 선보이는 자리인 이날 행사에는 가족 단위 시민, 직장인, 외국인 관광객 등 수백 명이 발길을 멈췄다. 불이 켜지는 순간, 곳곳에서 “와, 정말 예쁘다!”, “청계천이 이렇게 달라질 줄 몰랐어요”라는 감탄이 터져 나왔다. 휴대폰을 든 시민들은 연신 사진을 찍으며 새로운 청계천의 밤을 기록했다.
‘청계천 야간경관 개선사업’의 첫 결실을 선보이는 자리인 이날 행사에는 가족 단위 시민, 직장인, 외국인 관광객 등 수백 명이 발길을 멈췄다. 불이 켜지는 순간, 곳곳에서 “와, 정말 예쁘다!”, “청계천이 이렇게 달라질 줄 몰랐어요”라는 감탄이 터져 나왔다. 휴대폰을 든 시민들은 연신 사진을 찍으며 새로운 청계천의 밤을 기록했다.

오간수교 다리 위에 아름답게 설치된 형형색색의 다섯개의 '미디어플' ©이상돈
조명이 켜지자 오간수교 상부의 ‘자연주의 정원’은 빛으로 물든 사계절의 풍경으로 변했다. 다섯 개의 ‘미디어폴’이 하늘로 서치라이트를 쏘아 올리며 청계천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고, 다리 아래 벽면에서는 ‘숨’, ‘흐르는 순간’ 등 세 개의 미디어아트 영상이 흘러나왔다. 물결과 빛, 영상이 한데 어우러져 청계천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장면을 연출했다.
서울 중구에서 왔다는 이정민(45세) 씨는 “복원 당시 청계천 개통식에도 왔었는데, 20년이 지나 이렇게 빛으로 다시 태어나는 걸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이제는 밤에도 안전하고 예쁘게 산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에서 왔다는 이정민(45세) 씨는 “복원 당시 청계천 개통식에도 왔었는데, 20년이 지나 이렇게 빛으로 다시 태어나는 걸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이제는 밤에도 안전하고 예쁘게 산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점등식의 하이라이트인 청계천 하부에서 펼쳐진 ‘패션쇼 ’Starry Night’ ©이상돈
이날 점등식의 하이라이트는 청계천 하부에서 펼쳐진 ‘패션쇼 'Starry Night'였다. 동대문 패션 생태계의 신진 디자이너 여섯 팀이 ‘빛’을 주제로 선보인 무대는 청계천 물결 위에 별빛처럼 반사되며 도심 속 예술의 밤을 완성했다. 시민들은 조용히 숨을 죽이며 런웨이를 지켜보다, 피날레 순간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밤하늘을 가로질러 오간수교의 반대편인 청계광장 쪽에서 쏘아올린 서치라이트 빛 ©이상돈
서울시는 이번 점등식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청계광장에서 오간수교까지 약 3km 구간에 야간경관 조명을 단계적으로 설치해 청계천–DDP–동대문을 잇는 야간문화축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계천이 낮에는 여가의 공간, 밤에는 빛과 문화가 흐르는 감성의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으며, 많은 시민이 다리 난간에 기대어 불빛이 흐르는 청계천의 밤을 감상했다. 어느새 한겨울로 접어드는 계절의 경계에서, 청계천은 또 한 번 도시의 시간을 비추는 ‘빛의 물길’로 새롭게 태어났다.
서울시는 이번 1단계 구간(오간수교~나래교)을 시작으로, 청계천 14개 다리와 산책로에 경관조명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청계천–DDP–동대문 일대를 연결하는 도심형 야간문화축이 조성될 그 날을 기대해 본다.
이날 행사에는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으며, 많은 시민이 다리 난간에 기대어 불빛이 흐르는 청계천의 밤을 감상했다. 어느새 한겨울로 접어드는 계절의 경계에서, 청계천은 또 한 번 도시의 시간을 비추는 ‘빛의 물길’로 새롭게 태어났다.
서울시는 이번 1단계 구간(오간수교~나래교)을 시작으로, 청계천 14개 다리와 산책로에 경관조명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청계천–DDP–동대문 일대를 연결하는 도심형 야간문화축이 조성될 그 날을 기대해 본다.
청계천 야간경관사업
○ 구간 : 청계광장~오간수교
○ 길이 : 약 3km
○ 준공예정 : 2027년도
○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 길이 : 약 3km
○ 준공예정 : 2027년도
○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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