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곽과 골목길 사이로 가을이 왔어요! 한양도성길 '낙산1코스'
발행일 2025.11.07. 09:07

한양도성길 '낙산 1코스'에서 바라본 혜화문 ©김경선
가을이 무르익는 요즘, 걷기 여행하기에 최적의 날씨다. 낮 시간의 부드러운 햇살과 해 질 무렵의 선선한 바람은 걷는 이의 숨을 고르게 만들어 준다. 도심 한복판임에도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서울둘레길>은 이 계절에 특히 돋보인다. 서울둘레길에 속한 한양도성길 '낙산 1코스'를 다녀왔다.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 골목과 성곽이 이어지는 길 위에서 ‘건강한 산책’을 한 느낌이다.

'낙산 1코스'에서 만난 성곽길 ©김경선
만보 걸음으로 체감하는 '서울 건강 생활권'의 시작
'낙산 1코스'는 한성대입구역에서 혜화역으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성곽과 도시 골목,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길이다. 매주 토요일(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369성곽여가 풍류’ 프로그램도 눈여겨 보자. 오전 11시 시작되는 마을해설사 동행 걷기, 성곽예술제, 풍류한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단순 산책이 아닌 ‘문화가 더해진 걷기’가 가능하다.

'낙산 1코스'에서는 매주 토요일 '369 성곽여가 풍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경선

'낙산 1코스'의 '삼선동 369성곽마을 이야기' 안내문 ©김경선
성곽길에서 발견한 건강한 밥상
최근 서울시는 '더 건강한 서울 9988'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일상 속에서 누구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이미 '손목닥터 9988' 같은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시스템을 통해 걷기 활동을 데이터로 기록하고 있다.
걷기 활동만큼 중요한 것은 건강한 식습관이다. 외식과 가공식품 위주의 식생활로 만성질환이 증가하는 현실 속에, 시는 외식업소에 잡곡밥 옵션을 도입하는 '통쾌한 한끼' 캠페인도 추진하고 있다.
낙산 성곽길을 걷던 중 발견한 '369어머니밥상'은 이러한 건강한 먹거리 정책에 어울리는 사례처럼 보인다. 오래전부터 인근 주민들에게 소문난 이곳은 '369비빔밥'과 '수제 식혜'를 제공한다. 예약이 차서 아쉽게 식사는 하지 못했지만, 식당 앞에서 만난 방문객들은 "재료의 신선함과 정갈함이 마치 어머니의 손맛 같다"고 입을 모았다.
걷기 활동만큼 중요한 것은 건강한 식습관이다. 외식과 가공식품 위주의 식생활로 만성질환이 증가하는 현실 속에, 시는 외식업소에 잡곡밥 옵션을 도입하는 '통쾌한 한끼' 캠페인도 추진하고 있다.
낙산 성곽길을 걷던 중 발견한 '369어머니밥상'은 이러한 건강한 먹거리 정책에 어울리는 사례처럼 보인다. 오래전부터 인근 주민들에게 소문난 이곳은 '369비빔밥'과 '수제 식혜'를 제공한다. 예약이 차서 아쉽게 식사는 하지 못했지만, 식당 앞에서 만난 방문객들은 "재료의 신선함과 정갈함이 마치 어머니의 손맛 같다"고 입을 모았다.

'낙산 1코스'의 369성곽마을 '사랑방'에서는 주민쉼터와 마을식당을 운영한다. ©김경선
서울이 걷기 좋은 도시인 이유
걷기는 신체의 활력을 높이고 마음의 여유를 만들어 준다. 도심 속에서 자연과 역사를 함께 느끼며 걸을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낙산 1코스' 구간은 산책 수준의 길이지만 성곽과 골목, 전망이 어우러져 걷기 그 이상의 경험을 선사한다.
최근에는 전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의 배경지로 한양도성길 낙산구간 성곽 둘레길이 등장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서울은 ‘혼자서도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도시’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여행 트렌드 속에서 '낙산 1코스' 둘레길은 꼭 한번 방문해야 할 선택지라 할 수 있다.
직접 이 길을 걸으며 좋았던 점은 ‘내 속도 대로 걸을 수 있는 자유’였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천천히 걷는 동안 도시가 조금 더 친근해졌다.
최근에는 전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의 배경지로 한양도성길 낙산구간 성곽 둘레길이 등장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서울은 ‘혼자서도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도시’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여행 트렌드 속에서 '낙산 1코스' 둘레길은 꼭 한번 방문해야 할 선택지라 할 수 있다.
직접 이 길을 걸으며 좋았던 점은 ‘내 속도 대로 걸을 수 있는 자유’였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천천히 걷는 동안 도시가 조금 더 친근해졌다.

'낙산 1코스'에서 바라본 풍경 ©김경선
한양도성길 '낙산 1코스'
○ 코스 :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출발 → 혜화문 → 장수마을 → 낙산공원 놀이마당 → 제1전망대 → 제2전망대 → 낙산전시관 → 혜화역 총 거리 2.5km, 소요 시간 약 1시간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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