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런 3.0' 업그레이드! 지원대상 늘리고 AI 도입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5.10.15. 17:41

수정일 2025.10.15. 17:41

조회 11,087

서울시가 지원 대상·공간·콘텐츠 등 서비스 폭을 넓힌 ‘서울런 3.0’을 추진한다.
서울시가 지원 대상·공간·콘텐츠 등 서비스 폭을 넓힌 ‘서울런 3.0’을 추진한다.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온라인 강의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울의 대표 교육사다리 ‘서울런(Seoul Learn)’이 ‘학습지원’을 넘어 ‘진로 지원’과 ‘취업 역량’까지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

‘서울런’ 출범 5년 차에 접어든 가운데, 서울시가 ▴진로·취업콘텐츠 확장 ▴AI 시스템 도입 ▴학습 기반 강화 ▴지원대상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울런 3.0 추진계획’을 14일 내놓았다.

이번에 발표한 ‘서울런 3.0’의 핵심은 ‘성적 향상 중심 학습 플랫폼’에서 ‘생애 설계·역량 강화 중심 성장 플랫폼’으로의 업그레이드에 있다.
‘서울런 3.0’ 주요 변화
‘서울런 3.0’ 주요 변화
아동~청소년, 학습부터 진로·취업까지 콘텐츠 확장

첫째, 입시 위주 학습지원을 넘어 진로·적성탐색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강좌와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운영한다. 대학 입학부터 사회 진출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촘촘히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초등학생부터 청년까지 500명을 대상으로 ‘진로캠퍼스’를 운영한다. 로봇엔지니어, 바이오, 뷰티, 항공승무 등 실제 직업과 유망산업이 연계된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서울시립대·명지전문대 등 대학과 ▴청소년특화시설(미래진로센터·미디어센터 등)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등 15개 기관에서 운영된다.

서울 소재 대학(국민대)과 협력해 음악·미술·무용 등 예체능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실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예체능 클래스’도 운영된다. 시는 우선 중학교 2학년~고등학교 1학년 100명을 대상으로 방학 기간을 활용해 재능 탐색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회 진출을 앞둔 청소년을 위한 진로 선택 지원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현직 변호사, 엔지니어, 의사, 개발자 등 다양한 전문직 종사자가 참여하는 ‘사회인 직무 멘토단’을 구성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월 1회 직무 멘토링을 지원한다.
'적성찾기'에서 '취업 연계'까지 지원하는 ‘진로캠퍼스’를 15개 기관에서 운영한다.
'적성찾기'에서 '취업 연계'까지 지원하는 ‘진로캠퍼스’를 15개 기관에서 운영한다.
AI 진로·진학 코치, 생성형AI 서비스 제공 등 AI 시스템 도입

둘째, 참여자의 성향·적성·학습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맞춤형 상담과 진로탐색은 물론 학습에도 활용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도입한다.

먼저 고교학점제 도입과 대입 전형 다변화로 입시 전략 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2026학년도부터 ‘AI 진로·진학 코치’를 운영해 수시·정시 합격 가능성 예측과 희망 대학별 학생부 평가 가이드를 제공한다.
고등학생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AI 진로·진학 코치’를 운영한다.
고등학생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AI 진로·진학 코치’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서울런 학습시 영어 단어장·유사 시험문제 제작, AI 질의·응답, 이미지·영상 생성 등 자동화된 학습 보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챗GPT, 제미나이(Gemini) 등 ‘생성형 AI’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클래스101 등과 협력해 초지능화 시대에 필요한 기초 소양과 실습을 돕는 ‘AI 리터러시 전문강좌’ 6,000여 개 등 AI 스킬 업을 위한 학습콘텐츠도 제공한다.

중·고교생 서울런 회원 60명을 선발해 과학·AI 분야 심화 교육과 진로·취업 연계를 지원하는 ‘AI 핵심 인재 양성 사업단’ 도 운영한다. 한양대 등 대학·연구기관, 기업과 연계한 실습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첨단과학 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인재를 길러낸다.

서울형 영어학습모델·오프라인 캠퍼스 등 학습기반 대폭 강화

셋째, 초등학생 영어교육은 물론 이공계 대학 신입생들의 빠른 적응을 돕는 프리스쿨부터 학부모 교육까지 공백 없는 교육을 위한 특별과정도 신설·운영한다.

먼저 공교육 영어 학습 공백이 있는 초등 1~2학년 12만 명을 대상으로 아동 발달 단계와 국제 언어 기준(CEFR)·국가 교육과정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맞춤형 영어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내달부터 ‘서울형 영어교육 모델’을 마련하기 위한 시범 사업도 들어간다. 서울 소재 지역아동센터 초등 1~2학년 100여 명을 대상으로 영어학습콘텐츠를 제공하고 자기주도학습과 코칭을 병행, 학습 전․후 학습효과 평가를 통해 연령 및 수준별 영어 학습모델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서울형 영어 학습모델’을 구축·운영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서울형 영어 학습모델’을 구축·운영한다.
또 이공계 분야 학과에 진학한 대학생들이 전공 학습의 기초를 다지고 대학 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고려대 등과 협력해 ‘신입생 프리스쿨반’을 운영해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한 기초 학업 역량도 끌어올려 준다.

온라인 중심으로 운영되던 서울런 학습 공간은 오프라인으로 확장된다. 서울시민대학·50플러스캠퍼스·사이버대학 등 서울 시내 30여 곳을 활용해 대규모 특강, 진로교육, 소모임 등 프로그램을 학생부터 학부모까지 맞춤형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민대학, 서울사이버대 등을 30여곳을 활용해 ‘서울런 오프라인 캠퍼스’를 운영한다.
서울시민대학, 서울사이버대 등을 30여곳을 활용해 ‘서울런 오프라인 캠퍼스’를 운영한다.
중위소득 80% 이하까지 지원 대상 확대

더 많은 학생이 서울런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은 늘리고 멘토링 등 서비스는 확대해 더 다양한 기회와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개편에서 서울런 지원 대상을 기존 중위소득 60% 이하에서 80% 이하까지로 확대하고 다자녀가구, 국가보훈대상 손자녀, 지역아동센터 청소년까지 포함키로 했다. 이로써 서울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학생은 약 12만 명에서 17만 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서울런 3.0 가입대상 대폭 확대 (12만명→17만명)
서울런 3.0 가입대상 대폭 확대 (12만명→17만명)
멘토 1명에게 한 과목만 받을 수 있었던 멘토링도 앞으로는 멘티가 원할 경우 최대 두 과목, 여기에 정서 지지 멘토링까지 더해 여러 명의 멘토와 함께 학습할 수 있게 된다. 또 멘티에서 멘토로 성장한 ‘선순환 멘토’에게는 장학금과 대외활동 경험 등 기회도 제공한다.

한편 교육사다리 서울런은 ▴충청북도 ▴강원 평창군 ▴경기 김포시 ▴인천시 ▴강원 태백시 ▴예천군 등 현재까지 6개의 지자체가 공동 활용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전국 확산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교육은 누구나 공정한 출발선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시작한 서울런이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교육사다리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며 “서울런을 성적을 올려주던 학습플랫폼에서 나아가 인생을 설계하고 역량을 키우는 꿈과 성장의 플랫폼으로 확장시켜 기회와 희망을 계속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누리집 : 서울런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서울런 3.0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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