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안심할 수 없다! 진단키트 검사, 예방약 처방은 어디서?
발행일 2025.08.27. 14:51

각 자치구의 보건소를 방문하면 말라리아 예방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김은주
이번 여름 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나는 지인은 말라리아 예방약을 처방 받았다. 예전에는 아프리카와 같이 특정 국가에서만 발병하는 질병이 말라리아라고 여겨졌는데, 지난해 9월과 10월 국내에서도 말라리아 경보와 함께 총 25건의 말라리아 발병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었다. 주로 동남아시아나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여행지에서 걸리던 말라리아가 국내에서도 발생한 것이다. 작년 말라리아 발병 시기를 살펴보면 여름철도 아니었고 여행지에서 감염되어 온 것도 아닌 경우가 많아 가을철 모기 예방도 여름철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십 년 전 동남아시아를 방문하기 전에 말라리아 예방약을 처방 받은 적이 있었다. 약을 먹었던 덕분인지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 그 당시만 해도 말라리아로 죽는 사람들이 많았던 터라 두려운 마음이 컸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말라리아 예방약은 보건소와 대학병원에서 처방을 받을 수 있다. 대학병원 의 경우는 감염 내과를 예약 후 여권을 지참해 방문해서 약을 처방 받을 수 있다. 예약과 대기가 다소 불편한 대학병원과는 달리 예약 필요 없이 바로 처방받을 수 있는 보건소는 신분증을 지참 후 방문하면 간단한 문진과 함께 말라리아 예방약을 처방 받을 수 있다. 약은 여행 전, 여행 중, 여행 후 세 단계로 나눠 복용해야 하니 출국하기 전 여유 있게 약을 처방 받기를 권한다.
십 년 전 동남아시아를 방문하기 전에 말라리아 예방약을 처방 받은 적이 있었다. 약을 먹었던 덕분인지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 그 당시만 해도 말라리아로 죽는 사람들이 많았던 터라 두려운 마음이 컸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말라리아 예방약은 보건소와 대학병원에서 처방을 받을 수 있다. 대학병원 의 경우는 감염 내과를 예약 후 여권을 지참해 방문해서 약을 처방 받을 수 있다. 예약과 대기가 다소 불편한 대학병원과는 달리 예약 필요 없이 바로 처방받을 수 있는 보건소는 신분증을 지참 후 방문하면 간단한 문진과 함께 말라리아 예방약을 처방 받을 수 있다. 약은 여행 전, 여행 중, 여행 후 세 단계로 나눠 복용해야 하니 출국하기 전 여유 있게 약을 처방 받기를 권한다.

작년 가을 서울에서는 말라리아 감염 사례가 발생했기에 이번 가을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김은주
말라리아 제로! 서울시 모기예보제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기생충)에 감염된 학질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이 모기에 물리게 되면 원충이 혈액 속으로 들어가서 병을 일으키게 된다. 코로나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직접 전파는 발생하지 않는다.
말라리아는 잠복기가 있는 게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모기에 물린 후 7~30일 후 첫 증상이 발현되며, 삼일열 말라리아와 난형열 말라리아는 몇 달 또는 몇 년 후 지연 발병되기도 해서 더 위험하다. 특히 열대열 말라리아는 사망할 수 있을 만큼 무서운 질환이기에 열대열 말라리아 유행지역을 방문할 때는 반드시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증상은 초기에는 발열, 두통, 오한, 체온 상승이 비특이적으로 나타나 말라리아로 진단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중기에는 오한, 발열, 해열 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말라리아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말라리아는 잠복기가 있는 게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모기에 물린 후 7~30일 후 첫 증상이 발현되며, 삼일열 말라리아와 난형열 말라리아는 몇 달 또는 몇 년 후 지연 발병되기도 해서 더 위험하다. 특히 열대열 말라리아는 사망할 수 있을 만큼 무서운 질환이기에 열대열 말라리아 유행지역을 방문할 때는 반드시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증상은 초기에는 발열, 두통, 오한, 체온 상승이 비특이적으로 나타나 말라리아로 진단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중기에는 오한, 발열, 해열 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말라리아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말라리아 예방약은 보건소에서 예약 없이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김은주
모기 예방을 개인이 할 수 있는 데는 한계가 있다. 집에서라면 모기약이나 모기장 등과 같은 제품을 사용할 수 있지만 야외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모기예보제'를 알리고 있다. 25개 자치구에 설치된 총 55개의 디지털모기측정기(DMS)를 활용해 모기 밀도를 측정한 것을 바탕으로 모기 개체 수, 기온, 강수량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1단계 쾌적'-'2단계 관심'-'3단계 주의'-'4단계 불쾌'로 구분해 행동수칙과 함께 안내하고 있다. 서울 지역의 모기 발생 상황을 알기 쉽게 발생 단계별로 알아볼 수 있어 좋다. 참고로 모기예보제 수치는 매일 오전 10시에 업데이트된다.
서울시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모기예보제'를 알리고 있다. 25개 자치구에 설치된 총 55개의 디지털모기측정기(DMS)를 활용해 모기 밀도를 측정한 것을 바탕으로 모기 개체 수, 기온, 강수량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1단계 쾌적'-'2단계 관심'-'3단계 주의'-'4단계 불쾌'로 구분해 행동수칙과 함께 안내하고 있다. 서울 지역의 모기 발생 상황을 알기 쉽게 발생 단계별로 알아볼 수 있어 좋다. 참고로 모기예보제 수치는 매일 오전 10시에 업데이트된다.

모기 발생 현황을 단계별로 나누어 알려주는 '모기예보제' ©서울시

서울시는 손목닥터9988로도 모기예보를 안내하고 있다. ©김은주
최근에는 손목닥터9988에서도 모기예보를 볼 수 있다. 운동을 하기 위해 이용했던 손목닥터9988로 모기까지 관리할 수 있으니 여간 반가운 게 아니다. 걷기를 할 때마다 자주 사용하는 손목닥터9988 앱에서 안내를 해주니 야외 활동을 하면서 보기에도 좋다. 모기예보를 알기 위해 따로 앱을 다운로드할 필요가 없으니 더 편리하다.
모기예보 1단계는 야외에 모기 활동이 거의 없고, 모기 유충 서식지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다. 모기활동지수가 0~24.9인 그야말로 안전한 상태이므로 별도의 모기 방제 방법이 필요치 않다.
모기예보 2단계는 집안으로 침입은 없으나, 외부 기온이 낮은 경우 집안으로 침입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모기활동지수가 25~49.9이며, 특히 야간에 운동 후, 한 곳에 정지 상태로 10~15분 이상 머물러 있는 경우 간간이 1~2마리의 모기로부터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정도인 것이다. 실내에서는 문과 방충망을 점검해 봐야 하며, 야외에서는 주변 모기 발생원 및 서식처를 제거하고 정화조 및 환기구 등에 모기망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
모기예보 1단계는 야외에 모기 활동이 거의 없고, 모기 유충 서식지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다. 모기활동지수가 0~24.9인 그야말로 안전한 상태이므로 별도의 모기 방제 방법이 필요치 않다.
모기예보 2단계는 집안으로 침입은 없으나, 외부 기온이 낮은 경우 집안으로 침입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모기활동지수가 25~49.9이며, 특히 야간에 운동 후, 한 곳에 정지 상태로 10~15분 이상 머물러 있는 경우 간간이 1~2마리의 모기로부터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정도인 것이다. 실내에서는 문과 방충망을 점검해 봐야 하며, 야외에서는 주변 모기 발생원 및 서식처를 제거하고 정화조 및 환기구 등에 모기망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말리라아를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김은주
말라리아 증상과 일상생활 속 모기 예방법
모기예보 3단계는 야간 운동 후 한 곳에 정지 상태로 10~15분 이상 머물러 있는 경우 3~4마리의 모기로부터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정도다. 모기활동지수는 50~74.9이다. 실내에서는 고인 물을 비우고 침대나 방에서 취침을 할 때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야외에서는 모기 유충의 서식처를 제거하고, 집주변 모기 발견 시 에어로졸을 방제하며, 야외 활동 시 모기 퇴치제를 사용해야 한다.
모기예보 4단계는 불쾌한 상태이며 모기활동지수가 75~100이다. 단독주택 밀집 지역의 경우 집안으로 침입하는 모기가 하루에 5~10마리 정도 목격되며, 흡혈 공격이 빈번한 상태다. 야간 운동 후 한 곳에 정지 상태로 10~15분 이상 머물러 있는 경우 5마리 이상의 모기로부터 공격을 받을 수 있다. 이때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살충제 및 모기향을 빈번하게 사용해야 하고, 취침 시 모기장을 사용해야 한다. 집 주변을 가정용 살충제로 처리하고, 야외 활동 시 반드시 퇴치제 및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대형 모기 발생원을 발견했다면 보건소에 신고도 필수다.
모기예보 4단계는 불쾌한 상태이며 모기활동지수가 75~100이다. 단독주택 밀집 지역의 경우 집안으로 침입하는 모기가 하루에 5~10마리 정도 목격되며, 흡혈 공격이 빈번한 상태다. 야간 운동 후 한 곳에 정지 상태로 10~15분 이상 머물러 있는 경우 5마리 이상의 모기로부터 공격을 받을 수 있다. 이때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살충제 및 모기향을 빈번하게 사용해야 하고, 취침 시 모기장을 사용해야 한다. 집 주변을 가정용 살충제로 처리하고, 야외 활동 시 반드시 퇴치제 및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대형 모기 발생원을 발견했다면 보건소에 신고도 필수다.

손목닥터의 4단계 예보 단계를 통해 모기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수 있다. ©김은주
말라리아는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한 질병 이다. 처음에는 감기인 줄 알았는데 48시간 간격으로 오한과 발열, 두통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보건소나 병원을 방문해 신속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각 구의 보건소에는 신속 진단검사 키트가 마련되어 있어 이용할 수 있으며 병원은 방문하기 전 문의를 통해 말라리아 신속 진단검사가 가능한지를 확인해 봐야 한다.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해 외출할 때는 밝은색 긴팔 옷을 착용하고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거주지에서는 방충망에 구멍이 있는지를 자주 살피고 만약 구멍이 있다면 방충망 구멍 스티커를 구매해 붙이는 것이 안전하다. 창틀에 구멍이 있다면 휴지나 천 조각을 이용해 막는 것도 방법이다. 말라리아 매개 모기는 주로 늦은 밤부터 새벽 사이 활발하게 활동한다고 하니 이 시간에 움직이는 이들에게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해 외출할 때는 밝은색 긴팔 옷을 착용하고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거주지에서는 방충망에 구멍이 있는지를 자주 살피고 만약 구멍이 있다면 방충망 구멍 스티커를 구매해 붙이는 것이 안전하다. 창틀에 구멍이 있다면 휴지나 천 조각을 이용해 막는 것도 방법이다. 말라리아 매개 모기는 주로 늦은 밤부터 새벽 사이 활발하게 활동한다고 하니 이 시간에 움직이는 이들에게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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