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데이트장소 고민? 덕수궁 뷰 '카페 다락'으로 해결!

시민기자 김민아

발행일 2025.08.04. 13:00

수정일 2025.08.04. 15:17

조회 2,103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13층)에 있는 정동전망대 내에 위치한 '카페 다락' 내부 ©김민아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13층)에 있는 정동전망대 내에 위치한 '카페 다락' ©김민아
야외 활동하기 겁날 정도로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요즘, 에어컨 바람과 함께 여유로운 주말을 보낼 수 있는 실내 공간을 찾는 서울 시민들이 늘고 있다. 집에만 있기는 아쉽지만 그렇다고 뜨거운 야외로 나가기도 부담스러운 여름철, 시원한 실내에서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곳이 있다. 바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3층에 위치한 정동전망대 내 '카페 다락'이다. 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이곳은 무더운 여름철 최고의 도심 속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카페 다락'에서 바라본 덕수궁 전망 ©김민아
'카페 다락'에서 바라본 덕수궁 전망 ©김민아

시청 13층에서 만나는 덕수궁 파노라마 뷰

'카페 다락'은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12번 출구에서 단 3분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며, 1층 정동전망대 전용 게이트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바로 도착할 수 있다. 13층 높이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덕수궁, 서울시청, 서울광장 등 정동 일대의 주요 랜드마크가 탁 트인 파노라마로 펼쳐지며, 최근 깔끔하게 리뉴얼된 인테리어와 함께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개인컵 사용 포인트제 ©김민아
개인컵 사용 포인트제 ©김민아

시에서 운영하는 착한 가격! 입장료 무료의 혜택

'카페 다락'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서울시에서 직접 운영한다는 점이다. 덕분에 이런 멋진 전망을 자랑하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입장료가 완전 무료이며, 커피와 음료, 쿠키, 케이크 등을 시중보다 훨씬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개인 텀블러를 지참하면 500원을 할인해준다는 점이다. 환경보호에도 기여하면서 경제적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키오스크를 통해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고, 청사 내 일회용품 사용 금지 정책으로 더욱 깔끔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카페 다락'은 서울시에서 운영해 입장료가 무료다. ©김민아
'카페 다락'은 서울시에서 운영해 입장료가 무료다. ©김민아

과거와 현재의 조화, 정동 일대 문화재 조망

'카페 다락'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서울의 시간 여행을 선사한다. 창 밖으로는 조선시대의 아름다운 덕수궁과 함께 정동제일교회, 구 러시아공사관 등 역사적 건물들이 현대적인 고층 빌딩들과 어우러진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다. 전망대에는 이러한 문화재와 건물들을 소개하는 파노라마 사진과 스토리보드가 마련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해질 무렵에는 전통 건축물 위로 지는 노을과 도심의 불빛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하며, 이런 풍경을 바라보며 음료를 마시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다.
해치 굿즈도 판매하고 있다. ©김민아
해치 굿즈도 판매하고 있다. ©김민아

저렴하고 다양한 메뉴와 해치 굿즈 판매까지

실제로 방문해본 '카페 다락'은 기대 이상이었다. 음료 가격이 정말 저렴해서 부담 없이 주문할 수 있었고, 개인 텀블러를 가져가니 500원 할인까지 받을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웠다. 덕수궁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은 정말 장관이었고, 과거의 한옥 풍경과 현대의 건물들이 함께 보이는 이색적인 경험이 인상 깊었다. 커피부터 차, 에이드, 디저트까지 메뉴 구성도 다양했고, 서울의 마스코트인 해치 굿즈도 판매하고 있어 구경거리가 많아 즐거웠다. 다만, 주말에는 방문객이 많아 다소 소란스럽고, 창가 좌석은 오래 앉기엔 조금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하길 바란다.
 ©김민아
카페 '다락' 내부 ©김민아
무더운 여름철, 실내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서울 시민들에게 '카페 다락'을 완벽한 선택지로 추천한다. 평일 13:30~17:30, 주말 09:00~17:30 운영한다.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이나 연인, 친구들과의 특별한 데이트 장소로 모두 추천한다. 이번 주말, 뜨거운 햇살을 피해 '카페 다락'에서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시원하고 달콤한 휴식을 만끽하길 바란다.

시민기자 김민아

서울시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발 빠르게 전달하는 열정적인 시민기자가 되겠습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