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년 차, 드디어 시작한 나의 첫 금융 공부 '서울 영테크'

발행일 2025.06.25. 15:00

수정일 2025.06.25. 17:38

금융 교육부터 1:1 재무 전문 상담까지 청년을 위한 재테크 프로그램

어느덧 직장생활 10년 차. 매달 월급을 꼬박꼬박 받아왔지만, 투자는 여전히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주식, 부동산, 펀드까지 수많은 정보가 넘쳐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게만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고민이 많았던 나에게, 마침내 시작할 계기가 되어준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서울시에서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금융 교육 프로그램, ‘서울 영테크’다. ☞ [관련 기사] 재테크의 첫단추는 '서울 영테크'로! 청년의 자산을 부탁해

'서울 영테크'는 자산 형성이 어려운 청년들에게 체계적인 재무 상담과 실용적인 금융 교육을 제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사업은 MBTI를 통해 성향을 파악하거나 기초 재무 진단을 받을 수 있는 '재무 진단', 신청자의 재무 상태를 기반으로 자산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맞춤 재무 상담', 2030 청년에게 실용적인 금융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금융교육인 '영테크 클래스'로 나뉘는데, 필자는 그중 탄탄한 기본기를 배울 수 있는 영테크 클래스를 신청해 보았다.

‘영테크 클래스’는 2030 청년층이 꼭 알아야 할 금융 지식과 실천법을 배울 수 있는 청년 맞춤형 금융교육 과정으로 구성되며, 재무설계, 경제 상식, 신용관리, 세금 설계, 금융사기, 청년 투자 등 9개 분야를 다룬다. 교육은 대면과 비대면으로 나뉘어 매주 운영되며, '서울 영테크' 누리집 에서 일정과 내용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내가 선택한 강의는 ‘인덱스 펀드와 ETF'로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비대면을 신청했다.

줌(Zoom)으로 2시간 이상 이어진 강의는 금융 초심자인 필자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친절하고 실용적인 사례 중심으로 구성되어 매우 유익했다. ETF와 인덱스 펀드의 차이, 투자 시 고려할 요소, 수수료 구조 등 투자에 꼭 필요한 핵심 개념들을 알차게 배울 수 있었다. 자산운용사별 ETF 종목 비교법과 거래량, 괴리율, 운용보수 등 체크 포인트, 공포-탐욕 지수 5단계를 활용한 투자 심리 점검법 등 ETF 종목을 고를 때 유용한 실전 기준들을 알려준 점도 인상 깊었다. 게다가 절세에 유리한 계좌 활용법(ISA, 연금저축 등)과 ETF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실전 인사이트까지, 금융 초보자에게 꼭 필요한 ‘투자의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좋았던 점은 필자처럼 금융 공부를 시작하려는 청년들이 이 과정에 함께한다는 든든함이었다. 낯설고 어려웠던 금융 용어들이 하나둘 익숙해지는 순간, 열정 가득한 강의 분위기 속에서 “이제는 나도 정말 시작해야겠다”는 다짐과 용기가 생겨났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강의 시스템 덕분에 금융 공부에 대한 부담은 줄이고, 보다 실용적으로 금융을 배우고 익힐 수 있었다. 게다가 다른 청년들과 함께한다는 동질감까지! 재테크는 어렵고, 나와는 거리가 먼 일’이라 생각했던 나에게 투자를 위한 소중한 첫걸음을 내딛게 해주었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2030 청년이라면, 알차고 똑똑한 서울 영테크로 경제 교육을 시작해 보길 바란다.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재무와 금융이 더욱 가깝게 느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