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AI 전성시대! 서울RAIM에서 들여다본 우리의 미래

발행일 2025.03.05. 09:03

수정일 2025.03.05. 19:31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이소현

지난 2월 11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국제 인공지능(AI) 콘퍼런스 ‘AI SEOUL 2025’을 개최했다. 서울시는 인재 양성, 인프라 조성, 투자 확대, 산업간 융복합, 글로벌화, 시민확산, 행정혁신 등을 통해 AI 생태계 조성에 힘쓴 7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글로벌 AI 강국 도약의 중심 서울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이다. ☞ [관련 기사] 'AI 서울 2025'에서 인공지능 강국의 중심, 서울을 그리다

글로벌 AI 강국이라는 서울이라는 포부에 맞춘 로봇과 인공지능의 미래를 보여주는 과학관이 있다. 바로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로봇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과학관’을 개관해 운영 중인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Seoul Robot & AI Museum, RAIM)이다. ☞ [관련 기사] 두둥~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개관! 체험예약은?

1층 로비를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 ©이소현
1층에 위치한 안내데스크 ©이소현
로비의 휴게공간과 체험시설을 이용 중인 시민들 ©이소현

서울시 도봉구 마들로 13길 56(창동)에 개관한 이곳은 2024년 8월 20일 정식 개관해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본격적으로 운영이 시작된 만큼 이용하는 아이들과 주민들이 많았다.

평일 오후 시간에 방문했으나 전시 시설마다 이용하는 시민들이 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였다. 특히 다양한 체험활동이 있어 가족 단위의 이용객이 오기 좋을 것 같다.

1층에는 현장에서 예약할 수 있는 PC가 마련돼 있다. ©이소현
체험 및 프로그램 사전 예약이 가능한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은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1층 및 2, 3층 일부 시설은 예약없이 체험이 가능하나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을 좀 더 깊이 만나 보고 싶다면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한 예약은 필수이다.

혹시 사전예약을 하지 못했다면 현장에서도 에약이 가능하도록 PC가 준비되어 있고 안내데스크를 통해 프로그램 정보도 얻을 수 있으니 관람 전 방문하여 현장예약 가능 여부와 프로그램 정보를 얻어 더욱 깊이 있는 관람을 하기 바란다.

자율주행을 체험하는 아이들과 시민들 ©이소현
1층 체험공간에서 체험을 즐기는 아이 ©이소현
회복실, 가족 수유실 등 휴게공간 ©이소현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에서는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한 과학기술, 자율주행자동차, 수술로봇 등 학습 콘텐츠 체험, 해설사와 함께 하는 투어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1층 로비 공용 공간에는 안내데스크와 매표 및 발권, 회복실, 가족 수유실 등이 있다. 편하게 쉬기 좋은 넓은 로비 공간에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전시 시설도 많아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체험하는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었다. 상설전시 해설, AI 모빌리티, 자율주행 3단계, 트롤리 딜레마, 전시 연계 아트리움 등을 운영하고 있다.

2층에서 진행하는 수업을 안내하고 있다. ©이소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라임(RAIM) 아뜰리에 입구 ©이소현
라임 아뜰리에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줄을 선 시민들 ©이소현

2층에는 세미나실과 다목적실, 사무실이 있다. 라임 플레이(RAIM PLAY)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로봇과 코딩, 수술로봇 기술의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사전 예약을 해야 이용이 가능한 터라 밖에서 로봇을 지켜봤다.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을 제대로 관람하고 싶다면 반드시 사전예약 후 방문하길 바란다.

미디어 파사드가 실행되는 에스컬레이터 ©이소현
과학관 3층에 전시된 체험존 ©이소현

3층에는 상설전시실과 RAIM 아뜰리에가 있다. 전시 연계 아뜰리에와 메타 휴머노이드 마스크봇, 푸드엔젤 등의 이용 시설이 있다.

1층 로비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바로 3층으로 이어지며 에스컬레이터에는 미디어 파사드가 실행되어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벽면을 곡선으로 디자인하여 과학관과 더욱 어울리는 콘셉트의 에스컬레이터다.

인기 있는 체험공간인 마스크봇 ©이소현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배달해주는 로봇 푸드엔젤 ©이소현

특히 3층에 있는 마스크봇은 음성만으로도 대화가 가능해 체험을 즐기는 아이가 끊임없이 AI와 대화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AI시대 미래 역량을 키워주는 교육적인 시설로 가족들과 방문하면 더욱 좋은 과학관 이용 팁이 될 것 같다.

푸드엔젤은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배달해주는 로봇이었다. 튼튼한 타이어에 비해 작고 귀여운 박스로 된 얼굴을 가졌지만 따뜻한 마음을 배달하는 로봇이다.

로봇으로 꾸며진 엘레베이터 내부 ©이소현
엘레베이터 내부의 안내도 및 홍보물 ©이소현

4층에는 기획전시실과 오픈랩, 오픈 스페이스가 있다. 기획전시 해설, 로봇공학자의 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전 예약을 하지 않고 방문한 터라 4층의 프로그램은 만나 볼 수 없었지만 예약 없이 상설전시 프로그램만 이용해도 알차고 교육적인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1층으로 내려가기 위해 이용한 엘레베이터 내부에도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에 맞춰 로봇으로 꾸며져 있었고, 층별 안내도와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물도 부착되어 있었다.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은 인공지능(AI)과 동행하는 시대에 인공지능과 친해지고 인류와의 공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장소로 다양한 일상 속 로봇들을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예약 없이도 과학관을 즐기고, 인공지능을 알아가기 좋은 장소였다.

하지만 좀 더 인공지능을 깊이 이해하고 과학관을 충분히 즐기고 싶다면 사전예약을 추천한다. 특히 아이들의 진로 체험과 가족 나들이 장소를 고민하고 있다면 반드시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을 방문하길 바란다.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Seoul Robot & AI Museum)

○ 위치 : 서울시 도봉구 마들로13길 56(창동)
○ 교통 : 지하철 1·4호선 창동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 운영일시 : 화~일요일 9:30~17:3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익일 휴관),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 관람료 : 어린이·청소년·65세 이상 무료, 20~64세 성인 2,000원, 성인 20인 이상 1,000원
○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누리집
○ 프로그램 예약 :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
○ 문의 : 02-920-4300, 4301, 4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