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가 왜 거기서 나와? '트렌드 코리아 2025'에 소개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4.10.21. 14:33

수정일 2024.10.21. 17:05

조회 2,813

서울시 밀리언셀러 정책 ‘기후동행카드’가 내년 소비 트렌드를 전망하는 베스트셀러 ‘트렌드 코리아 2025’에 소개됐다.
서울시 밀리언셀러 정책 ‘기후동행카드’가 내년 소비 트렌드를 전망하는 베스트셀러 ‘트렌드 코리아 2025’에 소개됐다.

베스트셀러 <트렌드 코리아 2025>에 소개된 서울시 정책 ‘기후동행카드’

서울시 밀리언셀러 정책 ‘기후동행카드’가 내년 대한민국의 소비 트렌드를 전망하는 베스트셀러 ‘트렌드 코리아 2025’에 소개됐다.

‘트렌드 코리아’는 매해 10월,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사회적 변화를 반영한 다음해 소비경향을 소개하는 책으로, 2025년 키워드는 ▴옴니보어 ▴#아보하 ▴토핑경제 ▴페이스테크 ▴무해력 ▴그라데이션K ▴물성매력 ▴기후감수성 ▴공진화 전략 ▴원포인트업 총 10가지다.

이 중 ‘기후감수성’ 키워드에서 뜨거워지는 지구에 맞서기 위해선 모두 힘을 합쳐야 하고 많은 사람의 기후 감수성을 독려하기 위해서는 소소하더라도 확실한 인센티브가 중요하다며 그 대표적인 예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를 꼽으며 우수성을 설명했다.

이어 확실한 금전 인센티브를 제공해 시민들의 기후행동을 독려한 덕분에 운영 70일 만에 100만 장 판매, 4개월간 약 10만 대 승용차 이용을 줄여 온실가스 9,000여 톤 감축 효과 등을 거뒀다고 기술했다.

또한, 서울시가 1월 첫 출시 후 5월까지 약 4개월간 기후동행카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인당 월평균 약 3만 원의 교통비 절감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기후대응과 함께 교통복지 효과도 확인됐다.
외국인 등 관광객들에게 단기권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외국인 등 관광객들에게 단기권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기후동행카드’ 사용 대폭 증가…누적 충전 503만 건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 5,000원(따릉이 미포함 6만 2,000원)으로 지하철, 버스(자율주행버스 포함) 등 서울시내 모든 대중교통과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이다. 기후위기 대응과 시민교통비 부담완화라는 교통복지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한 대중교통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중교통 무제한 탑승은 물론 구매와 사용이 편리하고, 청년할인(만 19세~39세 7,000원 할인) 등 다양한 장점으로 9월 말 기준 서울 대중교통 이용자의 11.8%(약 51만 명)가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 5.5%(약 23만 명)에 비해 대폭 증가한 숫자다. 지난달까지 누적충전도 총 503만 건을 넘어섰고 평일 중 최다 이용자도 당초 목표 수치였던 50만 명을 훌쩍 넘은 62만 명(9.26.기준)을 달성했다.
기후동행카드 권종
권종 가격 비고
30일권 (따릉이 포함) 65,000원 - 청년(만 19~39세) 할인 : 58,000원
30일권 (따릉이 미포함) 62,000원 - 청년(만 19~39세) 할인 : 55,000원
단기권
1일권 5,000원 - 따릉이 미포함
- 충전일부터 사용기간 시작
- 사전충전 불가능
2일권 8,000원
3일권 10,000원
5일권 15,000원
7일권 20,000원
7월 1일 본사업 시작에 맞춰 출시한 단기권(1~7일, 5,000원~2만 원)도 큰 인기다. 개인 일정에 맞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단기권은 관광객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데 7월 말 기준 하루 평균 4,000명 이용에서 9월에는 하루 평균 1만 명 이상이 이용하면서 두 달 새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권종별로는 ▴3일권(34%) ▴5일권(23%) ▴7일권(17%) ▴2일권(14%) ▴1일권(12%) 순으로 많이 충전‧이용됐다. 단기권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역사’는 ▴명동역 ▴홍대입구역 ▴을지로입구역 ▴성수역 ▴안국역 순이었다.
기후동행카드로 서울과학관, 서울대공원, 서울식물원 입장 50% 할인 등 다양한 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로 서울과학관, 서울대공원, 서울식물원 입장 50% 할인 등 다양한 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화시설 할인’부터 ‘인천공항역 하차’까지 혜택 추가

이 외에도 ▴서울대공원, 식물원, 서울달 등 문화·여가시설 연계 할인 ▴진접·별내선 등 이용범위 확대 ▴인천공항역 하차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 혜택이 추가되면서 이용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서울과학관, 서울대공원, 서울식물원을 50% 할인된 금액으로 입장할 수 있고, 서울달(10%), 빛의 시어터(30%), 가족뮤지컬 ‘페인터즈’(20%), 국립발레단(10%) 등에서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달부터는 관광객 공항 이동 시에도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인천공항역(T1·T2) 하차 때도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현재 하루 800여 명이 인천공항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내리고 있다.

시는 서울을 비롯한 더 많은 수도권 주민이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인근 도시 사용 범위 확대 ▴체크·신용카드 결제기능이 결합된 후불카드 출시 ▴손목닥터 9988 마일리지 연계 ▴공유 이동수단 연계 상품 개발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후동행카드

○ 이용범위: 서울지역 지하철 + 김포골드라인,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따릉이
    ☞ 이용가능 지하철, 버스 확인하기
○ 카드종류
    - 모바일카드 (안드로이드, OS 12 이상) ☞‘모바일 티머니’ 앱 설치 → 회원가입 → 발급 및 충전
    - 실물카드 (iOS, 디지털 약자) ☞ 판매처 구입 → 등록 후 충전
○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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