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가사관리사 이용가정 모집…17일 접수시작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4.07.16. 16:02

수정일 2024.07.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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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이용가정을 7월 17일부터 8월 6일까지 모집한다.
서울시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이용가정을 7월 17일부터 8월 6일까지 모집한다.

양육가정의 가사·돌봄 부담을 덜고,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예방을 위하여 서울시와 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은 내국인 돌봄종사자가 감소하고, 점차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천정부지로 치솟은 돌봄비용 때문에 원치 않게 경력이 단절되거나, 출산 자체를 포기하는 양육자를 위한 대책이다.

7.17.~8.6. 이용가정 모집…소득 상관없이 신청 가능

서울시와 고용노동부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서비스를 이용할 가정을 7월 17일부터 8월 6일(3주간)까지 모집한다. 서비스 제공은 9월 초부터 이루어질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은 세대 구성원 중 12세 이하 자녀(’11.7.18.이후 출생아)가 있거나 출산 예정인 가정 등으로, 소득 기준에 상관없이 신청 가능하다. 한부모, 다자녀, 맞벌이, 임신부가 있는 가정 순으로 우선 선발하되, 자녀 연령, 이용기간 등도 고려하여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은 서비스 제공기관 모바일 앱에서…24시간 접수

신청방법은 서비스 제공기관인 ㈜홈스토리생활(대리주부) 또는 ㈜휴브리스(돌봄플러스) ‘모바일 앱’에서 회원가입 후 ‘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클릭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24시간 신청이 가능하다.
※ ㈜홈스토리생활(대리주부) 전용 모바일 앱 ‘대리주부’ 사용시
㈜휴브리스 전용 모바일 앱 ‘돌봄플러스’ 이용시
대리주부·돌봄플러스 QR코드
대리주부·돌봄플러스 QR코드

시간당 최저임금 기준…전일제·시간제 선택

가사관리사 서비스의 직무내용은 아동돌봄 및 가사서비스로, 풀타임·파트타임 등 이용가정의 상황에 맞는 다양한 유형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기간은 9월 초부터 내년 2월 말까지 6개월간이며, 전일제(8시간), 시간제(6, 4시간)로 선택 가능하고, 월요일~금요일중 이용 가능한 시간은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이다. 단, 주 근로시간은 52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

이용가정의 부담액은 시간당 최저임금(9,860원)과 4대 사회보험(고용보험, 국민연금, 국민건강보험, 산재보험) 등 최소한의 간접비용을 반영한 금액으로 1일 4시간 이용가정 기준하여 월 119만원 정도이며, 이는 현재 공공 아이돌보미 시간제 종합형(돌봄+가사) 약 월 131만원에 비해 9.2%, 민간 가사관리사 월 152만원에 비해 21.7% 저렴한 수준이다.

의사소통 가능·검증된 외국인 가사관리사 100명 선발

서비스를 제공할 외국인 가사관리사 100명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선발을 완료했다. 필리핀 정부가 공인한 관련 자격증 소지자 중 영어·한국어 등 어학능력 평가, 건강검진, 범죄이력 등 신원검증을 거쳐 선발됐다.

또한, 외국인 가사관리사 대상으로 입국 전 송출국(필리핀) 주관 사전45시간의 취업교육이 실시되고, 8월 입국 후 4주간의 가사관리사 실무 및 국내 생활 적응 교육 등이 실시되며, 교육기간 중 이용가정 매칭도 이루어진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육아휴직 제도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커리어에 집중하고 싶은 양육자 등 다양한 상황에 놓인 12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경력이 단절되거나 더 나아가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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