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전환기, 생각이 많아질 때…'서울런4050' 특강 추천!

시민기자 윤선영

발행일 2024.06.24. 15:15

수정일 2024.07.04. 10:06

조회 1,875

몸이 녹아내릴 것처럼 더웠던 6월 19일, 서울시청 내 시민청 태평홀에서 서울런4050 무료 특강이 있었다. 화려한 언변과 열정 만렙의 김미경 강사'내 안의 거인을 깨우는 도전과 성취'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 [관련 기사] 인생 2막 걱정될 때 '서울런4050' 추천! 경기·인천 주민도 환영
  • 서울광장. 서울런4050 무료 특강을 듣기 위해 시청을 찾았다. ⓒ윤선영
    서울광장. 서울런4050 무료 특강을 듣기 위해 시청을 찾았다. ⓒ윤선영
  •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으로 가는 길이 화살표로 표시돼 있다. ⓒ윤선영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으로 가는 길이 화살표로 표시돼 있다. ⓒ윤선영
  • 서울광장. 서울런4050 무료 특강을 듣기 위해 시청을 찾았다. ⓒ윤선영
  •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으로 가는 길이 화살표로 표시돼 있다. ⓒ윤선영

이번 강좌는 서울시 온라인 평생교육플랫폼 서울런4050에서 마련한 무료 특강으로 오프라인 100명, 온라인 400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진행했다. 특히 서울런4050은 중장년 특화 강좌 1만 500개를 올해부터 서울시민은 물론 인천, 경기도민 등 서울생활권자에게도 강의를 개방해 더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서울런4050 우수강사 무료 특강은 지난 3월에 열렸던 1차 김경일 교수의 '마음의 지혜 : 사람을 대하고 사랑을 지키는 지혜'에 이어, 2차 김미경 교수의 '내 안의 거인을 깨우는 도전과 성취' 강연이 진행된 것으로, 7월에 3차 윤대현 교수의 건강관리 교육, 10월에 4차 고종완 박사의 재테크 교육도 예정돼 있다.
  • 강연은 시민청 태평홀에서 진행됐다. ⓒ윤선영
    서울런4050 무료 특강은 시민청 태평홀에서 진행됐다. ⓒ윤선영
  • 사전 신청자가 접수를 확인하고 있다.  ⓒ윤선영
    사전 신청자가 접수를 확인하고 있다. ⓒ윤선영
  • 강연은 시민청 태평홀에서 진행됐다. ⓒ윤선영
  • 사전 신청자가 접수를 확인하고 있다.  ⓒ윤선영

많은 기대를 안고 드디어 김미경 강사의 강연을 들었다. 김미경 강사는 퍼레니얼 같은 삶을 말했다. 퍼레니얼은 평생 몇 년에 한 번씩 계속 꽃이 피는 다년생 식물을 뜻한다. 100세 시대이니, 과거와는 다르게 계속 꽃 피우는 삶을 살아야 한다. 60세에 다시 대학에 가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기도 하고, 70세에 박사 학위를 받고 100세에 대학 강단에 서는 사람도 생겼다. 김미경 강사는 "입체적으로 인생을 꾸려야 한다."고 말했다.

주변에 50~60세에 인생을 새로 정비하는 시니어들을 만난 경험이 떠올랐다. 모두 은퇴를 앞두고, 혹은 은퇴 후 자신의 새로운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멋진 분들이다.

이어 김미경 강사는"100살까지 인생 시계로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태어났을 때가 0시, 100살 죽을 때가 24시에요. 50대를 하루에 대입해 보면 12시. 40대는 몇 시에요? 11시예요. 오전이에요. 제 나이는 60인데 몇 시예요? 오후 2시예요. 밖이 밝다고요. 아직은 뭐 해야 돼요? 더 의미 있고 재미있는 일들을 더 많이 해야 돼요. 어차피 밤이 와요."

김미경 강사는 모든 연령대의 청중 속 거인을 서서히 일깨우듯 나이의 개념이 옛날과는 완전히 달라졌음을 강조했다.
'내 안의 거인을 깨우는 도전과 성취'를 주제로 강연 중인 김미경 강사 ⓒ윤선영
'내 안의 거인을 깨우는 도전과 성취'를 주제로 강연 중인 김미경 강사 ⓒ윤선영

김미경 강사는 자신의 다이어리에 만들어 놓은, 지붕 하나에 기둥이 5개인 미라클 하우스의 그림을 보여 주며, 그 해에 자신의 모든 시간과 정성을 들여서 반드시 하고 싶은 것을 '지붕'으로, 인생에서 중요한 5개의 세션을 '기둥'으로 정해 보라고 했다.

본인의 지붕은 30년 전에는 강사 대표, 7년 전에는 영어, 올해는 신학 공부이고, 기둥은 가족, 신앙, 건강, 일이라고 한다. 이 6가지 중 세부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것도 그 밑에 적어 놓고, 매일 그게 균형 잡혀 있는지, 내가 주체가 되어 살아가는지 들여다 보면 좋겠다고 했다.

강연을 들으며 내 삶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되었다. 김미경 강사의 알찬 조언들이 '내 안의 거인'을 깨우는 마법의 주문처럼 들렸다.
김미경 강사가 자신의 다이어리에 만들어 놓은 '미라클 하우스'를 보여 주었다. ⓒ윤선영
김미경 강사가 자신의 다이어리에 만들어 놓은 '미라클 하우스'를 보여 주었다. ⓒ윤선영

서울런4050 온라인 콘텐츠는 크게 중장년 특화 강좌(유료)와 이직·창업 관련 직업역량교육(무료)으로 나뉜다. ‘서울런4050 중장년 특화 강좌’는 더 나은 일자리를 찾고, 더 오래 일하고 싶어 하는 전환기 중장년을 집중 지원하는 4050 세대 맞춤형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중장년 특화 강좌는 유료라 하더라도 민간 온라인플랫폼 강좌의 교육비의 10% 수준으로 저렴할 뿐만 아니라, 수료 기준을 달성하면 교육비를 전액 환급 받을 수 있다.

서울런4050 우수강사 무료 특강을 마치고, 서울시의 4050서울런 평생교육과 정호상 주무관에게 좀 더 궁금한 내용을 문의해 보았다.

Q. 만나서 반갑습니다.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릴게요.
A. 서울런4050 플랫폼에 4050 중장년을 위한 온라인 교육 과정들이 많은데요, 실제 중장년층의 교육 니즈를 파악해 온라인 수업으로 제공하는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더 많은 중장년층에게 서울런4050 프로그램을 알리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함께하는 특별 강연을 준비해 봤습니다.

Q. 올해 네 번의 서울런4050 우수강사 무료 특강이 끝나면, 이후 계획은 어떻게 될까요?
A. 7월과 10월에 한 번씩 특강을 더 진행하고 난 후, 내년에는 올해 했던 사업들을 조금 정리해서 이런 특강의 방법이나 횟수를 고민해 봐야 될 것 같아요. 가령 지금은 특강이 오후 시간대여서 직장인 분은 참석이 어려운 면도 있어서 강연 시간을 저녁 시간에도 마련해 본다든가, 자치구나 다른 기관과 연계해 본다든가 여러 가지 고민을 해보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더 많은 분들이 더 좋은 강연을 들을 수 있도록 구상할 계획입니다.

인생의 전환점을 맞아 여러 가지 생각이 많다면 주저 말고 우선 서울런4050을 살펴보자.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춘 콘텐츠부터 은퇴 후 창업이나 사업 마케팅을 계획하는강좌 등 중장년의 이직·전직·창업 등에 도움을 줄 수준 높은 콘텐츠들이 가득하다.

서울런4050은 PC는 물론 모바일로도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학습이 가능하며, 올해 수강 신청한 이러닝 강좌는 내년 12월 말까지 복습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학습지원센터 1833-3460으로 하면 된다.

시민기자 윤선영

서울의 매력적인 면모를 구석구석 살펴 보는 서울시민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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