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전반전 35분! 4050세대에게 전하는 김경일 교수의 '행복의 지혜'
발행일 2024.03.19. 14:30
80이나 90플러스로 바뀌어야 해요.
그런 시대가 금방 올 겁니다.
지난 3월 14일 오후 2시,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에서는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가 '마음의 지혜 : 사람을 대하고 사랑을 지키는 지혜'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중장년을 위해 네 차례 펼쳐지는 무료 화상 특강으로 이 날은 그 첫 번째 시간이었다.
이전부터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의 강의를 영상으로 보면서 크게 공감을 했던 터라 반가운 마음으로 신청했다. 강의는 오프라인 70명과 온라인 350명을 모집했으며, 오프라인 강의는 자유로운 공간인 모두의 서재에서 진행돼 편안함을 더했다.
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김 교수는 인류의 수명 변화에 관해 자세히 말하면서 저출산의 심각성과 초고령화 시대 행복하게 사는 방법에 관련해 이야기했다. 그는 사람의 수명을 가장 단축시키는 것을 잠과 외로움이라고 꼽았다. 또 수명이 길어진 지금은 평생교육과 제2의 일자리가 필수인 시대이며, 2030년이 되면 65세 인구가 노동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0%를 넘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행복은 목표가 아니라 도구”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런 도구인 행복을 이해하려면 “행복은 크기보다 빈도가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100점짜리 행복을 한 번 경험하는 것보다 10점짜리 행복을 열 번 경험하면 훨씬 강하게 잘 버틸 수 있다”고 했다.
무엇보다도 그런 “소소하고 작은 행복을 기록하기”를 추천했다. 큰 행복은 기록하지 않아도 기억이 나지만, 10점짜리 행복은 기록하지 않으면 떠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비슷한 시련이 왔을 때, 이 소소한 행복이 굉장히 유용하게 쓰인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헬렌 켈러는 고난의 종류에 따라 커피에 들어가는 설탕 숫자도 달랐다고 했다.
또 우리 국민의 강한 주체성을 이야기하며 “인간관계가 어렵다면 정신적으로 이겨내려고 애쓰지 말고 자신의 신체를 돌보라”고도 말했다.
이번 강의를 놓쳤다면? 앞으로 세 번의 기회가 더 있다. 6월에는 김미경 교수의 '도전', 7월은 윤대현 교수의 '건강과 힐링' 그리고 10월에는 고종완 박사의 '재테크와 투자'에 관한 강의가 준비돼 있다. 서울런 4050에서 마련한 열정과 힐링, 경제에 관한 명강의를 듣고 나면 내 미래 설계도가 좀 더 뚜렷하게 그려지지 않을까? 강의에 관한 좀 더 상세한 내용은 서울런4050 누리집을 참고하자.
특히 올해 보완해 오픈한 ‘서울런 4050 중장년 특화 온라인 강좌’는 서울시(생활권자) 중장년 시민에게 시중에 판매되는 고품질 강좌를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유료 강좌라 해도 수료만 하면 전액 환급해 주기에, 학습 동기가 더욱 올라간다. 신청은 올 12월 15일까지 상시 가능하며 대부분 신청 후 바로 수강할 수 있으며 학습기간은 한 달이다.
강의를 들은 한 남성은 “강의가 너무 공감되고 재밌어서 시간이 훌쩍 갔어요”라며 “기대수명이 달라졌고 인류가 어떤 방식으로 변해 가는지 알게 돼 미래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축구로 치면 아직 전반전 35분!
강의를 듣고 나니 막연하게 보이던 미래가 좀 더 확실하게 느껴졌다. 더욱이 긍정적인 이야기에 힘이 솟구쳤다. 어디에서도 듣기 어려운 재미와 유익한 정보를 알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6월에도 날짜를 기억해 두고 김미경 교수의 강의를 신청해 보려고 한다.
서울시4050 및 서울시50플러스 관련 안내
서울런4050 무료 화상특강
○ (2차) 6월 김미경 교수의 '도전'
○ (3차)7월 윤대현 교수의 '건강과 힐링'
○ (4차)10월 고종완 박사의 '재테크와 투자'
○ 서울런4050 누리집 > 특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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