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 주문, AI 바둑 대결도 척척!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에서 배워요!
발행일 2024.06.20. 13:05
키오스크 주문, 무인민원 발급, 기차 및 영화관 예매, 셀프 계산대 등 이제는 디지털 기기가 일상 곳곳에 자리잡으며, 디지털 소외계층이 일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 서울시 디지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에 5월 방문자만 5,000명이 넘으면서 시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는 어르신 전용 디지털 교육·상담·체험 공간이다. 디지털 전문 상담사들이 상주하고, 사전예약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조성됐다. ☞ [관련 기사] 열차 예매, 키오스크 사용 걱정 끝!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개관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는 어르신 전용 디지털 교육·상담·체험 공간이다. 디지털 전문 상담사들이 상주하고, 사전예약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조성됐다. ☞ [관련 기사] 열차 예매, 키오스크 사용 걱정 끝!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개관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서남센터 입구 ©김영은
서울시는 지난해 말부터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를 시범 운영 후, 올해 2월부터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서북센터(은평)와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서남센터(영등포)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시범 운영 기간에만 총 7,290명이 방문했고, 교육은1,319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2로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이 89.3%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만 5,000여명이 추가 방문했고, 교육인원도 1,600명이 늘었다고 한다.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의 인기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영등포구에 위치한 서남센터를 방문, 직접 체험해봤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시범 운영 기간에만 총 7,290명이 방문했고, 교육은1,319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2로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이 89.3%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만 5,000여명이 추가 방문했고, 교육인원도 1,600명이 늘었다고 한다.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의 인기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영등포구에 위치한 서남센터를 방문, 직접 체험해봤다.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에 입장하려면 QR코드 인증을 해야 한다. ©김영은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라는 이름에 걸맞게 입장은 QR코드로 가능하다. 방문 어르신들 모두 아주 능숙하게 QR 인증 후 입장하는 모습이 생경하면서도 훈훈했다.
내부 곳곳에는 키오스크로 커피를 주문하는 어르신, AI로 바둑을 두는 어르신, 삼삼오오 모여 온라인 게임을 하는 어르신들이 있었다. 서남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일일 평균 100명 정도가 방문하고 있으며 재방문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내부 곳곳에는 키오스크로 커피를 주문하는 어르신, AI로 바둑을 두는 어르신, 삼삼오오 모여 온라인 게임을 하는 어르신들이 있었다. 서남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일일 평균 100명 정도가 방문하고 있으며 재방문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게임을 즐기고 있는 어르신들 ©김영은
한 어르신이 AI와 바둑을 두고 있다. ©김영은
주 4회씩 방문하고 있다는 권오열(남, 74세) 씨는 “노년에 퇴직하고 마땅히 문화생활을 할 만한 곳이 없는데 서울시에서 잘 만든 것 같아요. 배울 수 있는 것이 많고 유익해서 아내도 오고 친구도 데리고 왔어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우리 같은 나이 든 사람들은 모바일 초보자고 젊은 사람 같지 않아서 한 번 배워도 생각이 잘 안 나요. 그런데 이곳에서는 여러 번 반복해서 교육 듣고, 실습도 하니 배웠던 것이 떠올라 좋아요”라고 추천하며 “저는 AI 바둑 두는 게 재미있어요. 얼마나 잘 하는지 몰라요. 사람이 많을 때는 대기를 해야 하는데 AI 바둑이 더 많이 생기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우리 같은 나이 든 사람들은 모바일 초보자고 젊은 사람 같지 않아서 한 번 배워도 생각이 잘 안 나요. 그런데 이곳에서는 여러 번 반복해서 교육 듣고, 실습도 하니 배웠던 것이 떠올라 좋아요”라고 추천하며 “저는 AI 바둑 두는 게 재미있어요. 얼마나 잘 하는지 몰라요. 사람이 많을 때는 대기를 해야 하는데 AI 바둑이 더 많이 생기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디지털동행플라자 서남센터에서 디지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김영은
어르신이 파크골프를 이용하고 있다. ©김영은
이형원(남, 74세) 씨도 “이곳에 다니고 나서 핸드폰엔 대한 지식이 늘었어요. 파크골프를 하루 2코스씩 하는데 아주 재미있습니다. 커피도 맛있고요”라며 “집이 좀 먼데도 여기까지 찾아 와요. 이곳에 방문해서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좋아요. 강사들도 재밌고, 봉사자들도 너무 친절하고요”라며 입이 마르게 칭찬했다.
한 어르신은 키오스크로 커피를 주문하고 있었다. 주문이 들어가자 기계가 제조해 로봇이 커피를 제공했고, 어르신은 알림이 뜨자 자연스럽게 음료를 가져갔다.
한 어르신은 키오스크로 커피를 주문하고 있었다. 주문이 들어가자 기계가 제조해 로봇이 커피를 제공했고, 어르신은 알림이 뜨자 자연스럽게 음료를 가져갔다.
앱과 키오스크를 통해 음료를 주문하는 모습. 음료 제조는 로봇이 한다. ©김영은
직접 영화나 기차표를 예매하고 셀프 계산대에서 바코드를 찍어 계산해 보는 실습도 할 수 있었고 모든 과정은 실제와 동일하다. 건강 점검도 가능하다. 우울증 자가진단도 할 수 있고 신체 활동을 돕는 각종 게임도 있었다.
직접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에 방문해 보니 디지털 기기에 대한 교육이나 도움뿐 아니라 새로운 어르신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어르신 복지 서비스가 나아갈 방향을 볼 수 있었다.
직접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에 방문해 보니 디지털 기기에 대한 교육이나 도움뿐 아니라 새로운 어르신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어르신 복지 서비스가 나아갈 방향을 볼 수 있었다.
음식 주문, 티켓 예매 등 다양한 상황에서 키오스크를 활용해 볼 수 있는 교육용 키오스크 ©김영은
교육용 키오스크에서 배우는 영화 예매 실습. 실제 영화 예매하는 방법과 동일하다. ©김영은
증강현실을 이용한 두뇌 훈련 프로그램 ©김영은
네컷사진도 찍어볼 수 있다. ©김영은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서남센터 내부의 방송제작 체험존 ©김영은
어플과 키오스크로 듣고 싶은 프로그램을 예약하고, 로봇이 제조해 주는 음료를 마시며 AI와 바둑을 두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활기차 보이고 행복해 보였다. 서울시는 오는 2026년까지 권역별로 총 6개소 이상 디지털동행플라자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서울 내 다양한 지역에서도 접근성이 좋아질 수 있도록 더 많은 디지털동행플라자가 생겼으면 좋겠다.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서남센터
○ 위치 : 서울시 영등포구 디지털로37나길 21
○ 교통 : 2호선, 7호선 대림역 11번 출구에서 389m
○ 운영일시 : (평일,토요일) 하절기 09:00~19:00, 동절기 09:00~18:00 *일요일 휴무(시설점검)
○ 누리집
○ 문의 : 1566-2892
○ 교통 : 2호선, 7호선 대림역 11번 출구에서 389m
○ 운영일시 : (평일,토요일) 하절기 09:00~19:00, 동절기 09:00~18:00 *일요일 휴무(시설점검)
○ 누리집
○ 문의 : 1566-2892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서북센터
○ 위치 : 서울시 은평구 서오릉로 165 2층
○ 교통 : 6호선 구산역 4번 출구에서 262m
○ 운영일시 : (평일,토요일) 하절기 09:00~19:00, 동절기 09:00~18:00 *일요일 휴무(시설점검)
○ 누리집
○ 문의 : 02-1566-2891
○ 교통 : 6호선 구산역 4번 출구에서 262m
○ 운영일시 : (평일,토요일) 하절기 09:00~19:00, 동절기 09:00~18:00 *일요일 휴무(시설점검)
○ 누리집
○ 문의 : 02-1566-2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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