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맞아 돌아본 한강방어선 전투 이야기
발행일 2024.06.07. 13:19
“네, 군인이란 모름지기 명령에 따를 뿐입니다. 상관의 철수 명령이 내려지지 않는다면 죽는 순간까지 이곳을 지킬 것입니다.”
북한군 남침 직후 맥아더 장군은 미군의 참전 결정에 앞서 한강방어선을 시찰하러 왔다. 이때 한 병사와 나눈 대화이다. "내가 동경으로 돌아가서 곧 지원 병력을 보내 줄테니 안심하고 싸우라"고 격려했다는 일화가 전해온다. 이날 맥아더 장군이 큰 감동을 받았고, 미군이 참전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6.25 전쟁이 발발한 지 어느덧 74년이 흘렀다. 북한군의 기습남침으로 풍전등화 같았던 전쟁 초기, 당시 긴박했던 전황을 고스란히 간직한 역사적 장소가 있다면 한 번쯤 찾아보는 것이 마땅한 도리 아닐까? 지난 주말, 역사적 현장인 ‘한강전투(Battle of Han River, 漢江戰鬪)’ 유적지를 둘러보았다.
① 한강방어선 전투 영웅들의 혼이 서린 '전사자 명비'
당시 나라의 존망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한강방어선을 6일간이나 지탱해 북한군의 남진 계획에 커다란 차질을 주었고, 미 지상군이 참전할 시간적 여유를 제공하는 등 6.25 전쟁사에서 성공적인 작전으로 평가 받고 있다.
② 미군 참전의 결정적 계기가 된 '맥아더 장군 시찰지'
분수 연못 오른쪽 나무 계단길 옆에 국가보훈부 지정 현충 시설인 ‘맥아더 사령관 한강방어선 시찰지’ 안내 간판이 서있다.
③ 한강방어의 최전선 '백골부대 전적비'
영등포공원
○ 문의 : 02-2670-3717
노들나루공원
여의도공원
○ 문의 : 02-761-4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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