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을 위한 즐거움과 유익함 모두 잡은 청년정책박람회

시민기자 정유리

발행일 2024.05.03. 10:12

수정일 2024.05.03. 17:48

조회 631

서울 청년정책박람회 현장에 캠핑용 의자와 초록색 잔디매트를 놓아 소풍 온 듯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정유리
서울 청년정책박람회 현장에 캠핑용 의자와 초록색 잔디매트를 놓아 소풍 온 듯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정유리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 청년정책박람회가 열렸다. 구직 중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현직자 멘토링, 서울시 취업 정책 정보 등을 제공했다. '2024 청년 바라봄'이라는 슬로건에 알맞게, 서울시 청년들을 적극 지원하여 얼어붙은 취업 시장에 따뜻한 봄을 들이고자 하였다. 이번 박람회는 봄 산책 오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와 각자 필요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도록 진행되였다.

몇몇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했지만, 현장등록자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대부분이었다. 간단한 체험활동을 하고 기념품을 얻어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물론 박람회의 본래 취지인 정보성도 놓지 않았다.
청년정책 소개 부스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참여 중인 관람객들 ⓒ정유리
청년정책 소개 부스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참여 중인 관람객들 ⓒ정유리

취업문을 뚫고자 많은 서울시 청년들이 찾아와 필요한 정보를 얻어갔다. 행사 부스에서 각 기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었다.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인기였다.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에선 AI 역량검사면접 체험 프로그램을, 서울시 일자리카페에선 퍼스널 컬러 진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금융을 주제로 한 부스도 관심을 받았다.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 청년금융팀 부스에선 개개인의 상황에 맞춘 재무상담을 간략하게 받을 수 있었고, 금융감독원 부스에선 금융 퀴즈를 푼 뒤 자신의 경제지식 수준 점검을 할 수 있었다. 이처럼 청년들이 미래를 가꾸고 원하는 삶을 사는데 필수적인 일경험, 그리고 자산관리 능력을 갖추는 데 도움받을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소개하였다.
  • 고재형 강연자가 무대 위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정유리
    고재형 강연자가 무대 위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정유리
  • 정흥수 강연자가 무대 위에서 질의응답을 받고 있다. ⓒ정유리
    정흥수 강연자가 무대 위에서 질의응답을 받고 있다. ⓒ정유리
  • 오세훈 서울시장과 청년들 간의 토크쇼 ⓒ정유리
    오세훈 서울시장과 청년들 간의 토크쇼 ⓒ정유리
  • 고재형 강연자가 무대 위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정유리
  • 정흥수 강연자가 무대 위에서 질의응답을 받고 있다. ⓒ정유리
  • 오세훈 서울시장과 청년들 간의 토크쇼 ⓒ정유리

박람회 무대 위에서는 '2024 청년수당' 오리엔테이션과 전문가 강연이 열렸다. ‘서울 청년수당’은 서울 거주 만 19~34세 미취업 청년 또는 단기 근로 청년이 진로 탐색․구직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매월 50만 원, 최대 6개월간 지원하는 사업으로 단순히 금전적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하며 기회를 보장하는 ‘서울시 대표 청년정책’ 중 하나다.

전문가의 강연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사람부터 면접을 앞두고 있는 사람까지 취업준비 과정 중 어떤 단계에 있던, 누구나 들을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 무엇이며, 취업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지 설명하였다. 강연자의 경험도 들려주어 단순 취업을 넘어 청년들이 자신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진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취준생들이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경험담을 들려주며 응원의 뜻도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 시장도 박람회 현장을 방문하여 청년들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기를 응원하였다.
현직자가 알려주는 취업 팁을 경청하고 있다. ⓒ정유리
현직자가 알려주는 취업 팁을 경청하고 있다. ⓒ정유리

현직자에게 직접 질문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커피챗’은 사전등록자를 대상으로 했지만, 남은 자리가 있다면 현장등록자도 참여할 수 있었다. 현직자가 자신이 맡은 직무를 소개한 뒤 질의응답을 받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취업준비 경험담을 직접 듣고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높은 실업률을 극복하여 더 나은 삶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하듯, 많은 이들이 박람회에 찾아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기회도 적고 정보가 부족한 청년들이 많다는 것을 알기에, 청년이라면 누구나 찾아오고 싶게 만들었다. 유익함과 즐거움을 모두 잡은 박람회였다.

청년정책박람회 '청년, 바라봄'

서울광역청년센터 누리집
○ 문의 : 서울광역청년센터 정책사업팀 02-6358-0649

시민기자 정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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