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서관 북토크 현장, 박현민 작가가 말하는 '진정한 친구되는 법'

시민기자 박초롱

발행일 2024.04.04. 09:09

수정일 2024.04.04. 15:48

조회 502

지난 3월 30일 선유도서관에서 박현민 작가의 북토크가 열렸다. ©박초롱
지난 3월 30일 선유도서관에서 박현민 작가의 북토크가 열렸다. ©박초롱

친구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가끔 내가 몰랐던 모습을 마주했을 때 당황스러운 일을 겪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서로가 진정한 친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러한 고민에 대해 <진정한 친구가 되는 법>을 쓴 박현민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 박현민 작가의 북토크가 진행된 선유도서관 ©박초롱
    박현민 작가의 북토크가 진행된 선유도서관 ©박초롱
  • 북토크는 5층 1.5갤러리에서 진행되었다. ©박초롱
    북토크는 5층 1.5갤러리에서 진행되었다. ©박초롱
  • 3월 동안 동시에 진행됐던 북토크와 관련된 미니 전시회 ©박초롱
    3월 동안 동시에 진행됐던 북토크와 관련된 미니 전시회 ©박초롱
  • 박현민 작가의 북토크가 진행된 선유도서관 ©박초롱
  • 북토크는 5층 1.5갤러리에서 진행되었다. ©박초롱
  • 3월 동안 동시에 진행됐던 북토크와 관련된 미니 전시회 ©박초롱

지난 3월 30일, 선유도서관 5층 1.5갤러리와 프로그램실1에서 대한민국 제1회 예티학회 <진정한 친구가 되는 법> 북토크가 열렸다. <엄청난 눈>으로 유명한 박현민 작가의 그림책인 <진정한 친구가 되는 법>에서는 상상 속의 동물인 예티와 진정한 친구가 되고자 하는 유진 박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 속의 세계관이 현실에서 반영되어, '대한민국 제1회 예티학회'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주말을 맞이해 선유도서관을 찾은 어린이들과 어른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했다.
  • 책 속의 예티학회를 현실 속에서도 만나다. ©박초롱
    책 속의 예티학회를 현실 속에서도 만나다. ©박초롱
  • 생각보다 책 속 세계관 고증을 구체적으로 실현시킨 점이 눈에 띈다. ©박초롱
    생각보다 책 속 세계관 고증을 구체적으로 실현시킨 점이 눈에 띈다. ©박초롱
  • 예티와 만난 유진 박사(박현민 작가) ©박초롱
    예티와 만난 유진 박사(박현민 작가) ©박초롱
  • 책 속의 예티학회를 현실 속에서도 만나다. ©박초롱
  • 생각보다 책 속 세계관 고증을 구체적으로 실현시킨 점이 눈에 띈다. ©박초롱
  • 예티와 만난 유진 박사(박현민 작가) ©박초롱

최수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된 <진정한 친구가 되는 법> 북토크는 아이들도 좋아할 수 있는 가사로 준비된 간단한 노래 공연과 예티와 기념 사진을 찍는 행사 등 모든 사람들이 어울릴 수 있도록 신경썼다. 또한 책 속의 유진 박사, 즉 박현민 작가 본인으로부터 듣는 다양한 집필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북토크의 주인공, 예티 모습 ©박초롱
북토크의 주인공, 예티 모습 ©박초롱

상상 속의 동물 '예티'를 주인공으로 설정한 이유

먼저 상상 속의 동물 '예티'를 주인공으로 설정한 이유가 궁금했다. 이에 대해 박현민 작가는 "옛날에는 배낭여행 등 세계의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탐험에 대한 꿈이 컸다. 하지만 정보화 시대가 발달한 만큼 예전처럼 새로운 발견은 많이 어려워진 시대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만나고 발견하는 탐험에 대한 꿈을 키우기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 특히 미지의 생물과 친구가 된다는 로망을 실현하고자, 주인공을 예티로 설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발견 당하는 입장, 즉 예티는 굉장히 당황스러울 것이라고도 말했다. 전혀 알지 못하는 존재, 예티와 진정한 친구가 되는 과정은 우리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 알아가고 친해지는 것과도 유사하다. 조심스럽고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기다린다는 것이다.
박현민 작가가 말하는 책 이야기, 다양한 질문들이 오갔다. ©박초롱
박현민 작가가 말하는 책 이야기, 다양한 질문들이 오갔다. ©박초롱

마음대로 되지 않는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다

<진정한 친구가 되는 법>의 예티는 상상 속의 동물 중에서도 흉폭한 특성을 가진 '몬스터'로 표현된다. 이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 자신의 내면을 뜻한다. 책 내용 처음에는 예티와 진정한 친구가 되어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 유진 박사였지만 예티의 배신으로 팔을 뜯기는 장면이 나온다. 다시 예티를 포획하고 야수성을 잠재우니 예티는 점점 망가지고 예전과 같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그 속에 담아낸 인간의 본성에 대해 박현민 작가는 "우리는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러 실험에서 그것은 어렵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렇다면 같이 가는, 함께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즉 책의 제목처럼 '진정한 친구가 되는 법'은 바로 '공존'이라는 것이다. 단순히 함께 있는 것만이 아닌, 서로의 취향을 존중해주고 배려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북토크 종료 후 진행된 박현민 작가 사인회 ©박초롱
북토크 종료 후 진행된 박현민 작가 사인회 ©박초롱

이러한 박현민 작가의 메시지를 어린이들에게도 잘 전달하고자,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밸런스 게임을 진행하는 등 '존중'이라는 단어에 대해 집중한 참여형 북토크로 진행되었다. 또한 북토크 종료 후 박현민 작가의 사인회, 에코백이나 티셔츠에 실크스크린을 새겨 특별한 기념품을 장만해가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었다.
4월에도 선유도서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초롱
4월에도 선유도서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초롱

이렇게 다양한 작가 및 책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면 선유도서관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유도서관 외 대림도서관, 문래도서관, 여의샛강도서관, 영등포생각공장도서관, 밤동산작은도서관, 조롱박작은도서관, 공립작은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모든 프로그램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4월 맞이 선착순으로 모집 중인 프로그램이 있으니 빠르게 신청하는 것을 권한다.

선유도서관

○ 위치 : 서울시 영등포구 선유로 43가길 10-8
○ 운영일시 : 화~금요일 9:00~22:00(어린이유아자료 9:00~18:00), 토·일요일 9:00~17:00, 매주 월요일 휴무
누리집
○ 문의 : 02-2163-0800

시민기자 박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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