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서 태어나는 쌍둥이 '안심보험' 무료 지원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3.12.26. 14:53

수정일 2023.12.26. 16:24

조회 4,424

내년부터 서울시에서 태어나는 쌍둥이는 ‘다태아 자녀안심보험’에 자동으로 무료 가입된다.
내년부터 서울시에서 태어나는 쌍둥이는 ‘다태아 자녀안심보험’에 자동으로 무료 가입된다.

서울시가 새해 태어나는 쌍둥이들에게 ‘다태아 자녀안심보험’을 무료로 가입해준다. 별도로 신청할 필요 없이 1월 1일부터 태어나는 쌍둥이(다태아) 양육 가정이면 자동으로 가입되며, 응급실 내원비, 특정전염병 진단비, 골절 수술비 등 최대 3,0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

최근 결혼 시기가 늦어지고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시험관 등 난임시술로 쌍둥이 이상 다태아 출산이 늘고 있는 가운데, 시는 지난 8월 손해보험협회와 ‘저출생 위기극복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다태아 자녀안심보험 지원 사업비(3년간 10억원) 재정 지원을 약속 받아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다태아 출생아는 저체중이나 산모의 조기분만 비율이 높고, 동시에 둘 이상의 아이를 키우는 다태아 양육 가정은 입원비, 수술·치료비 등 의료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상황이다. 실제 지난해 다태아 출생아(1만 4,488명) 중 저체중(2.5㎏ 미만)은 59.5%(8,620명), 조기분만(37주 미만)은 67.7%(9,808명)에 달한다.
서울시 다태아 안심보험 안내
서울시 다태아 안심보험 안내

‘다태아 자녀안심보험’은 2024년 1월 1일~2026년 12월 31일 출생아를 대상으로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다태아 출생아라면 누구나 자동으로 가입된다.

타시도에서 출생한 다태아가 서울시로 전입하는 경우에도 자동 가입되며, 서울시에 거주하던 다태아 출생아가 타시도로 전출하는 경우에는 보험가입이 자동 해지된다.

보장기간은 출생일로부터 2년이다. 시는 이 사업으로 3년간 약 7,725명(2020~2022년 서울시 다태아 출생아수 평균 인원 2,575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장내용은 총 17개로, 보장항목에 해당되는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보험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주요 보장내용은 ①응급실 내원비 ②특정 전염병 진단비 ③골절·화상 수술비 ④상해 또는 질병 치료 입원비 ⑤암진단비 등이 해당된다. 기존에 가입한 보험이 있어도 중복 보장된다.

기타보장으로는 ▴안면부 등 상해흉터복원 수술비(500만원) ▴탈구, 신경손상 등 진단비(30만원) ▴온열질환 진단비(1회, 30만원) ▴외모(얼굴, 머리, 목) 추상장해(1,000만원) ▴결핵진단비(500만원) 등을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출산·육아 종합 누리집 ‘몽땅정보만능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험금 청구는 청구사유 발생 시 다태아 출생아의 법정대리인이 청구서, 구비 서류 등을 갖추어 계약보험사인 메리츠화재보험에서 별도로 구축한 웹사이트(2024년 1월 2일 오픈 예정)로 청구하면 된다. 메리츠화재보험 고객센터(1522-6545)를 통해서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구비해야 할 공통서류는 모든 보장항목별로 보험금 청구서, 다태아 출생아 및 법정대리인의 주민등록 등본, 출생증명서, 진료비 영수증, 다태아 출생아 또는 법정대리인의 통장사본 등이다.

‘다태아 자녀안심보험’ 신청접수 및 지원절차

사고발생 보험금 신청 지원금 지급
신청인
신청인 → 보험회사
보험회사 → 신청인
• ’24.1.1.~’26.12.31.출생한
서울시 거주 다태아의 부모
(법정대리인)
• 보험금 청구서
• 개인정보수집 및 이용동의서
• 주민등록등본, 출생증명서
• 영수증/진료비 세부내역서
• 통장사본 등
• 지원대상 확정
• 대상자 계좌 현금 지급(월별)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결혼 연령이 높아지고 난임시술을 통해 출산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쌍둥이 이상 다태아 출생률도 늘고 있어 새해부터 ‘다태아 자녀안심보험’ 가입 지원을 새롭게 시작한다”며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초저출생 사회에서 두배의 탄생 기쁨과 축복을 선물해 준 다태아 양육 가정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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