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디자인, 어마어마한 규모! 볼거리 가득 '서울디자인2023'

발행일 2023.11.01. 09:40

수정일 2023.11.01. 18:05

일상생활에서 디자인을 빼놓고 말할 수 있을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디자인을 입고, 먹고,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자는 디자인에 관심이 많아 3년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이하 DDP)에서 열리는 서울디자인 전시, '서울디자인 2023'에 개막 첫 날 다녀왔다. 기자가 구매한 일반 티켓은 아트홀 2관(▴'DDP디자인론칭페어', ▴주제전시)와 뮤지엄 둘레길(▴기업+영디자이너 브랜드전시) 입장권이다. 티켓 소지 시 뮤지엄 전시2관(럭스) 전시 50% 할인과 뮤지엄 전시1관(알폰스 무하) 전시가 30% 할인된다. ☞[관련기사] 세상 보는 눈이 달라진다! '서울디자인 2023' 개막

서울디자인 2023은 DDP 개관 이래 최대 규모로 개최된 디자인 마켓이다. 서울디자인은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내외 기업과 디자이너가 참여해 K-디자인 트렌드를 발산하고 선도하는 국내 대표 디자인 산업 플랫폼이다. 서울디자인 2023에서는 '가치있는 동행'이라는 주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디자인의 역할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기발하고 예쁜 디자인 제품들이 가득한 가운데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기자가 가장 갖고 싶었던 것은 자연스럽고 다양한 자세로 업무를 할 수 있는 FAmDESK였다. 전시장이 아니어도 차후 구매할 수 있어 팜플렛과 명함을 받아왔다. 나무를 주 원료로 만들어 자연에서 분해가 가능하고 뜨거운 물을 담아도 환경 호르몬과 미세 플라스틱 걱정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리트컵 텀블러를 구매했다. 디자이너의 자유로운 발상은 일상용품도 작품으로 만들고 그것을 사용하는 우리는 삶에 가치를 더하는 듯하다.

DDP디자인론칭페어(아트홀 2관)에서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디자인제품을 누구보다 먼저 만나볼 수 있다. 뮤지엄 둘레길에서는 MZ세대들의 재기발랄한 아이디어와 만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어울림광장에서는 ESG, 제로웨이스트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디자인의 역할을 생각해 볼 수 있다. DDP 야외에서는 문호리 ESG마켓, 소상공인 ESG트렌드 마켓, 글로벌 ESG트렌드 마켓을 즐길 수 있다. 어울림광장에서는 철거 후에도 쓰레기가 남지 않는 ▴재활용 폐자재를 사용한 행사 대표 파빌리온이 시민쉼터로 활용되고 있고 제로웨이스트 버스킹도 관람했다. DDP잔디언덕에서는 기업전시 ▴현대자동차의 팝업전시를, 팔거리에서는 미래를 준비하는 한국 맞춤 재난 대비 대피소인 ▴‘반 시게루 재난주택 모듈전시’를 만날 수 있다.

세계적 디자인 랜드마크 DDP빌리지를 더 알차게 즐기는 방법은 스탬프 스폿 5곳을 찾아 스탬프를 찍으면 야외 운영부스(어울림광장)에서 매력적인 굿즈 등 다양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서울의 대표 디자인 축제 ‘SEOUL DESIGN 2023’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고 있다. ⓒ문청야

2022 에티오피아 CoE(Cup of Execllence) 1위 '농부의 커피'를 시음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는 시민들 ⓒ문청야

어울림 광장에서는 '글로벌 ESG 트렌트 마켓'과 '디자인 리퍼브 마켓'이 열리고 있다. ⓒ문청야

'착한 시민쉼터'에 사용된 재료는 100% 재사용 및 재활용된다. 에코칠판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시민들과 제로웨이스트 버스킹 공연 ⓒ문청야

자연에서 온 친환경 소재들을 엮어 생활 속 소품, 조명을 만드는 '라탄앤티크'의 제품들은 즐거움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문청야

(좌)원플리자인의 ‘Generation Pen’ 은 그립감이 좋았고 써지는 느낌도 좋았다 / (우) 지속가능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만든 ‘치:공’ ⓒ문청야

모든 연령의 사용자를 고려한 디자인과 사용이 편리한 실내 방문용 푸시풀 손잡이 '애니락 milda' ⓒ문청야

반려견이 갑자기 달리거나 순간적으로 빠르게 줄을 당기면 자동으로 줄의 길이가 고정되어 안전하게 지켜주는 하네스의 손잡이 제품 ⓒ문청야

'서울디자인 2023'의 주제전시에서는 '현명한 동거(현명하게 소중하게 오래도록)'라는 내용으로 전시 중이다. 지속가능한 디자인은 생태계의 보전을 위해 자연과의 공존과 조화를 이루려는 자세를 기반으로 한다. ⓒ문청야

'DDP디자인론칭페어'도 진행되고 있다. 재활용 가능한 재료와 자연친화적인 생산 방식 등을 고려하여 제품 또는 서비스가 자연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다. ⓒ문청야

(좌) HSJG 오피스 세트 / (우) Lumino 희+황은담 ⓒ문청야

(좌) Light house 히트조명+샘스탁 스튜디오 / (우) 히트조명+연지공방의‘Round Stone’ ⓒ문청야

(좌) ‘Patched Basket’ 온바이소이+비 포머티브 / (우)‘행인스토리즈’ DSLSM++비 포머티브 ⓒ문청야

(좌) 행운을 비는 비누- 사람들은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동상을 손으로 문지르고 비비며 염원을 빌고는 한다. / (우) 'LINK AND POINT' 히말리야 잡화점+플레이버 ⓒ문청야

‘UU’ 아우트로+비아컬렉티브 ⓒ문청야

‘디자인맙+컴퍼니.제이’ 빈티지 타이거 우산과 뱅갈고양이 일러스트랩 ⓒ문청야

기증물품 전시공간 ⓒ문청야

팝스체어 9E:83+솔 ⓒ문청야

어울림마당의 위치도를 미리 살펴보고 전시장을 둘러보면 좋다. ⓒ문청야

전시장을 둘러보며 팜플렛을 챙기고 제품을 꼼꼼히 살펴보는 관람객들 ⓒ문청야

'송월타월' 부스. SNS에 방문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전시 타월을 보내준다. ⓒ문청야

9개 디자인 대학과 13개 기업이 참여한 '산학협력 프로젝트'가 열리고 있는 뮤지엄 ⓒ문청야

'아모레퍼시픽×서울시립대학교' 팀명 ‘아무래도’ 사람들의 ‘머리 감는 행위’에 대한 유쾌한 탐구를 토대로 일상적인 행위에 다양한 가능성을 여는, 조금 특별한 도구들을 제안했다. ⓒ문청야

뮤지엄 둘레길에서는 MZ세대들의 재기발랄한 아이디어와 만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문청야

'마루생산'에서 발생하는 폐마루를 업사이클링하여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는 구정마루의 사용자 친화적 디자인과 감각적인 전시 공간 ⓒ문청야

잔디언덕 기업 전시 & 팝업 ('현대자동차') ⓒ문청야

팔거리에서는 미래를 준비하는 한국 맞춤 재난 대비 대피소인 ‘반 시게루 재난주택 모듈전시’를 볼 수 있다. ⓒ문청야

어울림광장에서는 ESG, 제로웨이스트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디자인의 역할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문청야

ESG 가치 실천에 앞장서고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내외 대표 기업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홍보 전시와 굿즈 팝업마켓이 열리고 있는 팔거리 ⓒ문청야

서울디자인 2023

○ 위치 : 서울시 중구 을지로 281 동대문디자인플라자
○ 교통 : 지하철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
○ 입장료 : A아트홀 + M뮤지엄 입장료 12,000원, 나머지 공간은 무료 전시
○ 누리집
○ 문의 : 02-550-2545(홍보·컨퍼런스), 02-6252-5557(전시·마켓)

DDP디자인론칭페어

○ 누리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