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고 힘들 때, '청년 마음건강' 상담으로 충전했어요! 올해 마지막 모집 중
발행일 2023.09.22. 14:10
모집인원은 연간 1만 명으로 4차에 나눠 2,500명씩 신청을 받고 있다. 서울 청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 거주자임을 증명하는 등본이 필요하고, 만19세에서 39세까지라는 제한이 있다. 모집인원 초과 신청 시, 선착순을 고려하기 때문에 빠르게 신청하는 편이 유리하다. ☞ [관련 기사] 아픈 마음 토닥~ '청년 마음건강' 올해 마지막 모집
청년몽땅정보통에서 '금융·복지 >건강지원>서울시 청년 마음건강'으로 접속하면 마음건강 지원사업 신청을 5단계에 거쳐서 진행할 수 있다.
사업에 신청하기 전, 1단계에서는 신청자격을 확인하며 자가 체크를 하도록 되어 있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 거주 청년인지, 이전 참여 이력이 있는지 등을 확인한다.
2단계에서는 희망상담 권역을 선택해 본인이 대면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방문 가능한 센터를 선택한다. 예를 들어 강남구 접근이 편한 청년인 경우, 강남구를 선택하면 된다. 1·2·3순위를 선택하기 때문에 강남 근처가 괜찮은 청년은 서초구, 송파구 등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상담이 가능한 시간을 선택하여 상담사와 시간을 예약할 수 있다.
3·4 단계는 본격 상담에 앞서 자신의 상황을 상세히 얘기하는 것이다. 우울감이 얼마나 있는지, 상담을 신청함으로써 원하는 결과가 무엇인지 등을 파악하여 이를 토대로 상담이 진행된다. 그 후 약관 동의를 하면 상담 신청이 완료된다.
기자는 신청을 할 당시 마음이 매우 안 좋았던 상태여서 설문내용이 다소 과하게 표현되었고, 상담을 받을 때 어떤 마음으로 설문에 임했었는지를 돌아볼 수 있었다.
일정은 최대한 고정적으로 상담이 가능한 일자로 선택했다. 예를 들어 매주 금요일 20시를 선택하면 매주마다 방문하여 약 1~2개월 내로 상담이 진행된다.
상담이 불가능한 날에는 하루 전에 미리 상담사에게 연락을 해서 다른 날이나 시간으로 변경하거나 그 다음주로 변경하는 등의 재조율도 가능하다. 다만 시간 변경을 자주 하는 경우에는 상담사와 꾸준한 상담이 진행될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가능한 일자로 예약을 해 두는 것이 좋다는 것을 느꼈다.
첫 상담 전, 상담사와 통화 후에 기질 검사 및 성격 테스트를 진행하고 서류를 제출했다. 그 후에 일정을 조율하여 떨리는 마음으로 상담센터에 첫 방문을 했다.
상담 내용은 상담자가 원하는 얘기를 주제로 선정하여 진행하는 방식이다. 상담사는 상담자에게 "오늘은 어떤 얘기를 해볼까요?", "최근에 가장 마음이 쓰이는 일이 무엇인가요?", "요새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즐거우셨나요?" 등의 질문을 통해 상담자가 편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조금씩 털어놓을 수 있도록 한다.
낯선 이에게 자기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불편할 수 있지만, 천천히 마음을 연다면 자신이 갖고 있는 고민을 공유함으로써 짐을 덜고 후련함을 느낄 수 있다.
상담센터의 환경은 센터마다 조금씩 다른데, 상담자의 마음이 편안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마포 상담센터에는 푹신한 소파와 긴장을 풀어주는 간식들이 준비돼 있었다.
처음 소개와 함께 이 과정에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는지 등의 질문으로 상담이 시작되었다. 기자는 2022년 마음건강 사업에 참여했던 이력이 있고, 이 과정에서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마음 속 이야기를 꺼낼 수 있어 해소감을 느낀 긍정적인 기억이 있어 재참여를 하게 되었다.
최근 MBTI라는 검사를 통해 내향적인 사람인지(I) / 외향적인 사람인지(E), 상상력이 뛰어난 사람인지(N) / 현실을 중요시하는 사람인지(S),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인지(T) / 감성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인지(F), 즉흥적으로 활동하는 사람인지(P) / 계획을 통해 활동하는 사람인지(J)와 같은 내용으로 사람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유행하고 자신의 성향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는데, 기질검사는 환경의 영향과 함께 자신이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성격과 유형을 확인할 수 있다. 기자는 2022년과 비교하면 2023년의 생활 패턴과 환경에 따라 조금 더 극단적으로 변한 부분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전의 사회 분위기는 정신상담·마음상담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이 많이 있었다면, 마음의 병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까지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해졌다. 더 많은 청년들이 혼자 해결하는 습관보다는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 단단하고 건강한 마음을 가지기 위해, '서울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에 많은 참여 바란다.
2023 서울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4차 모집
○ 대상 : 심리지원이 필요한 만19세~39세 서울 거주 청년
○ 지원내용 : 1대1 유형별 맞춤상담서비스 제공 (최대 10회, 탄력적 지원)
- 마음상태에 따라 일반군, 도움군, 임상군으로 유형 판별 후 맞춤형 상담
○ 신청방법 : 청년몽땅정보통 온라인 신청
○ 문의 : 다산콜센터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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