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콘텐츠 속 익숙한 이곳…작년 '서울' 등장한 작품 268편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3.09.12. 15:10

수정일 2023.09.1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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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촬영 지원 작품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시즌3’ (사진 제공: 넷플릭스)
서울 촬영 지원 작품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시즌3’ (사진 제공: 넷플릭스)

2022년 한 해 동안 장편, 단편, 드라마 등 서울을 배경으로 촬영을 요청 받은 작품 건수가 총 632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 가운데 촬영 장면의 개연성, 홍보 효과 등을 평가해 268편의 촬영을 지원했다. 올해도 상반기까지 총 379편의 작품이 촬영을 신청했으며, 현재 185편의 촬영이 마무리된 상태다.

이는 '서울 로케이션 촬영지원 사업'에 따른 것으로, 서울시는 도시 마케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국내·외 영상물의 로케이션 촬영 지원하고 있다.

서울 로케이션 촬영지원사업은 항공촬영·도로통제 등 ▴촬영지원 및 촬영환경 조성, 시사회·국제행사 등 ▴촬영 유치 및 마케팅 지원, 서울 촬영비 일부를 지원하는 ▴해외 영상물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 등 3가지로 구분된다.

그 결과, 넷플릭스, 아마존 등 대형 OTT 기업을 포함한 해외작품의 경우, 2022년에는 총 11편을 유치했으며, 올해는 상반기에만 아마존 오리지널 영화 등 18편이 서울 촬영 유치에 성공했다.
시즌2 제작이 확정된 넷플릭스 콘텐츠 ‘엑스오, 키티’, 서울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사진 제공: 넷플릭스)
시즌2 제작이 확정된 넷플릭스 콘텐츠 ‘엑스오, 키티’, 서울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사진 제공: 넷플릭스)

특히 이제 ‘서울’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이야기가 일어나는 ‘장소’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시즌2 제작이 확정된 넥플릭스 콘텐츠 ‘엑스오, 키티’의 경우, 한국 배우가 주인공으로 출연해 명동, 남산서울타워, 북촌 한옥마을 등 서울의 명소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 작품은 공개 첫 주에 전세계에서 7,200만 시간 상영됐고, 90여 개국에서 TOP10에 들었다.
2019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 작품, 영화 ‘기생충’ 촬영현장 (사진 제공: CJ ENM)
2019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 작품, 영화 ‘기생충’ 촬영현장 (사진 제공: CJ ENM)

서울을 배경으로 한 영상물이 늘어나면서 도시마케팅 효과 이외에도 인력 고용, 외화 수입 증가 등 다양한 부가가치도 발생한다.

서울시와 서울영상위원회가 최근 지원한 4개 작품의 비용을 분석한 결과, 스탭, 조·단역 등 약 570명 이상의 인력고용이 발생하고, 지원금 대비 약 5배의 외화를 서울에서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시는 촬영 유치와 촬영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외 제작진 대상으로 서울을 배경으로 한 영상물 시나리오 창작까지 지원하는 등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아울러 창작자들이 서울에서 다양한 창작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촬영 장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홍콩 필마트(FILMART),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 등을 통해 전 세계 영상 콘텐츠 제작사를 대상으로 서울촬영 지원사업을 알리고 있다.

김태균 경제정책실장은 “ ‘서울’의 매력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서울 곳곳의 촬영장소를 발굴하고, 영향력 있는 작품의 서울 유치를 강화해 세계인이 함께 ‘서울’을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 창작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다산콜재단 0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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