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롭고 고요한 서울숲으로 초대~ 여름밤 낭만 여행 가보자고!

시민기자 정향선

발행일 2023.08.23. 09:20

수정일 2023.08.23. 18:20

조회 678

"여러분! 여름에 만날 수 있는 매미와 잠자리 등 곤충들의 날개는 몇 개일까요? 잠자리의 눈은 몇 개인지 아는 어린이 손들어 보세요. 몸이 가늘고 앞머리에 커다란 한 쌍의 겹눈을 가진 곤충 잠자리의 낱눈의 수는 1만 개에서 2만 8,000개에 달하는 것도 있답니다."

모두들 귀를 쫑긋 세우고 숲해설가의 설명을 들었다. 특별하고 신비로운 여름밤 숲속 곤충과 식물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야간 서울숲 탐험 별별 숲마실'에 참여해 봤다.

서울시는 한낮의 더위를 피해 떠나는 '2023 서울숲 푸른밤 축제, 야호(夜好)! 서울숲'을 8월 11일부터 8월 19일까지 개최됐다.

무더운 여름밤의 피로감 대신 새로운 활력으로 가득 채워줄 수 있는 다채로운 야간 프로그램 ▴달빛버스킹(음악‧마술‧마임 공연) ▴물빛갤러리(전시‧체험‧동요 콘서트) ▴별빛산책(숲 탐험, 모기장 캠핑) 세 가지 주제로 펼쳐진 '야호! 서울숲 축제'는 넓고 쾌적한 서울숲에서 풍성하게 펼쳐졌다.

먼저 8월 11일부터 진행된 '별빛 산책'은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별별 숲마실'과 나홀로 서울 숲을 탐방하는 '스스로 탐방'으로 진행되었다. 숲해설가와 함께한 야간 서울숲 탐험 '별별 숲마실'에는 어린이 동반 가족이 두 팀으로 나뉘어 각각 코스를 돌며 각종 식물과 숲속 곤충을 찾아 곤충들의 특징과 노랫소리도 들어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또 가족과 함께 밤하늘의 별자리도 찾아보고 돌발 퀴즈를 통해 선물도 받고 그림도 그려보며 특별하고 신비한 밤을 체험할 수 있었다.
한낮의 더위를 피해 떠나는 '2023 서울숲 푸른밤 축제, 야호(夜好)! 서울숲' 축제가 8월 11일부터 8월 19일까지 진행됐다. ©정향선
한낮의 더위를 피해 떠나는 '2023 서울숲 푸른밤 축제, 야호(夜好)! 서울숲' 축제가 8월 11일부터 8월 19일까지 진행됐다. ©정향선
'별빛산책'은 가족과 함께하는 '별별 숲마실'과 나 홀로 떠나는 '스스로 탐방'으로 운영됐다. ©정향선
'별빛산책'은 가족과 함께하는 '별별 숲마실'과 나 홀로 떠나는 '스스로 탐방'으로 운영됐다. ©정향선

8월 11일부터 18일 기간 중 주말, 공휴일에 진행되는 '별빛 따라 숲길 따라 스스로 탐방'은 안내자 없이 서울숲 곳곳에 준비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숲 탐험 프로그램이다. 군마상에서 시작하여 조각정원, 도시락정원, 오작교, 어린이정원, 커뮤니티센터. 윈터숲, 모퉁이정원, 거울연못까지 미션을 수행하면서 각각의 색다른 장소에서 여름밤의 인생 사진도 남겨보고 기념품까지 받을 수 있었다

서울숲 커뮤니티센터에서 8월 11일부터 19일까지 13시부터 20시까지 운영된 '물빛갤러리'그램책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그림책을 노래로, 노래를 그림책으로 노래와 그림책 콘서트로 이루어진 물빛갤러리는 도심 속 자연과 동화를 그림으로 만나보는 '그림책 일러스트 전시회'와 머물고 즐기며 배울 수 있는 '서울숲 그림책 도서관', 무더위를 피해 빈백과 캠핑 의자에 앉아 시원한 실내에서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서울숲 힐링존'으로 구성됐다.

이어, 그림책 일러스트 전시회는 <민들레는 민들레>, <수영장>, <이까짓 거> 3종의 그림책 48점이 전시됐는데, 스크린을 통해 동화를 영상과 음악으로 감상할 수 있게 꾸며져 다양하게 보고 즐길 수 있었다. 에어베드와 빈백, 캠핑 의자 등을 비치해 편안하게 휴식하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해 인상적이었다. 지난 8월 15일에는 그림책을 노래로 공연하는 동요 듀오 솔솔의 노래와 그림책 콘서트를 만날 수 있었다.

8월 12일 토요일에는 다양한 퍼포먼스와 낭만적인 음악 공연 '달빛버스킹'이 펼쳐졌다. 서울사람 강현구의 코믹 마임과 함께 고용진 마술사의 색다른 마술 공연과 화려한 비눗방울쇼 가능동 밴드의 신나는 음악 공연으로 이루어졌다. 코믹 마임에 모두들 웃음꽃이 활짝 피어나고 마술 공연에 숨죽이기도 하며 비눗방울 쇼에는 모두가 손뼉 치며 흥겨워 했다. 마지막 순서 가능동 밴드의 신나는 음악에 함께 노래도 부르며 무더위를 한방에 다 날릴 수 있었다.

야간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야호 서울숲' 축제는 아이들에게는 신비한 경험과 추억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선사했다. 반짝반짝 별처럼 빛나는 색다른 장소에서 여름밤의 즐거움이 가득한 현장이었다.
숲해설가와 함께한 야간 서울숲 탐험 '별별 숲마실'에는 어린이 동반 가족이 두 팀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정향선
숲해설가와 함께한 야간 서울숲 탐험 '별별 숲마실'에는 어린이 동반 가족이 두 팀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정향선
신비로운 여름밤 숲속 곤충과 식물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야간 서울숲 탐험 별별 숲마실'에서 다양한 여름 곤충과 신비로운 장면들을 만날 수 있었다. ©정향선
신비로운 여름밤 숲속 곤충과 식물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야간 서울숲 탐험, 별별 숲마실'에서 다양한 여름 곤충과 신비로운 장면들을 만날 수 있었다. ©정향선
매미 소리가 화려한 털매미부터 참매미, 쓰럼매미, 유지매미, 애매미, 말매미 등 다양한 매미 울음 소리를 듣고 관찰하며 알아가는 재미가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을 신비의 세계로 이끌었다. ©정향선
매미 소리가 화려한 털매미부터 참매미, 쓰럼매미, 유지매미, 애매미, 말매미 등 다양한 매미 울음 소리를 듣고 관찰하며 알아가는 재미가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을 신비의 세계로 이끌었다. ©정향선
1만 8,000개의 낱눈을 가진 잠자리를 잡아서 관찰하고 있다. ©정향선
1만 8,000개의 낱눈을 가진 잠자리를 잡아서 관찰하고 있다. ©정향선
숲 탐험 중 돌발 퀴즈를 통해 선물도 받을 수 있어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다. ©정향선
숲 탐험 중 돌발 퀴즈를 통해 선물도 받을 수 있어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다. ©정향선
연꽃과 거북이, 개구리 등 물에서 사는 수생동식물을 관찰하고 있다. ©정향선
연꽃과 거북이, 개구리 등 물에서 사는 수생동식물을 관찰하고 있다. ©정향선
아쉽게도 날씨가 흐려 텐트에서 별을 관찰하진 못했지만 탐사에 대해 서로 느낀 점을 이야기하며 공감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정향선
아쉽게도 날씨가 흐려 텐트에서 별을 관찰하진 못했지만 탐사에 대해 서로 느낀 점을 이야기하며 공감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정향선
군마상에서부터 시작한 '별빛 따라 숲길 따라 스스로 탐방'은 안내자 없이 서울숲 곳곳에 준비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숲 탐험 프로그램이다. ©정향선
군마상에서부터 시작한 '별빛 따라 숲길 따라 스스로 탐방'은 안내자 없이 서울숲 곳곳에 준비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숲 탐험 프로그램이다. ©정향선
군마상, 조각정원, 도시락정원, 오작교, 어린이정원, 커뮤니티센터, 윈터숲, 모퉁이정원, 거울연못까지 미션을 수행하면서 각각의 색다른 장소에서 여름밤의 인생 사진도 남겨보고 기념품까지 받을 수 있었다. ©정향선
군마상, 조각정원, 도시락정원, 오작교, 어린이정원, 커뮤니티센터, 윈터숲, 모퉁이정원, 거울연못까지 미션을 수행하면서 각각의 색다른 장소에서 여름밤의 인생 사진도 남겨보고 기념품까지 받을 수 있었다. ©정향선
서울숲에서 누구나 부담 없이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정향선
서울숲에서 누구나 부담 없이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정향선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 어린이들을 볼 수 있다. ©정향선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 어린이들을 볼 수 있다. ©정향선
거울연못 옆에 있는 키 큰 나무들의 이름은? 미션 수행을 하면서 잠시 연못에 비치는 그림자도 보며 쉬어 갈 수도 있었다. ©정향선
거울연못 옆에 있는 키 큰 나무들의 이름은? 미션 수행을 하면서 잠시 연못에 비치는 그림자도 보며 쉬어 갈 수도 있었다. ©정향선
서울숲 커뮤니티센터 물빛갤러리 ©정향선
서울숲 커뮤니티센터 물빛갤러리 ©정향선
도심 속 자연과 동화를 그림으로 만나보는 '그림책 일러스트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정향선
도심 속 자연과 동화를 그림으로 만나보는 '그림책 일러스트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정향선
'그림책 일러스트 전시회'에는 <민들레는 민들레>, <수영장>, <이까짓 거> 3종의 그림책 48점이 전시되어 있다. ©정향선
'그림책 일러스트 전시회'에는 <민들레는 민들레>, <수영장>, <이까짓 거> 3종의 그림책 48점이 전시되어 있다. ©정향선
그림책 <이까짓 거> 뒤로 서울숲 호수의 푸르름이 눈과 마음을 맑게 해준다. ©정향선
그림책 <이까짓 거> 뒤로 서울숲 호수의 푸르름이 눈과 마음을 맑게 해준다. ©정향선
스크린을 통해 동화를 영상과 음악으로 감상할 수 있게 구성되어 다양하게 보고 즐길 수 있다. ©정향선
스크린을 통해 동화를 영상과 음악으로 감상할 수 있게 구성되어 다양하게 보고 즐길 수 있다. ©정향선
무더위를 피해 빈백과 캠핑 의자에 앉아 시원한 실내에서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서울숲 힐링존' ©정향선
무더위를 피해 빈백과 캠핑 의자에 앉아 시원한 실내에서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서울숲 힐링존' ©정향선
8월 15일에는 그림책을 노래로 공연하는 동요 듀오 솔솔의 '노래와 그림책 콘서트'가 열렸다. ©정향선
8월 15일에는 그림책을 노래로 공연하는 동요 듀오 솔솔의 '노래와 그림책 콘서트'가 열렸다. ©정향선
시민들이 물빛갤러리를 이용하고 감상평을 그림으로 글로 적어 나무에 걸어두었다. ©정향선
시민들이 물빛갤러리를 이용하고 감상평을 그림으로 글로 적어 나무에 걸어두었다. ©정향선
서울숲 푸른밤 축제 달빛버스킹을 보기 위해 모인 많은 시민들 ©정향선
서울숲 푸른밤 축제 달빛버스킹을 보기 위해 모인 많은 시민들 ©정향선
서울사람 강한구의 코믹 마임 퍼포먼스는 시민들에게 많은 웃음을 안겨 주었다. ©정향선
서울사람 강한구의 코믹 마임 퍼포먼스는 시민들에게 많은 웃음을 안겨 주었다. ©정향선
아슬아슬한 마술에 모두가 숨죽이며 관람하고 있다. ©정향선
아슬아슬한 마술에 모두가 숨죽이며 관람하고 있다. ©정향선
화려한 조명 아래 펼쳐지는 비눗방울 쇼는 단연 인기 최고이다. ©정향선
화려한 조명 아래 펼쳐지는 비눗방울 쇼는 단연 인기 최고이다. ©정향선
반짝반짝 별처럼 빛나는 색다른 장소에서 여름밤의 인생 사진도 남겨보자. ©정향선
반짝반짝 별처럼 빛나는 색다른 장소에서 여름밤의 인생 사진도 남겨보자. ©정향선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2023 서울숲 푸른밤 축제 야호(夜好)! 서울숲' ©정향선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2023 서울숲 푸른밤 축제 야호(夜好)! 서울숲' ©정향선

시민기자 정향선

아름다운 서울의 구석구석을 담아내는 서울시민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