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아름다운 한강에서 '손목닥터9988'과 함께 걷는 봄!

시민기자 유서경

발행일 2023.03.02. 10:20

수정일 2023.03.02. 15:17

조회 1,031

[우리동네 숨은 명소] 운동편 - 광나루한강공원~암사생태공원~고덕수변생태공원 걷기
후루룩! 찾아가는 우리동네 숨은 명소 <운동편>

차가운 바람은 여전한 요즘. 이제 곧 개구리가 깨어나는 경칩도 머지않았다. 2023년이 시작된 지 2개월이나 지났지만 늘 새해 계획은 작심 3일을 벗어나지 못하는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 전에는 1년간 꾸준히 걷기 운동을 하며 20kg를 감량했다. 집에서 가까운 광나루 한강공원을 열심히도 걸었다.

먼저 광나루 한강공원 나들목 입구에 들어서면 운동기구들이 반겨준다. 한강을 따라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올림픽대교, 잠실대교는 밤이 되면 형형색색 조명으로 아름다운 빛을 발한다. 한강을 걷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또한 어둠이 찾아오기 전 만나게 되는 붉은 노을 빛은 운동을 하다가도 절로 발걸음을 멈추게 만든다. 얼마 전 송파구에서 강동구로 이사를 오면서 운동하는 장소가 조금 바뀌었는데 항상 다니던 한강 길이 아닌 반대편으로 걸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운동에 나섰다.

광나루 한강공원을 걷다 보니 먼저 암사생태공원이 나왔다. 공원을 걷다가 우연히 맨발로 걷는 시민을 만났다. 단발적으로 진행된 '맨발걷기' 행사에 참여 후 몸의 변화를 느껴 평소에도 맨발로 흙길을 걷게 됐다고 한다. 암사생태공원 관리사무소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3월부터 정기적으로 맨발걷기를 진행한다고 한다. 매주 목요일 2시, 일요일 2시에 걷기가 진행되며 1회에 15명의 인원이 참여 가능하다.

한강을 거슬러 더 걷게 되면 고덕수변생태공원을 만나게 된다. 고덕수변생태공원은 생태경관보전 지역 내 생태공원으로 기존의 모래톱, 산림지역 등 다른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자연요소를 갖춘 곳으로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도시생태계 자연성이 잘 보전된 공원이다. 한강과 고덕천이 연결되어 있으며 한강 조망대, 조류관찰대, 두충나무숲, 은행나무숲 등이 있으며 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을 통해 자연관찰, 생태해설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2년 전에는 하루 2만 보~3만 보를 걸으며 한강 걷기 운동을 했는데, 올해에도 계속 한강을 걸을 계획이다. 때문에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손목닥터 9988'을 지난해에 이어서 연속으로 이용하고 있다. 작년보다 더 많은 기능이 추가된 '손목닥터 9988'을 이용해 운동하며, 체중 감소와 더불어 식당의 영양에 대한 많은 정보들도 얻을 수 있어 좋다. 또한 수면의 질을 측정해주는 기능과 최저 심박수와 최고 심박수, 스트레스 정도를 알려주는 기능도 있어 건강관리에 도움을 받고 있다. 하루 목표를 달성하면 포인트도 쌓이는데 이 포인트는 나중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건강은 물론 소소하게 용돈을 버는 재미도 있다.
광나루 한강공원 나들목 입구에 들어서면 다양한 운동기구를 만나볼 수 있다. ⓒ유서경
광나루 한강공원 나들목 입구에 들어서면 다양한 운동기구를 만나볼 수 있다. ⓒ유서경
많은 시민들이 광나루 한강공원에 설치된 운동기구를 이용해 체력 관리를 하고 있다. ⓒ유서경
많은 시민들이 광나루 한강공원에 설치된 운동기구를 이용해 체력 관리를 하고 있다. ⓒ유서경
한강을 따라 산책할 수 있도록 조성된 길 ⓒ유서경
한강을 따라 산책할 수 있도록 조성된 길 ⓒ유서경
한강을 따라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올림픽대교. 밤이 되면 조명으로 더욱 아름답게 빛난다. ⓒ유서경
한강을 따라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올림픽대교. 밤이 되면 조명으로 더욱 아름답게 빛난다. ⓒ유서경
한강 걷기 중 만나는 저녁 노을은 절로 발걸음을 멈추게 만든다. 잠실철교 위를 지나는 지하철이 운치를 더해준다. ⓒ유서경
한강 걷기 중 만나는 저녁 노을은 절로 발걸음을 멈추게 만든다. 잠실철교 위를 지나는 지하철이 운치를 더해준다. ⓒ유서경
한낮을 밝히던 붉은 태양이 마지막 빛을 내며 사라져 가고 있다. ⓒ유서경
한낮을 밝히던 붉은 태양이 마지막 빛을 내며 사라져 가고 있다. ⓒ유서경
밤이 되니 잠실선착장에 조명이 하나둘씩 켜지며 빛난다. ⓒ유서경
밤이 되니 잠실선착장에 조명이 하나둘씩 켜지며 빛난다. ⓒ유서경
아직은 황량한 암사생태공원의 곧게 뻗은 데크길에도 곧 푸른 봄이 올 것이다. ⓒ유서경
아직은 황량한 암사생태공원의 곧게 뻗은 데크길에도 곧 푸른 봄이 올 것이다. ⓒ유서경
암사생태공원 데크 끝에 한강을 바라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유서경
암사생태공원 데크 끝에 한강을 바라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유서경
암사생태공원의 동식물 안내표지판에는 우리가 만나보지 못한 동식물들이 표시되어 있다. ⓒ유서경
암사생태공원의 동식물 안내표지판에는 우리가 만나보지 못한 동식물들이 표시되어 있다. ⓒ유서경
암사생태공원 물웅덩이 안내표지판에는 동물들이 물웅덩이에 담긴 물을 이용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유서경
암사생태공원 물웅덩이 안내표지판에는 동물들이 물웅덩이에 담긴 물을 이용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유서경
야생동식물을 위해 출입을 금하는 곳도 있다. ⓒ유서경
야생동식물을 위해 출입을 금하는 곳도 있다. ⓒ유서경
암사생태공원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밧줄놀이터도 있다. ⓒ유서경
암사생태공원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밧줄놀이터도 있다. ⓒ유서경
한강길을 따라 걷다가 만난 암사생태공원에서 맨발로 걷는 분을 만났다. ⓒ유서경
한강길을 따라 걷다가 만난 암사생태공원에서 맨발로 걷는 분을 만났다. ⓒ유서경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고덕수변생태공원 ⓒ유서경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고덕수변생태공원 ⓒ유서경
고덕수변생태공원의 두충나무숲에는 송장벌레, 두더지, 지렁이 등에 관한 안내표지판이 있다. ⓒ유서경
고덕수변생태공원의 두충나무숲에는 송장벌레, 두더지, 지렁이 등에 관한 안내표지판이 있다. ⓒ유서경
고덕수변생태공원의 조류관찰대 ⓒ유서경
고덕수변생태공원의 조류관찰대 ⓒ유서경
고덕수변생태공원의 한강조망대에서 쉼을 즐기고 있는 분들의 모습 ⓒ유서경
고덕수변생태공원의 한강조망대에서 쉼을 즐기고 있는 분들의 모습 ⓒ유서경
한강을 따라 쭉 걷다보면 고덕천과 한강을 잇는 길을 만나게 된다. ⓒ유서경
한강을 따라 쭉 걷다보면 고덕천과 한강을 잇는 길을 만나게 된다. ⓒ유서경
고덕천을 걷다가 만난 원두막과 화장실 ⓒ유서경
고덕천을 걷다가 만난 원두막과 화장실 ⓒ유서경
고덕천을 걷고 있는 분들의 모습 ⓒ유서경
고덕천을 걷고 있는 분들의 모습 ⓒ유서경
빼곡히 들어선 도심의 아파트 사이에 있는 고덕천이 시민들에게 쉼을 선사해 준다. ⓒ유서경
빼곡히 들어선 도심의 아파트 사이에 있는 고덕천이 시민들에게 쉼을 선사해 준다. ⓒ유서경
한강 걷기를 하며 '손목닥터9988'을 이용한 활동내역 ⓒ유서경
한강 걷기를 하며 '손목닥터9988'을 이용한 활동내역 ⓒ유서경

암사생태공원 '맨발걷기' 힐링스쿨

○ 위치 : 서울 강동구 암사동 616-1 암사생태공원 내 탐방로
○ 교통 : 지하철 8호선 암사역 4번 출구에서 900m
○ 기간 : 3월 1일 ~ 11월 30일 (9개월간)
○ 일시 : 매주 목요일, 1,3주 일요일 14:00
○ 대상 : 성인(청소년 포함)
○ 신청 :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 문의 : 산림치유지도사 신석원 010-3236-0065

고덕수변생태공원

○ 위치 : 서울 강동구 고덕동 365-10
○ 교통 : 지하철 5호선 명일역 3번 출구 → 마을버스 2,5번 → 광문고등학교 하차 → 강동구음식물재활용센터 방향 15분 도보 
○ 문의 : 02-426-0755

시민기자 유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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