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뒤편 은빛 조연들, 고맙습니다!
발행일 2023.02.08. 15:30
서울의 대표 겨울 명소로 손꼽히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2월 12일까지 운영된다. ©엄윤주
서울의 대표 겨울 명소로 손꼽히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지난해 12월 21일 개장해 2월 12일까지 운영된다. 그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3년 만에 문을 연 터라 더욱 반가웠다. 고물가 속에도 1,000원이라는 부담 없는 이용료로 서울 도심에서 겨울 스포츠의 매력을 맘껏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지닌 최고의 매력이다.
어느새 문을 닫기까지 며칠 남지 않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마지막 겨울 추억을 만드는 시민들과 시민들이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뒤에서 활약하고 있는 은빛 조연들을 만나보았다.
어느새 문을 닫기까지 며칠 남지 않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마지막 겨울 추억을 만드는 시민들과 시민들이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뒤에서 활약하고 있는 은빛 조연들을 만나보았다.
아이들부터, 대학생, 외국인들까지 다양한 계층의 이용자들이 찾고 있다. ©엄윤주
좋아하는 스케이트와 올겨울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좋았다는 엄마와 예빈이 ©엄윤주
“저희는 경기도 수원에 살거든요. 모처럼 친구들과 서울 나들이를 왔는데, 스케이트까지 탈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겨울 추위 속에서도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지하철 가깝게, 그것도 도심 한가운데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 편했어요.” 한 무리의 여대생들은 사는 곳 가까이에도 이런 곳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아이가 스케이트를 무척 좋아해서 올겨울 자주 들렸어요. 색다른 겨울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어 아이도 저도 즐겁습니다.” 엄마와 함께 스케이트를 신고 한 손에 솜사탕을 들고 잠시 휴식 중인 예빈이는 겨울방학 동안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즐겨 찾았다고 한다.
“아이가 스케이트를 무척 좋아해서 올겨울 자주 들렸어요. 색다른 겨울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어 아이도 저도 즐겁습니다.” 엄마와 함께 스케이트를 신고 한 손에 솜사탕을 들고 잠시 휴식 중인 예빈이는 겨울방학 동안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즐겨 찾았다고 한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안전요원들 ©엄윤주
스케이트장에는 매표, 대여·반납, 안전요원, 운영요원, 의무실, 식당, 매점 등 곳곳에서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오랜만에 다시 문을 연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을 2배로 증원하고, 의무요원을 상시 배치했다. 스케이트장 안에서 핸드폰으로 인증샷을 찍기, 역방향 주행은 안전요원들이 이구동성으로 가장 위험하다고 꼽는 행동들이다.
스케이트장 이용료는 1,000원으로 무료로 대여되는 헬멧 착용은 필수다. ©엄윤주
어린이 링크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유빈 안전요원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올 겨울 영하 17도까지 내려간 날이 있었어요. 체감기온은 영하 25도까지 느껴질 정도로 너무 추웠는데, 그 날도 아이들은 아랑곳 않고 열정적으로 스케이트를 타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저는 이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올 겨울 취업 전에 이곳에서 사회경험을 미리 쌓고, 누군가 다치지 않게 살피는 일을 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스케이트 강습을 담당하고 있는 김서현 강사는 은빛 위의 요정 같은 포즈를 선보여 주었다. ©엄윤주
“어릴 적부터 제가 좋아하는 스케이트를 타면서 지도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어요. 그런데 지난해 우연한 기회로 지원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트 강습을 할 수 있어 즐거워요. 처음에는 뒤뚱뒤뚱 하던 어린 친구들이 짧은 강습 후에 도움 없이 잘 타는 모습을 보면 너무 뿌듯하더라구요.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스케이트와 함께 할 수 있었던 이번 겨울은 저에게 아주 큰 의미로 남을 것 같아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강습을 담당하고 있는 김서현 강사는 수업 후 은빛 위의 요정 같은 근사한 포즈를 선보여 주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트 강습을 받고 있는 어린이들 ©엄윤주
매점과 식당에는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있다. ©엄윤주
이 밖에도 식당과 매점 에서 음식을 준비하고, 이용자들이 먹고 남은 음식쓰레기를 깨끗이 처리하고 있는 직원들의 손놀림도 분주해 보였다. 올겨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간식 메뉴는 소떡소떡과 닭강정, 회오리감자라고 한다. 이곳에서는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있다.
운영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올겨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는 평일 1,000명, 주말 1,500명 이상이 찾고 있다고 한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이번 주말까지 운영된다. 다시 1년의 기다림이 아쉽다면 지금 바로 서두르자. 은빛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찾아 겨울 속을 누비는 주인공이 되어보면 어떨까.
운영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올겨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는 평일 1,000명, 주말 1,500명 이상이 찾고 있다고 한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이번 주말까지 운영된다. 다시 1년의 기다림이 아쉽다면 지금 바로 서두르자. 은빛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찾아 겨울 속을 누비는 주인공이 되어보면 어떨까.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 위치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10 서울특별시청 앞
○ 운영기간 : 2022년 12월 21일~2023년 2월 12일까지
○ 운영시간 : 일~목요일 10:00~21:30, 금, 토, 공휴일 10:00~23:00
○ 이용료 : 1시간 1,000원(스케이트 대여료 포함)
○ 온라인 예약 : 스케이트장 누리집
○ 문의 : 070-7723-3000
○ 운영기간 : 2022년 12월 21일~2023년 2월 12일까지
○ 운영시간 : 일~목요일 10:00~21:30, 금, 토, 공휴일 10:00~23:00
○ 이용료 : 1시간 1,000원(스케이트 대여료 포함)
○ 온라인 예약 : 스케이트장 누리집
○ 문의 : 070-7723-300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