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스위스를 만나요! 노원기차마을 스위스관
발행일 2022.11.30. 10:40
11월 19일에 개관한 '노원기차마을' 스위스관 모습 ©강사랑
"와! 기차가 지나간다!" 정교한 미니어처 기차가 역을 통과하여 검은 터널 속으로 사라진다. 자동차, 요트, 자전거를 탄 사람들 등 각양각색의 미니어처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눈이 반짝이고 있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한 어른들 또한 눈 앞에 펼쳐진 미니어처 세상으로부터 좀처럼 눈을 떼지 못했다. 지난 11월 19일에 개관한 '노원기차마을' 1관 스위스관의 풍경이다.
노원기차마을은 스위스의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생생하게 옮겨 놓은 미니어처관이다. ©강사랑
노원기차마을 스위스관은 이름 그대로 스위스의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생생하게 옮겨 놓은 미니어처관이다. 하지만 기존의 미니어처관의 정적인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다양한 스토리를 가진 각종 디오라마와 철도가 결합된 동적인 미니어처 전시관으로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디오라마'란 모형을 이용해 역사적 사건, 자연풍경, 도시경관 등을 표현한 것으로 음향이나 조명을 함께 연출하기도 한다. 현재 박물관이나 미술관, 과학관 등에서 널리 쓰이는 장치이다. 노원기차마을 스위스관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큰 규모의 디오라마가 설치되어 있다.
움직이는 디오라마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강사랑
개관 이틀 차에 방문한 '노원기차마을 1관'(스위스관)은 그야말로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핫플레이스였다. 전시관 내 적정 수용인원이 40명 정도이기에 관람 대기줄에서 표를 뽑고 한참을 기다린 후에야 입장을 할 수 있었다. 기다림 끝에 마주한 전시 디오라마는 눈을 떼기 힘들 정도로 정교했다. 설산의 나라 스위스를 그대로 축소한 듯 한눈에 들어오는 자연풍광에 감탄이 절로 흘러나왔다.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인터라켄 기차역을 중심으로 출발하거나 정차하는 다양한 기차 미니어처 노선이다. 기차역에서 눈을 돌린다고 해도 디오라마 곳곳에서 움직이는 기차 미니어처들을 발견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악열차인 융프라우 산악열차, 만년설이 쌓여 있는 마테호른 중턱을 달리는 산악열차, 제네바 협곡 사이를 달리는 열차 등 곳곳에 숨어있는 기차 미니어처를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인터라켄 기차역을 중심으로 출발하거나 정차하는 다양한 기차 미니어처 노선이다. 기차역에서 눈을 돌린다고 해도 디오라마 곳곳에서 움직이는 기차 미니어처들을 발견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악열차인 융프라우 산악열차, 만년설이 쌓여 있는 마테호른 중턱을 달리는 산악열차, 제네바 협곡 사이를 달리는 열차 등 곳곳에 숨어있는 기차 미니어처를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밤이 찾아온 인터라켄 기차역 모습 ©강사랑
스위스의 주요 명소를 재현한 다양한 미니어처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다. 베른 국회 의사당, 베른 대성당, 호텔 아울락, 취리히 시청, 프라우 뮌스터 성당, UN 본부 등 정교한 미니어처를 통해서 아름다운 건축 양식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주요 명소 곳곳에 포진되어 있는 인간 군상들을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시내에는 바쁘게 움직이거나 카니발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있고, 강변이나 산악에는 각종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연출되어 있다. 심지어 움직이는 기차 안을 들여다보면 그 작은 공간 속에 사람이 앉아있는 모습도 발견된다. 하나하나 살펴볼수록 그 정교함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함께 온 아이들 역시 전시관을 부지런히 오고 가며 각종 미니어처를 구경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초록불이 들어오는 버튼을 눌러서 미니어처를 직접 움직여보며 스위스의 도시와 자연, 기차의 작동 원리 등을 배울 수 있는 체험 학습의 시간이기도 했다.
함께 온 아이들 역시 전시관을 부지런히 오고 가며 각종 미니어처를 구경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초록불이 들어오는 버튼을 눌러서 미니어처를 직접 움직여보며 스위스의 도시와 자연, 기차의 작동 원리 등을 배울 수 있는 체험 학습의 시간이기도 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베른 대성당 모습 ©강사랑
노원기차마을 스위스관은 융프라우, 취리히, 루체른, 마테호른, 베른, 라우터브루넨, 몽블랑, 로잔, 제네바 지역으로 구성되어 관람객들이 스위스 전역을 여행한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이를 위해 노원구에서는 스위스의 산악과 호수를 비롯한 지형과 도시, 역사, 문화 및 각종 교통수단에 대해서도 정밀하게 조사했다고 한다. 또한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스위스관의 흥행 여부에 따라 프랑스관, 이탈리아관 등 세계 주요 나라 전시관이 설치될 예정이라고 한다.
기차의 작동 원리를 배워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강사랑
노원기차마을은 노원구민들의 힐링 명소로 주목 받고 있는 화랑대 철도공원에 자리하고 있다. 전시관 입장은 키오스크를 통해 열차 탑승권이 발권되고 기차역에서 실제 탑승하는 듯한 모습이 연출되어 흥미를 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이고 청소년과 어린이는 1,000원이다. 노원구민은 50% 할인된다.
로잔 지역 우시항구 근처의 놀이동산 모습 ©강사랑
노원구는 폐역으로 방치되던 옛 화랑대역을 2017년부터 조성하며 노면 전차들을 비롯하여 트램도서관, 아바타 트리, 기차가 있는 풍경, 타임 뮤지엄 등을 차례로 선보이고 있는데, 이번 노원기차마을이 더해지면서 방문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할 수 있는 이색 명소를 찾는다면 이번에 새로 만들어진 노원기차마을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전시관의 면적이 넓지 않은 것은 아쉽지만 이를 잊게 할 만큼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마저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잊을 만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할 수 있는 이색 명소를 찾는다면 이번에 새로 만들어진 노원기차마을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전시관의 면적이 넓지 않은 것은 아쉽지만 이를 잊게 할 만큼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마저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잊을 만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노원기차마을
○ 주소 : 서울시 노원구 화랑로 622
○ 운영시간 : 10:00~19:00(입장마감 18:00)
○ 입장료 : 어른 2,000원, 청소년·어린이 1,000원(노원구민은 50% 할인)
○ 정기휴관 : 매주 월요일, 설날과 추석 당일
○ 운영시간 : 10:00~19:00(입장마감 18:00)
○ 입장료 : 어른 2,000원, 청소년·어린이 1,000원(노원구민은 50% 할인)
○ 정기휴관 : 매주 월요일, 설날과 추석 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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