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만나는 다양한 방법, 숲해설 경연대회

시민기자 홍지영

발행일 2022.09.30. 09:08

수정일 2022.09.30. 16:04

조회 8,703

숲해설 경연대회에서 열린 다양한 프로그램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숲해설 경연대회에서 열린 다양한 프로그램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홍지영

지난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전국 숲해설 경연대회'가 성대하게 열렸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이 대회는 전국에서 활동 중인 숲해설가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숲 교육을 활성화를 위한 행사로 산림청이 주최하고 (사)한국숲해설가협회가 주관했다.

대회는 첫날 개회식과 함께 숲 생태 산림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유아와 초등부 대상 숲해설 예선전을 개최했고, 둘째 날에는 성인을 대상으로 숲해설 예선과 유아와 초등부 대상 결선을 진행했다. 마지막 날에는 성인 대상 숲해설 결선과 함께 우수 작품 시상 및 폐회식 순으로 마쳤다.
경연대회 폐회식시 내빈과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한 모습
경연대회 폐회식시 내빈과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한 모습 Ⓒ홍지영

행사장에서는 부대 행사로 숲 활동 전시 및 체험 활동이 있었다. 숲 해설 교구나 사진, 생태 세밀화 전시회가 열렸고, 체험으로는 자연 색 테라피 체험과 나무 액자 만들기, 자연물 만들기 등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밧줄 놀이나 숲 속 전통 놀이 등 다양하게 마련돼 관계자 외에도 관심 있는 시민들이 찾아와서 함께 즐겼다.
경연대회 숲사진 공모 출품작품(망태버섯)
경연대회 숲사진 공모 출품작품(망태버섯) Ⓒ홍지영
목재 활용 소품만들기 방법 소개 장면
목재 활용 소품만들기 방법 소개 장면 Ⓒ홍지영

아울러 산림교육 특강도 열렸다. 정재근 내포생태교육연구소장의 '자연을 미술로 바라본 도시숲', 고규홍 나무칼럼니스트의 '도시숲의 나무', 장상욱 한국세어링네이처협회 대표의 '도시숲에서 놀이 즐기기'를 주제로 한 강의들이 연이어 진행됐다.
고규홍 나무 칼럼니스트가 특강하는 모습
고규홍 나무 칼럼니스트가 특강하는 모습 Ⓒ홍지영
강연 중에는 청중을 위한 교육 활동이 있어 함께 체험하며 즐겼다.
강연 중에는 청중을 위한 교육 활동이 있어 함께 체험하며 즐겼다. Ⓒ홍지영

경연대회는 유아, 초등 프로그램 개발 부문에서 107개 팀이 참가해 이 중 12개 팀이 예선을 통과했고, 성인 프로그램 개발 부문에서는 95개 팀 중 12개 팀이 선정됐다. 숲해설 체험교구 부문에서는 74개 팀 중 10개 팀, 숲 사진 공모전에서는 58개 팀 중에서 10개 팀이 예선을 통과했다. 3일 간의 경선을 거쳐 부문별로 최종 선정된 수상자는 상장과 상금을 수여받았다. 숲해설뿐만 아니라 사용된 교구들과 전시된 작품들 모두 훌륭했다는 평이 이어졌다.
숲해설 프로그램 개발 부문 결승전에서 참가팀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숲해설 프로그램 개발 부문 결승전에서 참가팀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홍지영
프로그램이 끝나자 교육 내용에 대한 심사가 이뤄졌다.
프로그램이 끝나자 교육 내용에 대한 심사가 이뤄졌다. Ⓒ홍지영

이번 숲해설 경연대회가 열리는 동안 비가 오지 않아 날씨로 인한 어려움이 없어 천만다행이었다. 3일 동안 많은 참여로 수준 높은 대회가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우리나라 숲해설 교육이 더욱 활성화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발굴되길 기원한다.
시상식에서 김주미 산림청 산림교육치유과장이 시상하는 모습
시상식에서 김주미 산림청 산림교육치유과장이 시상하는 모습 Ⓒ홍지영

시민기자 홍지영

서울시의 시민기자로서 시민에게 유익하고 필요한 글을 쓰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