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시작, 고즈넉한 풍경 속 궁궐담장길 산책해요
발행일 2022.09.05. 09:10
서울시에서는 창경궁과 종묘를 연결하는 복원 공사를 12년 만에 마치고 지난 8월에 ‘궁궐담장길’을 개방했다.
왕이 비공식적으로 창경궁에서 종묘로 이동했다는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에서 알 수 있듯 종묘와 창덕궁, 창경궁은 궁궐담장길과 북신문을 통해 연결되어 있었다. 일제는 풍수지리상 북한산의 주맥이 창경궁에서 종묘로 흐르는 것을 보고 도로 신설과 확장이라는 이유로 끊어버렸다고 한다. 필자는 그런 궁궐담장길이 다시 복원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둘러보고자 방문했다.
왕이 비공식적으로 창경궁에서 종묘로 이동했다는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에서 알 수 있듯 종묘와 창덕궁, 창경궁은 궁궐담장길과 북신문을 통해 연결되어 있었다. 일제는 풍수지리상 북한산의 주맥이 창경궁에서 종묘로 흐르는 것을 보고 도로 신설과 확장이라는 이유로 끊어버렸다고 한다. 필자는 그런 궁궐담장길이 다시 복원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둘러보고자 방문했다.
종로3가역 7번 출구로 나오면 돈화문이 관광객을 반겨준다. ⓒ 이은선
지하철 종로3가역 7번 출구를 이용하면 궁궐담장길과 가깝다. 돈화문로에서 큰길 따라서 궁궐담장길로 올라갈 수 있지만, 필자는 좀 더 역사를 둘러보고자 종묘의 서쪽에 위치한 서순라길에서 출발했다.
평일에도 관광객이 많은 종묘의 외대문 앞 ⓒ 이은선
종묘 서쪽의 돌담길인 서순라길ⓒ이은선
‘순라길’은 조선시대 군인인 순라군들이 밤에 도둑이나 화재 등을 경계하기 위해 순찰을 돌던 길이다. 종묘를 기준으로 서쪽을 서순라길, 동쪽을 동순라길이라고 부른다. 서순라길은 익선동 버금가는 명소로 손꼽힐 만큼 볼거리가 다양하다.
높고 맑은 하늘을 가득 담고 있는 궁궐담장길은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에 걷기 좋은 산책길이다. 가을 산책으로 왕이 지나던 길을 느낄 수 있는 궁궐담장길을 추천한다.
높고 맑은 하늘을 가득 담고 있는 궁궐담장길은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에 걷기 좋은 산책길이다. 가을 산책으로 왕이 지나던 길을 느낄 수 있는 궁궐담장길을 추천한다.
서순라길 끝까지 걸어오면 비로소 궁궐담장길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 이은선
계단을 오르면서 보이는 하늘은 마치 순간 이동 하듯 조선시대의 서울로 이동하는 느낌이 든다. ⓒ 이은선
계단을 오르면 두 갈래로 길이 나뉘어져 ‘창덕궁 돈화문’과 ‘북신문’으로 연결된다. ⓒ 이은선
‘창덕궁 돈화문’으로 연결되는 길에서는 궁궐담장길과 창덕궁 담장이 연결되어 몹시 인상적이었다. ⓒ 이은선
창덕궁 궁궐담장 앞에 의자가 놓여져 있어서 잠시 앉아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 이은선
곡선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창덕궁 돈화문 앞에 도착했다. ⓒ 이은선
궁궐담장길에서 종묘의 북신문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 이은선
북신문 아래로 내려가면, 동순라길로 이동할 수 있는 계단과 엘리베이터가 나온다. ⓒ 이은선
필자는 율곡로 도로와 궁궐이 함께있는 풍경에 매료되어 한참을 서 있었다. ⓒ 이은선
율곡로를 잇는 터널을 이용해 종묘로 이동이 가능하다. ⓒ 이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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