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공원에서 바라본 서울의 밤과 낮

시민기자 권연주

발행일 2022.08.31. 09:30

수정일 2022.08.31. 17:56

조회 2,471

서울의 내사산(內四山) 중 하나로 좌청룡에 해당하는 낙산은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 중 하나다. 특히 낙산에서 바라보는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서울의 전망은 아름답기로 손꼽힌다.

낙산에 위치해 자연과 잘 어우러진 낙산공원은 나무들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과 새 소리로 심신의 피로를 풀어 주기에 충분하다. 어둠이 내리니 하나, 둘 켜지는 조명이 한양도성 성곽길에 운치를 더해 준다. 낙산공원 한양도성 성곽길과 어우러진 서울 야경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 없는 아름다운 모습을 뽐낸다. 가까이 혜화동 대학로에서부터 멀리 남산타워까지 한눈에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수도 한양을 보호하기 위해 쌓았던 성곽이 이제는 산책을 하거나 야간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쉼터로서 시민들의 생활 속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어둠이 내린 낙산공원 ⓒ권연주
어둠이 내린 낙산공원 ⓒ권연주
운치 있는 낙산공원 한양도성 성곽 외곽길 ⓒ권연주
운치 있는 낙산공원 한양도성 성곽 외곽길 ⓒ권연주
낙산공원 놀이마당의 야경 ⓒ권연주
낙산공원 놀이마당의 야경 ⓒ권연주
서울 야경과 잘 어우러진 낙산공원 한양도성 성곽길 ⓒ권연주
서울 야경과 잘 어우러진 낙산공원 한양도성 성곽길 ⓒ권연주
낙산공원 한양도성 성곽길에서 밤 산책을 즐겼다. ⓒ권연주
낙산공원 한양도성 성곽길에서 밤 산책을 즐겼다. ⓒ권연주
낙산공원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 ⓒ권연주
낙산공원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 ⓒ권연주

낙산공원의 밤만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자연과 어우러져 역사를 품고 있는 낙산공원은 봄에는 다양한 봄꽃들이 즐비하고 여름에는 신록이 우거져 시민들에게 쉼터가 되어 준다. 가을은 알록달록 단풍으로 물들고 겨울의 설경 역시 낙산공원을 찾게 되는 매력이다. 

전 세계적으로 현존하는 도성 중 가장 오랫동안 도성의 기능을 수행한 건축물인 낙산공원 한양도성 성곽길을 걸으며 자연이 주는 여유로움뿐 아니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 문화재에 대한 자부심 또한 느낄 수 있다. 다만, 우리 생활 속에서 함께하는 문화재를 즐길 때는 우리 아이들에게까지 이어 줄 유산임을 잊지 말고, 충분히 즐기되 아끼고 보호하는 데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낮에는 낮대로, 밤에는 밤대로 그 매력을 가지고 있는 낙산공원 한양도성 성곽길. 주말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 아닐까 싶다.
낮에 본 성곽 외곽길 역시 멋스럽다. ⓒ권연주
낮에 본 성곽 외곽길 역시 멋스럽다. ⓒ권연주
낙산공원 한양도성 성곽길 ⓒ권연주
낙산공원 한양도성 성곽길 ⓒ권연주
낙산공원에서 바라본 서울의 풍경 ⓒ권연주
낙산공원에서 바라본 서울의 풍경 ⓒ권연주
 신록(新綠)과 어우러진 성곽길 ⓒ권연주
신록(新綠)과 어우러진 성곽길 ⓒ권연주
처마선이 아름다운 낙산공원 낙산정 ⓒ권연주
처마선이 아름다운 낙산공원 낙산정 ⓒ권연주
산책하기 좋은 낙산공원 산책로 ⓒ권연주
산책하기 좋은 낙산공원 산책로 ⓒ권연주

낙산공원

○ 위치: 서울 종로구 낙산길 41
○ 교통: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에서 492m

시민기자 권연주

서울의 어제와 오늘의 변화하는 모습을 시민들에게 전하는 서울시민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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