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시 주의할 점 알아두세요!

시민기자 심재혁

발행일 2022.07.01. 08:49

수정일 2022.07.01. 09:00

조회 1,030

지난 30일 밤 9시를 기점으로 서울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가 해제됐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으로 예측 될 때,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29일~30일 이틀간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서울 시내 Ⓒ심재혁
29일~30일 이틀간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서울 시내 Ⓒ심재혁

본격적인 장마의 시작. 기상청은 7월의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할 확률과 평년보다 많은 확률이 각각 40%, 8월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라고 예측했다. 그렇다면 장마철에 꼭 기억해야 할 시민들의 행동 요령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집중호우 시 하천에서의 안전 요령을 중심으로 청계천에서 살펴봤다.
29일 저녁 청계천의 모습 Ⓒ심재혁
29일 저녁 청계천의 모습 Ⓒ심재혁

29일 저녁, 청계천은 안전펜스로 막히고 출입이 통제됐다. 하천은 자주 물에 잠기는 지역이므로 위험한 곳은 피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특히 개울가와 하천변 등 침수 위험지역은 갑자기 불어난 물로 급류에 휩쓸릴 수 있기 때문에 비가 오기 시작하면 반드시 벗어나야 한다.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부착된 안내 스티커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서울시의 모든 하천에는 119 신고시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예를 들어 청계천로 00과 같은 도로명주소로, 안내 스티커를 미리 사진으로 찍어 두거나 하는 것도 방법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나 혼자쯤은 괜찮겠지”라는 마음에 들어가다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리게 된다. 특히 유속이 빠른 하천과 강물은 쉽게 떠내려가기 십상이다.
출입이 통제된 청계천 Ⓒ심재혁
출입이 통제된 청계천 Ⓒ심재혁
안전펜스로 출입구를 막았다. Ⓒ심재혁
안전펜스로 출입구를 막았다. Ⓒ심재혁

실제로 아래 사진을 보면 새벽 사이 많은 비가 내려 범람한 도림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관악구 다른 지역의 홍수 피해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도림천은 범람해 이미 자전거도로까지 집어삼켰다.

이러한 상황을 목격한 시민 송현우 씨는 “어제 출근할 때만 하더라도 잔잔했던 도림천이 새벽에 갑자기 불어났다”며 “친구들이 사진을 찍어 보내고, 퇴근할 때 도림천 위 다리를 건너면서 다시금 실감했다”고 전했다.
6월 30일 오전, 범람한 도림천 Ⓒ심재혁
6월 30일 오전, 범람한 도림천 Ⓒ심재혁

송현우 씨의 말처럼 하천은 갑자기 불어난다. 혹시나 집중호우 시 하천에 고립됐거나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주저없이 119에 도움을 청하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었고, 길게는 8월까지 장마와 집중호우가 계속된다. 슬기롭게 준비하여 대처해 보자.

시민기자 심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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