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인 풍경에 반하다! 타박타박 걸어보는 용산공원
발행일 2022.06.16. 14:52
용산공원의 이국적인 풍경과 함께 공원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에 담았다 ⓒ이용수
120년 만에 걷게 된 용산공원
4호선 신용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용산공원' 출입구(GATE14)가 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군의 병영으로 사용됐고, 한국전쟁 이후에는 미군이 주둔하게 된 용산공원 부지는 그동안 일반 시민이 들어갈 수 없는 땅이었다. 지난 6월 10일, 120년 만에 일반 시민에게 용산공원 부지 일부가 공개됐다. 오는 19일까지 온라인을 통한 선착순 사전 예약자만 입장 가능하며, 19일까지 관람에 한해 모든 예약이 마감된 상태다. 이러한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6월 26일까지 시범 개방이 일주일 연장됐다.
먼저 입구에서 신분증 및 예약 확인 후, 검색대에서 소지품 검사를 받게 된다. 공원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공원 내 흡연 및 음주는 금지이며, 반입 금지된 물품(칼, 병 음료, 바퀴 달린 물품, 주류, 악기 등)을 용산공원 임시개방 누리집에서 미리 참고하고 방문하길 권한다. 예약자 이름이 적힌 목걸이 명찰을 받고, 안내소에 가서 공원 코스 안내를 받게 되는데, 지도를 보고 자율적으로 관람할 수도 있지만, 20~30분 가량은 문화 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관람하길 추천한다.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안내소 바로 옆, 대기 의자에 앉아 기다리면 되는데 10~2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공원 코스에서 ▴장군숙소 일대를 먼저 걷게 된다. 1959년 미국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미 장군 숙소가 길을 따라 여러 채 있었고, 영어 표지판, 미국식 소화전 등 미군이 사용했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었다. 숙소 내부까지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용산공원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사진전이 숙소 앞 마당에서 열리고 있다.
먼저 입구에서 신분증 및 예약 확인 후, 검색대에서 소지품 검사를 받게 된다. 공원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공원 내 흡연 및 음주는 금지이며, 반입 금지된 물품(칼, 병 음료, 바퀴 달린 물품, 주류, 악기 등)을 용산공원 임시개방 누리집에서 미리 참고하고 방문하길 권한다. 예약자 이름이 적힌 목걸이 명찰을 받고, 안내소에 가서 공원 코스 안내를 받게 되는데, 지도를 보고 자율적으로 관람할 수도 있지만, 20~30분 가량은 문화 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관람하길 추천한다.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안내소 바로 옆, 대기 의자에 앉아 기다리면 되는데 10~2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공원 코스에서 ▴장군숙소 일대를 먼저 걷게 된다. 1959년 미국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미 장군 숙소가 길을 따라 여러 채 있었고, 영어 표지판, 미국식 소화전 등 미군이 사용했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었다. 숙소 내부까지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용산공원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사진전이 숙소 앞 마당에서 열리고 있다.
용산공원 입구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시민들 ⓒ이용수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하며 해설사의 설명을 듣는 시민들 ⓒ이용수
노약자를 위해 운영되는 무료 카트버스 ⓒ이용수
빙그르르~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잔디광장, 대통령실을 볼 수 있는 전망대까지!
장군숙소를 지나면 4개의 야구장이 있었던 ▴잔디광장이 나온다. 이곳에는 방문객들의 소원이 적힌 바람개비가 꽂혀 있는 ▴바람정원과 대통령실을 정면에서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또한 ▴가로수길에서 용산공원의 풍경을 바라보며 간단히 식사나 음료를 사 먹을 수 있으며, 라이브 음악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대통령실 앞뜰을 관람하기 위해 현장에서 신분증 지참 후 신청하면 된다. 각 회차당 40명 선착순으로 관람 가능하며, 15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이곳에는 대통령을 경호하는 장비와 차량, 헬기가 전시 중인데, 특히 네 발로 걸어 다니며 방문객들에게 인사를 하는 로봇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통령실과 가장 가까운 길가 옆에 작은 둘레길도 있으니 걷다가 나무 그늘 밑에서 잠시 쉬었다 가보자. '대통령실 앞뜰' 코스는 천천히 걸으면 약 30~40분 정도 소요된다.
미군들이 스포츠와 여가를 즐기던 ▴스포츠필드는 축구장, 야구장으로 조성됐으며, 방문객들이 앉아 쉴 수 있는 자리도 함께 마련되어 있는데 주말에만 운영하니 참고하자.
용산공원 조성지구 전체 면적은 약 300만㎡로 이번에 시범 개방된 부지 면적은 10만㎡이다. 극히 일부이지만, 두 시간 정도 소요될 만큼 넓다. 아름다운 공원에서 여유롭게 거닐거나, 이국적인 풍경에 넋을 놓고 바라보며 기념사진을 남기는 시민이 많았다. 정부는 오는 9월, 시범 개방된 부지 면적보다 약 4배 더 넓은 공원 부지를 임시 개방할 예정이라고 한다. 시민 누구나 언제든 안심하고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대통령실 앞뜰을 관람하기 위해 현장에서 신분증 지참 후 신청하면 된다. 각 회차당 40명 선착순으로 관람 가능하며, 15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이곳에는 대통령을 경호하는 장비와 차량, 헬기가 전시 중인데, 특히 네 발로 걸어 다니며 방문객들에게 인사를 하는 로봇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통령실과 가장 가까운 길가 옆에 작은 둘레길도 있으니 걷다가 나무 그늘 밑에서 잠시 쉬었다 가보자. '대통령실 앞뜰' 코스는 천천히 걸으면 약 30~40분 정도 소요된다.
미군들이 스포츠와 여가를 즐기던 ▴스포츠필드는 축구장, 야구장으로 조성됐으며, 방문객들이 앉아 쉴 수 있는 자리도 함께 마련되어 있는데 주말에만 운영하니 참고하자.
용산공원 조성지구 전체 면적은 약 300만㎡로 이번에 시범 개방된 부지 면적은 10만㎡이다. 극히 일부이지만, 두 시간 정도 소요될 만큼 넓다. 아름다운 공원에서 여유롭게 거닐거나, 이국적인 풍경에 넋을 놓고 바라보며 기념사진을 남기는 시민이 많았다. 정부는 오는 9월, 시범 개방된 부지 면적보다 약 4배 더 넓은 공원 부지를 임시 개방할 예정이라고 한다. 시민 누구나 언제든 안심하고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가로수길'에 간단한 음료와 음식을 사 먹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있다 ⓒ이용수
탁 트인 용산공원의 풍경을 바라보며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된다 ⓒ이용수
'전망대'에 올라가 대통령실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용수
공원에 앉아 휴식을 즐기는 시민들.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으로 거듭나 시민들이 방문할 날을 고대한다 ⓒ이용수
용산공원 시범개방
○ 개방기간 : 6.10.(금) ~ 6.26.(일) (※1주일 연장)
○ 용산공원 임시개방 누리집 (※ 19일까지 진행되는 임시개방에 한해 관람 신청 예약 마감)
○ 대중교통 : 4호선 신용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 문의 : 070-5138-8095
○ 유의사항 : 신분증 반드시 지참, 반입 금지 물품 확인, 날씨 확인 후 우산·모자 등 지참
○ 용산공원 임시개방 누리집 (※ 19일까지 진행되는 임시개방에 한해 관람 신청 예약 마감)
○ 대중교통 : 4호선 신용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 문의 : 070-5138-8095
○ 유의사항 : 신분증 반드시 지참, 반입 금지 물품 확인, 날씨 확인 후 우산·모자 등 지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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