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생각하는 착한 패션제품을 한자리에! '리얼스 기획전'
발행일 2022.06.03. 13:36
‘리얼스(RE:EARTH) 기획전’이 열리고 있는 롯데백화점 본점 영프라자 1층 팝업 매장 ⓒ이정민
“1층 팝업 매장에서는 7개 브랜드의 친환경 소재, 리사이클 소재를 활용한 의류와 잡화를 만나실 수 있으니 고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6월 1일부터 시작된 ‘리얼스(RE:EARTH) 기획전’을 알리는 롯데백화점 본점 영프라자의 안내 방송이다.
‘리얼스(RE:EARTH) 기획전’은 서울시와 롯데백화점이 공동 운영하는 팝업 매장으로, 서울시가 지속가능 패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 중인 '서울시 지속가능한 윤리적 패션허브(SEFH)' 7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있다. 평소에 젊은 층이 많은 곳이라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기획전에 대한 반응이 궁금했다.
‘리얼스(RE:EARTH) 기획전’은 서울시와 롯데백화점이 공동 운영하는 팝업 매장으로, 서울시가 지속가능 패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 중인 '서울시 지속가능한 윤리적 패션허브(SEFH)' 7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있다. 평소에 젊은 층이 많은 곳이라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기획전에 대한 반응이 궁금했다.
팝업 매장에 설치된 스크린의 홍보영상을 통해 이 행사의 취지와 의미를 알 수 있다. ⓒ이정민
팝업 매장에서는 홍보영상을 통해 이번 행사의 취지를 전하고 있다. ‘지구별과 친구들을 생각해요!'라는 손글씨와 초록색 나무, 동물들, 그리고 아이가 어우러진 그림이 친근하게 다가온다. ‘지속가능한 윤리적 패션허브’(SEFH; Sustainable Ethical Fashion Hub)의 의미도 상징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제품들은 주변 매장의 제품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고유한 디자인과 색감, 기능성까지 제대로 갖춘 모습이다. 마네킹이 입은 바다 수달 그림의 티셔츠가 귀여워 눈길이 간 브랜드는 친환경 소재로 지구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그린블리스’다.
인터넷 구매 상품평에도 소재에 관한 만족도와 환경을 생각하는 의도가 좋다는 내용들이 올라와 있다. 사람들과 친숙한 동물, 풀, 꽃 등을 곱게 그린 양말과 야구모자가 인기 품목이라고 한다.
제품들은 주변 매장의 제품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고유한 디자인과 색감, 기능성까지 제대로 갖춘 모습이다. 마네킹이 입은 바다 수달 그림의 티셔츠가 귀여워 눈길이 간 브랜드는 친환경 소재로 지구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그린블리스’다.
인터넷 구매 상품평에도 소재에 관한 만족도와 환경을 생각하는 의도가 좋다는 내용들이 올라와 있다. 사람들과 친숙한 동물, 풀, 꽃 등을 곱게 그린 양말과 야구모자가 인기 품목이라고 한다.
바다 수달 그림의 티셔츠가 귀여워 눈길이 간 '그린블리스'의 제품들 ⓒ이정민
친숙한 동물, 풀, 꽃 등을 곱게 그린 양말과 야구모자가 인기 품목이다. ⓒ이정민
브랜드 이름이 인상적인 ‘119 레오’는 소방관의 권리 보장을 위해 시작된 방화복 업사이클링 업체다. 여기에 진열된 제품들 중 나무 인형에 걸린 ‘심전도 키 링’은 생명을 살리는 현장을 연상시키는 심전도 그래픽을 활용한 포인트 아이템이다.
소방복으로 만든 가방은 방염, 방검, 생활방수 기능은 물론이고, 카드지갑과 필통을 만드는데 쓰인 소방호스를 여분 없이 재단, 생산해서 제로 웨이스트까지 실천한 제품들이다. 수익금의 50%는 소방단체를 통해 기부하고 있다.
소방복으로 만든 가방은 방염, 방검, 생활방수 기능은 물론이고, 카드지갑과 필통을 만드는데 쓰인 소방호스를 여분 없이 재단, 생산해서 제로 웨이스트까지 실천한 제품들이다. 수익금의 50%는 소방단체를 통해 기부하고 있다.
소방복과 소방호스 등을 업사이클링한 '119레오'의 제품들 ⓒ이정민
마침 휴일을 맞아 백화점을 찾은 시민들은 선글라스를 비롯한 여름 용품들을 보다가 다양하고 참신한 ‘리어스(RE:EARTH) 기획전’으로 걸음을 옮긴다. 최근 MZ 세대를 중심으로 가치소비에 대한 인식이 강해지면서 업사이클링, 친환경 소재, 제로 웨이스트, 공정무역 등 지속가능 패션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음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다.
얼핏 기존 제품들과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브랜드 안내문과 판매 직원의 설명을 접한 쇼핑객들은 이곳 제품에 적힌 문구나 그림, 소재 등에 더 관심을 갖고 꼼꼼히 살핀다.
얼핏 기존 제품들과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브랜드 안내문과 판매 직원의 설명을 접한 쇼핑객들은 이곳 제품에 적힌 문구나 그림, 소재 등에 더 관심을 갖고 꼼꼼히 살핀다.
최근 MZ 세대들의 가치소비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지속가능 패션에도 관심이 많다. ⓒ이정민
자연 색감 물통과 아프리카 원단의 키텡게 컵홀더를 진열해 놓은 ‘제리백’은 제로 웨이스트 방식으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며 선순환 구조를 고민하는 곳이다. 우간다에 설립한 우간다 제리백 스튜디오와 함께 어린이의 보행안전을 위한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자연 색감 물통과 아프리카 원단의 키텡게 컵홀더 제품이 진열돼 있다. ⓒ이정민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들 수 있는 수공예 버킷백, 핸드폰 케이스 등을 내놓은 지속가능한 패션 브랜드 ‘그루’는 이름이 곧 의미를 나타낸다. 아시아 빈곤여성들이 생산한 친환경 의류와 생활용품을 공정한 가격에 거래함으로써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공정무역 전문 회사다.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들 수 있는 수공예 버킷백, 핸드폰 케이스 제품들 ⓒ이정민
수명이 다한 레저스포츠 소재를 업사이클링 하는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오버랩’도 참여하고 있다. 폐패러글라이딩 원단이나 폐캠핑텐트 원단으로 업사이클링 컬렉션을 진행한다. 젊은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트렌디한 디자인과 기능성까지 겸비한 캠프 모자와 미니 지갑, 힙색 등이 판매되고 있다.
수명이 다한 레저스포츠 소재를 업사이클링 하는 아웃도어 패션 제품들이 다양하다. ⓒ이정민
서울시는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정민
친환경 소재 원단과 친환경 염색을 통해 자연의 편안함을 전달하는 컬렉션을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유’, 환경친화적인 소재로 옷을 만들고 에코 캠페인을 전개하는 ‘네이크스’의 제품들도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이 같은 팝업 스토어를 기획, 운영할 계획이다.
기획전 매장에서 구매한 제품들과 친환경 소재의 의류 브랜드들 ⓒ이정민
행사 첫 날임에도 구매하는 고객들이 조금씩 늘고 있다는 판매 직원의 말대로 시간이 지날수록 제품에 대해 묻는 시민들이 많아졌다. 필자도 한참을 둘러본 뒤 강아지 그림 양말과 폐패러글라이딩 원단의 미니 지갑을 구매했다. 지갑 브랜드 로고 하단에 새겨진 ‘MADE IN SEOUL’이 새삼 반갑다.
‘지속가능한 윤리적 패션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이 행사는 6월 12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영프라자에서 운영된다.
‘지속가능한 윤리적 패션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이 행사는 6월 12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영프라자에서 운영된다.
리얼스(RE:EARTH) 기획전
○ 장소: 롯데백화점 본점 영프라자
○ 교통: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7번 출구에서 도보 5분
○ 일시: 6월 1일(수)~6월 12일(일)
○ 롯데백화점 본점 홈페이지
○ 문의: 1577-0001
○ 교통: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7번 출구에서 도보 5분
○ 일시: 6월 1일(수)~6월 12일(일)
○ 롯데백화점 본점 홈페이지
○ 문의: 157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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