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으로 물든 DDP 놀이동산! 15일까지 즐겨요
발행일 2022.05.09. 10:44
DDP 동굴계단 초입에서 만날 수 있는 임지빈 작가의 베어벌룬 ⓒ이선미
DDP에서는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디자인 놀이동산’이 열리고 있다. ⓒ이선미
어린이날이 모처럼 어린이날다웠다. 마스크를 썼지만 모두가 밝고 즐거워 보였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도 수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맞는 첫 어린이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DDP의 이곳저곳을 돌아보았다.
부모님과 함께 온 어린이들이 디자인마켓을 구경하고 있다. ⓒ이선미
드로잉 캔들도 DDP디자인마켓에서 인기 품목 중 하나다. ⓒ이선미
어울림광장 미래로 하부에서는 오랜만에 ‘DDP디자인마켓’이 열렸다. 동대문패션관광특구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선정한 동대문 베스트셀링 브랜드 아이템을 비롯해 40여 셀러가 선별한 디자인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예쁘고 신선한 디자인 제품들은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이날의 주 고객은 어린이날을 맞아 부모와 함께 온 어린이들이었다.
예쁘고 신선한 디자인 제품들은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이날의 주 고객은 어린이날을 맞아 부모와 함께 온 어린이들이었다.
솜사탕 하나로도 행복해지는 어린이들의 세상 ⓒ이선미
어린이들의 신나는 놀이, 비눗방울 만들기ⓒ이선미
정말 이날은 어린이들 세상이었다. 비눗방울을 만들며 즐거워하는 건 아이들만이 아니었다. 사진을 찍으며 지켜보는 어른들 역시 동심에 물들었다.
아이들은 줄을 서서 달콤한 솜사탕을 기다리고, 키다리 아저씨가 만들어주는 풍선 반지나 목걸이를 기다렸다. 작은 것 하나로도 충분히 행복해지는 어린이들의 세상을 보며 나이가 들면서도 그렇게 만족하며 살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은 줄을 서서 달콤한 솜사탕을 기다리고, 키다리 아저씨가 만들어주는 풍선 반지나 목걸이를 기다렸다. 작은 것 하나로도 충분히 행복해지는 어린이들의 세상을 보며 나이가 들면서도 그렇게 만족하며 살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령별로 종이비행기 멀리 날리기에 나섰다. ⓒ이선미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DDP 잔디언덕은 평화로운 소풍 장소였다. 스크린에서는 핑크퐁 애니메이션 시리즈 최신작이 상영됐다. 시민들이 따사로운 햇살 아래 오후를 즐겼다.
그곳에는 종이비행기를 만드는 어린이들이 가득했다. 미리 예약을 한 신청자만이 아니라 현장에서도 추가로 참여할 수 있어서 더 열띤 현장이었다.
비행기를 만든 아이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잔디언덕에 날려보고 있었다. 바람이 좀 불고 있어서 종이비행기를 마음껏 날리기는 쉽지 않았지만, 행사가 끝날 즈음엔 참여자들이 종이비행기 멀리 날리기에 나섰다. 출발선에 선 어린이들의 표정이 제법 비장했다.
그곳에는 종이비행기를 만드는 어린이들이 가득했다. 미리 예약을 한 신청자만이 아니라 현장에서도 추가로 참여할 수 있어서 더 열띤 현장이었다.
비행기를 만든 아이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잔디언덕에 날려보고 있었다. 바람이 좀 불고 있어서 종이비행기를 마음껏 날리기는 쉽지 않았지만, 행사가 끝날 즈음엔 참여자들이 종이비행기 멀리 날리기에 나섰다. 출발선에 선 어린이들의 표정이 제법 비장했다.
한 어린이가 잔디언덕으로 올라가는 계단 그늘에서 ‘핑크퐁’을 보고 있다. ⓒ이선미
잔디언덕 스크린에 베어벌룬 전시 중인 임지빈 작가의 인터뷰가 나오고 있다. ⓒ이선미
잔디언덕에서는 해질 무렵 판타지 모험 영화가 상영된다. 어린이부터 MZ세대, 어른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과 오락 영화 등이 준비돼있다. 오는 14일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음악회’도 열린다.
올해 어린이날을 더 즐겁게 해준 건 임지빈 작가의 ‘스페이스인러브’ 전시였다. 예술은 누구나 즐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작품을 일상 공간에 전시하는 작가의 ‘에브리웨어 프로젝트’가 DDP에서는 ‘스페이스인러브’라는 이름으로 전시되고 있다. 동굴 계단 초입에 자리한 핑크빛 베어벌룬 앞은 사진을 찍으려는 시민들의 줄이 길었다.
어울림광장에 전시 중인 흑과 백 베어벌룬은 어린이들의 놀이터이기도 했다. 임지빈 작가는 허그를 하고 있는 베어벌룬이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 전시가 주변 사람들을 조금 돌아보고 챙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전했다.
올해 어린이날을 더 즐겁게 해준 건 임지빈 작가의 ‘스페이스인러브’ 전시였다. 예술은 누구나 즐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작품을 일상 공간에 전시하는 작가의 ‘에브리웨어 프로젝트’가 DDP에서는 ‘스페이스인러브’라는 이름으로 전시되고 있다. 동굴 계단 초입에 자리한 핑크빛 베어벌룬 앞은 사진을 찍으려는 시민들의 줄이 길었다.
어울림광장에 전시 중인 흑과 백 베어벌룬은 어린이들의 놀이터이기도 했다. 임지빈 작가는 허그를 하고 있는 베어벌룬이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 전시가 주변 사람들을 조금 돌아보고 챙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전했다.
어울림광장에서 만날 수 있는 서로 허그하는 베어벌룬 ⓒ이선미
잔디언덕에서 키다리 아저씨가 예쁜 풍선 작품을 어린이에게 선물하고 있다. ⓒ이선미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DDP 디자인 놀이동산’은 오는 15일까지 이어진다. 어린이날은 지나갔지만 DDP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어린이의 인격을 소중히 여기고, 어린이의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된 어린이날. 어린이들이 행복한 세상은 어른들이 만들어간다. 어른들이 행복해야 어린이들도 행복한 세상이 가능하다. 아이들과 부모들이 모두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어린이날. 코로나19로 인해 오랫동안 움츠리고 힘들던 시간을 뒤로 하고 다시 맞은 봄날이다. 다시 찾아온 오월이 새삼 반갑다.
‘어린이의 인격을 소중히 여기고, 어린이의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된 어린이날. 어린이들이 행복한 세상은 어른들이 만들어간다. 어른들이 행복해야 어린이들도 행복한 세상이 가능하다. 아이들과 부모들이 모두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어린이날. 코로나19로 인해 오랫동안 움츠리고 힘들던 시간을 뒤로 하고 다시 맞은 봄날이다. 다시 찾아온 오월이 새삼 반갑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 주소: 서울 중구 을지로 281
○ 교통: 지하철 2, 4,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어울림광장, 디자인장터 등)와 2번 출구(살림터 1층 출입구 등)
○ 운영시간: 10:00 ~ 20:00
○ 홈페이지
○ 문의: 02-2153-0000
○ 교통: 지하철 2, 4,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어울림광장, 디자인장터 등)와 2번 출구(살림터 1층 출입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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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 문의: 02-215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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