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고속터미널역에 '청년공간'이 생겼다! 서초오랑

시민기자 박칠성

발행일 2022.04.25. 13:56

수정일 2022.04.25. 14:03

조회 3,604

외부에서 바라 본 서울청년센터 '서초 오랑'
외부에서 바라 본 서울청년센터 '서초 오랑' ©박칠성

서울시가 지난 4월 19일 서울청년센터 '강서 오랑'을 개관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름도 어여쁜 '오랑'은 '청년 모두 이리로 오라'는 뜻을 가진 서울시 대표 청년지원기관으로 '강서 오랑'은 서울시내에서 12번째로 문을 열었다. 서울에 이러한 청년지원기관이 하나둘씩 늘어난다는 것은 반갑고 좋은 일이다. 필자는 궁금한 마음에 집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서초 오랑'을 방문해보았다. 

'서초 오랑'은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지하철역 4번 출구 개찰구 왼쪽 2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서울시가 청년정책의 시너지를 높이고 청년의 사회 진입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서울청년센터 '오랑'은 2020년 2월 서울 자치구 금천, 관악을 시작으로 문을 열어 '서초 오랑'은 2021년 10월 15일 10번째로 개소되었다고 한다.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모습이 카페가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다.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모습이 카페가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다. ©박칠성

'서초 오랑'은 외관 정면 모두가 유리벽으로 되어 있어 외부에 바라보면 카페 같아 보인다. 아늑한 내부로 들어서면 밝은 벽체에 구상 조명이 리드미컬하게 설치되어 있어 멋스러웠고, 가구들도 사용하기 편해 보였다. 연면적 557㎡에 공유주방, 오픈라운지 휴게공간, 대회의실, OA존, 상담실, 팟캐스트 스튜디오, AI면접실, 스터디룸 등 8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청년관련 정보를 가지고 청년들이 찾아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서초 오랑'은 서초구에 살고 있는 만19~39세 이하의 청년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청년들은 청년정책, 커뮤니티 등 필요한 정보를 서로 나누고, 공감·소통하면서 힘찬 도약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간단한 요리와 식사를 할 수 있는 공유주방
간단한 요리와 식사를 할 수 있는 공유주방 ©박칠성
가벼운 담소를 나누거나 독서를 할 수 있는 오픈라운지
가벼운 담소를 나누거나 독서를 할 수 있는 오픈라운지 ©박칠성
OA존에서는 멤버십 가입, 인터넷 검색, 복사 및 출력 등이 가능하다.
OA존에서는 멤버십 가입, 인터넷 검색, 복사 및 출력 등이 가능하다. ©박칠성

'서초 오랑'의 8개 공간을 살펴보았다. 먼저 공유주방에는 커피머신, 정수기, 전자레인지, 휴대용 인덕선, 냉장고 등을 갖추고 있었는데 간단한 음식을 만들거나 식사모임이 가능한 공간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방역으로 아쉽게도 이용할 수 없다. 오픈라운지에서는 서로 이야기를 나누거나 책을 읽는 등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대회의실에서는 20석 규모의 강연, 모임, 행사 등이 진행되고 OA존에서는 멤버십 가입, 인터넷 검색, 복사 및 출력 등이 가능하다. 상담실 두 곳에서는 진로, 취업, 일상 등 청년지원매니저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팟캐스트 스튜디오는 보이는 라디오, 광고제작  등을 할 수 있도록 영상촬영 및 편집이 가능한 공간이다. AI면접실은 온라인 면접이나 화상회의가 가능한 취업지원 공간이다. 6개의 스터디룸은 공부, 모임 등의 공간으로 필요한 청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영상 촬영 및 편집이 가능한 팟캐스트 스튜디오
영상 촬영 및 편집이 가능한 팟캐스트 스튜디오©박칠성
조용히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스터디룸
조용히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스터디룸 ©박칠성

'서초 오랑'은 청년들의 다양한 고민들에 귀 기울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종합상담을 연계시켜준다. 또한 비슷한 관심과 취향을 가진 청년들이 모여 함께 소통하고 자원을 직접 생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청년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직접 발굴하고 전달하는 정보제공도 한다. 더불어 지역주체와 협업으로 협력기관과 광역센터에 정책서비스 운영 및 개선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종합상담은 청년지원매니저와 1:1대화를 할 수 있고 대면상담이 어려울 시 카카오톡, 문자, 전화, 화상회의 등을 통해 비대면상담도 가능하다.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 사이에 50분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매월 셋째주 화요일 오후 2시에 가벼운 주제로 청년지원매니저와 청년들이 함께 편안하게 대면 혹은 화상회의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화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서울청년센터 '서초 오랑'을 200% 활용하려면 반드시 회원으로 등록해야 한다. 그래야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 가능하고 청년지원매니저가 제공하는 청년정책, 청년활동 등 유용한 우리 동네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공유주방, 1인 방송실, 세미나실 등 공간들도 자유롭게 이용가능하다.
'서초 오랑'은 7호선 고속터미널역 3~4개찰구 옆  2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서초 오랑'은 7호선 고속터미널역 3~4개찰구 옆 2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박칠성

정부는 지난 4월 18일부터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과 사적모임 인원제한을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다. 다만 여전히 실내외 마스크 착용은 유지된다. 코로나19 이후 공간 활용이 제한적이었던 서울청년센터 '서초 오랑'에도 새로운 활력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서초구 청년들이여! 모두 이리로 오라~ 서초 오랑으로!

서초오랑

○ 주소 :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188 734-101호
○ 운영시간 : 평일 10:00 ~ 22:00, 토요일 10:00~17:00(일요일, 공휴일 휴관)
'서초 오랑' 블로그
○ 문의 : 1877-4508

시민기자 박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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