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어린이집' 2025년까지 800개로 늘린다…공보육 강화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2.04.06. 15:55

수정일 2023.05.2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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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울형 어린이집’의 지원을 강화해 2025년까지 800개소로 확대한다.
서울시가 ‘서울형 어린이집’의 지원을 강화해 2025년까지 800개소로 확대한다.

서울시가 2009년에 도입한 ‘서울형어린이집’을 13년 만에 대폭 개선해 2025년까지 800개소로 확대한다.

서울형어린이집은 일정 기준의 공인 평가를 통과한 민간·가정어린이집에 인건비 및 운영비 지원, 회계의 투명성 제고, 양질의 교사 채용을 유도해 수준 높은 보육 서비스를 담보하는 제도다. 현재 463개소를 운영 중이다.

시는 서울형어린이집 지원은 확대하고 진입 장벽은 완화하는 방향으로 ‘다시 뛰는 서울형어린이집 2.0’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공립어린이집과 함께 공보육을 견인할 서울형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5년 서울의 공보육 비중을 70.3%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우선 시는 서울형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일 4시간 지원하던 보조교사 및 보육도우미를 일 6시간으로 확대하고, 현원 40인 이상 시설만 지원하던 조리원 인건비는 현원 20인 이상 시설로 확대한다.

원장 호봉을 월1호봉 기준(80%) 지원에서 월2호봉 기준(80%)으로 상향 지원하며, 보육 관련 시책사업 추진에 있어 실질적 가산점 부여로 사업참여를 적극 지원한다.

현재 서울형어린이집은 보육교직원 인건비(영아반: 월 지급액의 80%, 유아반: 월 지급액의 30%)와 조리원(월 지급액의 100%)을 지원하고 있다.

평가지표는 저출생, 코로나19 등 변화하는 보육환경과 보육현장 수요를 반영해 합리적으로 개선한다.

기본 요건인 정원 충족률 70% 이상을 60%로 완화하고, 친환경 급간식비 및 운영비 집행률 지표를 신설해 재원아동에 대한 실질적 혜택을 강화한다.

공인평가 탈락시설에 대해서는 사전교육 및 개별 컨설팅을 지원하고, 신규공인 평가 신청기간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해 매년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기존 사후평가 방식을 개선해 사전교육·맞춤 컨설팅 중심의 평가로 ‘탈락’보다 ‘질 개선’을 도모한다.

신규 신청 시설에 사전교육 및 컨설팅을 지원하고, 서울형 공인기간 종료 시기 이전에 평가지표 컨설팅을 제공해 재공인 진입을 지원한다.

문서를 받아 수기로 평가하던 방식도 어린이집관리시스템을 통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서류 준비로 인한 평가 부담을 줄이고, 평가의 신속성 및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평가의 전문성 및 연속성 유지를 위해 관리주체의 역량을 강화한다.

시는 보육정책을 담당 부서에 서울형지원팀을 신설해 서울형어린이집 지원을 전담하기로 했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에는 서울형어린이집 지원센터를 설치해 교육과 컨설팅으로 공인 평가 대상을 관리 지원한다.

홍보도 적극 추진한다. 오는 5월부터는 서울형어린이집 확대 지원과 관련된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의 자세한 일정은 서울시 보육포털 서비스 또는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함께 서울형어린이집을 대폭 늘려 2025년까지 서울시 공보육 비중을 70%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보육담당관 2133-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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