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주무셨어요?" AI가 중장년 1인가구 안부 챙긴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2.02.23. 17:06

수정일 2023.02.0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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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중장년 1인가구를 위해 ‘AI 생활관리서비스(가칭)’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중장년 1인가구를 위해 ‘AI 생활관리서비스(가칭)’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오는 4월 고독사 위험이 큰 5~60대 중장년 1인가구의 외로움 관리와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AI 생활관리서비스’(가칭)를 시작할 예정이다.

휴대전화나 집전화를 통해 AI가 주 1~2회 전화를 걸어 식사는 잘 하고 있는지, 잠은 잘 잤는지 등 안부를 챙기고 운동, 독서 등 취미생활이나 바깥활동 같은 일상생활도 관리해준다.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말동무가 되어 외로움에 취약한 1인가구의 정서적인 안정도 돕는다.

대화 모니터링을 통해 위기징후가 발견될 경우엔 자치구 공무원들이 대상자의 상태를 즉각 확인하고, 유관기관 및 분야별 공공지원 서비스를 연계해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민간의 우수한 AI기술을 활용해 1인가구 가운데 타 연령대에 비해 고독사 비율이 높고, 소득·나이 기준으로 인해 수급이나 돌봄 대상이 되지 않아 복지전달체계 상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중장년 1인가구에 대한 돌봄을 강화한다.

AI 생활관리서비스(가칭) 주요 내용
- [안부] 식사확인, 소소한 일상 대화 등으로 1인가구 우울감 및 고독감 해소
- [생활] 식단ㆍ외출활동ㆍ운동 및 市 프로그램 참여 제안 등 건강한 생활관리 유도

시는 우선 4월부터 5~6개 자치구, 중장년 1인가구 300명 내외를 선정해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선점을 발굴하고, 기술을 검증·고도화해 2026년까지 서울시 전역 중장년 1인가구 3만 명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을 통해 수집된 생활패턴과 욕구사항 분석 및 모니터링 결과 등을 바탕으로 서울시 및 자치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공서비스 및 사회관계망 프로그램과 연계하고 향후 중장년 1인가구 정책발굴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신청 및 접수는 3월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씽글벙글 서울(서울시1인가구 포털)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월 24일부터 3월 14일까지 ‘AI를 활용한 1인가구 생활관리서비스(가칭)’를 수행할 민간사업자를 모집하며, 사업기간은 총 6개월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1인가구 문제해결에 관심 있는 기업, 대학(원), 연구기관 등이 참여할 수 있으며, 컨소시엄 형태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단, 인공지능 대화형 솔루션 보유 및 AI 기술을 활용한 AI 스피커, AI 대화 등 인공지능 이용 보이스봇 활용사업 실적이 있는 기관의 참여가 필수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 특별대책추진단장은 “‘AI 생활관리서비스’를 통해 중장년 1인가구가 일상을 회복하고 사회공동체 일원으로 당당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홈페이지: 씽글벙글 서울
문의: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 02-2133-9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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