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겨울 만들기! 서초구에 등장한 3가지 시설들

시민기자 박칠성

발행일 2021.12.17. 09:00

수정일 2021.12.17. 17:46

조회 3,819

서초구, 한파대비 시설 본격 가동…겨울철 밤거리 밝히는 ‘서리풀트리’도 깜짝 등장

추운 겨울이 찾아왔다. 서초구는 올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시민들의 몸을 녹여줄 ‘서리풀 온돌의자’와 ‘서리풀 이글루’를 버스정류장에 설치·운영한다. 또 한 여름 시원한 그늘을 내어주던 서리풀 원두막이 겨울철 도시의 밤거리를 환하게 비추는 ‘서리풀 트리’로 깜짝 변신했다. 
시민들의 몸을 녹여줄 서리풀 온돌의자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박칠성
시민들의 몸을 녹여줄 서리풀 온돌의자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박칠성

서리풀 온돌의자·이글루가 돌아왔다!

서초구는 지난 8일부터 버스정류장 내 서리풀 온돌의자 운영을 시작했다. 특히 올해는 성촌마을입구 등 교통약자들이 많은 정류장 10곳에 온돌의자를 추가 설치해 총 167곳의 버스정류장에서 따뜻한 온돌의자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성촌마을입구' 등을 올해 새로 추가해 서초구 내 버스정류장 167곳에서 온돌의자를 볼 수 있다. ⓒ박칠성
'성촌마을입구' 등을 올해 새로 추가해 서초구 내 버스정류장 167곳에서 온돌의자를 볼 수 있다. ⓒ박칠성
‘힘내 그리고 사랑해’ 등 감성문구에 마음까지 훈훈해진다. ⓒ박칠성
‘힘내 그리고 사랑해’ 등 감성문구에 마음까지 훈훈해진다. ⓒ박칠성

서리풀 온돌의자는 내년 3월까지 운영하며,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가동한다. 대기온도가 18도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작동하는 방식이다. 가로 203m, 세로 33cm 규격의 강화유리 재질로 제작된 온돌의자는 추운 겨울에도 상판온도가 38도로 유지된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향균 칸막이를 설치했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향균칸막이를 설치해 자연스레 거리두기도 가능하다. ⓒ박칠성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향균칸막이를 설치해 자연스레 거리두기도 가능하다. ⓒ박칠성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찬바람을 피할 수 있는 온기텐트 ‘서리풀 이글루’ 34개도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서초의 옛 이름인 ‘서리풀’과 북극 에스키모가 사는 ‘이글루’를 합성한 서리풀 이글루는 지난 2017년부터 운영해오던 시설이다. 올해는 이글루 벽면을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교체해 보온효과를 높이고 자재의 재활용으로 예산절감, 도시미관 향상까지 꾀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자연환기가 가능하도록 출입문 2면을 개방해 운영한다. 
온기텐트인 서리풀 이글루도 내년 3월까지 운영된다. ⓒ박칠성
온기텐트인 서리풀 이글루도 내년 3월까지 운영된다. ⓒ박칠성

추운 날씨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포근한 안식처인 서리풀 온돌의자와 서리풀 이글루는 2019년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앞서 2018년에는 유럽최고 권위의 친환경상인 ‘그린애플어워즈’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온돌의자 위에 ‘너는 세상에 하나뿐이고 그만큼 소중해’, ‘힘내 그리고 사랑해’ 등 감성 문구를 준비해 마음까지 녹여주고 있다. 

횡단보도 서리풀 원두막, 겨울철 '성탄 트리'로 변신

여름철 횡단보도에서 시원한 그늘을 제공했던 서리풀 원두막은 ‘서리풀 트리’로 변신, 겨울철 밤거리를 환하게 밝힌다. 구는 강남역, 양재역, 양재천 등 관내 50개 원두막에 6일부터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서리풀 트리를 선보였다. 그 외의 110여개 원두막은 보호덮개를 씌워 동절기 동안 안전하게 보관된다. 
양재역 사거리에서 낮에 본 서리풀 트리의 모습 ⓒ박칠성
양재역 사거리에서 낮에 본 서리풀 트리의 모습 ⓒ박칠성
같은 자리에서 점등 후 트리가 주변을 환하게 비추고 있다. ⓒ박칠성
같은 자리에서 점등 후 트리가 주변을 환하게 비추고 있다. ⓒ박칠성

2017년부터 시작된 서리풀 트리는 매년 다른 디자인으로 제작되는데, 올해는 녹색 원형리스를 붉은색, 금색 구슬로 두른 뒤 풍성한 리본을 달아 성탄의 의미를 담았다. 일몰 시간부터 자동센서로 작동하며 내년 2월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서리풀 트리 역시 2019년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행정안전부의 ‘그늘막 설치·관리 지침’ 활용사례 중 경관시설 활용 방안으로 소개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방배역 사거리 등 110여 개의 서리풀 원두막은 보호덮개를 씌워 잘 보관된다. ⓒ박칠성
방배역 사거리 등 110여 개의 서리풀 원두막은 보호덮개를 씌워 잘 보관된다. ⓒ박칠성

올 겨울,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유난히 더 춥게 느껴진다. 서초구 버스정류소에 설치된 서리풀 온돌의자와 서리풀 이글루에서 몸을 녹이고 서리풀 트리의 반짝이는 불빛을 바라보면서 잠시나마 여유를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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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박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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