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재활용 가능한 척하는 일반 쓰레기는?
서울사랑
발행일 2021.12.10. 14:17
알쏭달쏭 분리배출 ┃ 재활용인 척하는 일반 쓰레기 찾기
환경보호를 위해 올바른 분리배출은 필수다. 하지만 오랫동안 분리배출을 해왔음에도 재활용할 것인지, 일반 쓰레기인지 헷갈리는 것이 너무나 많다.재활용 안 되는 플라스틱, ‘플라스틱 OTHER’
플라스틱 OTHER는 HDPE·LDPE·PP·PVC 외 모든 플라스틱을 말하며, 두 가지 이상 플라스틱이 혼합되었거나 종이와 금속 등이 코팅된 복합 재질도 포함한다. 주로 즉석밥 용기나 스마트폰 케이스가 이에 해당하는데, 여러 재질을 사용하고 비율과 재료가 달라 단일 재질에 비해 재활용하기 어렵다. 재활용 표시에 따라 분리배출하더라도 선별장 친환경 생활 습관에서 쓰레기로 다시 버려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원료 재질을 확인할 길이 없는 데다 재생 공장으로 섞여 들어갈 경우 재생 원료의 품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선별할 수 없으니까 분리배출하지 말고 일반 쓰레기로 버리는 것이 맞을까? 이 문제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함께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기업은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를 만들고, 소비자는 플라스틱 OTHER 제품의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소비를 지향하는 등 방법을 함께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플라스틱 OTHER 외에도 재활용 가능한 척하는 일반 쓰레기는 생각보다 아주 많다. 코팅 종이, 영수증, 이물질이 묻은 용기나 비닐류, 빨대, 일회용 숟가락·포크 같은 플리스틱이 있다. 이 외에 플라스틱 쓰레기 중 재활용이 안 되는 것을 알아보자.
작은 플라스틱 빨대나 일회용 숟가락 등 작은 플라스틱은 선별하기도 어렵고, 선별 기계에 끼면 오히려 작업을 방해한다.
펌프 용기펌프 용기의 플라스틱 몸통은 깨끗이 씻어서 분리배출하고, 스프링이 부착된 마개는 다른 재질이 섞여 있기 때문에 종량제봉투에 버린다.
플라스틱 칫솔 칫솔처럼 하나의 제품에 여러 재질이 섞인 경우 반드시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비닐랩PVC 소재로 재활용하기도 쉽지 않고, 처리 과정에서 유해 물질도 나오기 때문에 반드시 종량제봉투에 버린다.
TIP재활용하기 어려운 작은 플라스틱은 ‘플라스틱 방앗간’에 가져가자. 쓰레기가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돌아온다. 업사이클링 스토어 ‘숲퍼마켓’에서는 병뚜껑, 두부 용기 등 새활용 소재를 기증받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새활용플라자로 문의하면 된다.
일상 속에서 분리배출을 실천하자!
최근 출시되는 음료 제품의 접착식 라벨의 경우 혹여 라벨을 떼지 않더라도
재활용 공정에서 분리가 되지만,
절취선이 있는 경우엔 반드시 라벨을 제거한 후 분리배출해야 한다.
서울시가 카페 내 일회용 컵 퇴출을 목표로 다회용 컵 사용 문화를 확산하는 데 나섰다. 11월 6일부터 서울시청 일대 20여 개 카페와 함께 일회용 컵 없는 매장을 만드는 ‘다회용 컵 사용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카페에서 음료를 테이크아웃할 때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으로 받고, 다 쓴 컵은 매장 내 회수기에 반납하면 된다. 개인 텀블러를 챙기지 않아도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다. 고객이 반납한 컵은 전문 업체가 수거·세척한 후 다시 카페에 공급한다.
글 황혜민 사진 이해리
참고도서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홍수열 지음, 슬로비)
사진 연합뉴스
출처 서울사랑 (☞ 원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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