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문화유산 1호, 한국적 아름다움을 담은 '최순우 옛집'

시민기자 김세민

발행일 2021.11.30. 09:40

수정일 2021.11.30. 16:02

조회 503

국가등록문화재 제268호이자 시민문화유산 1호인 최순우 옛집 ⓒ김세민

최순우 옛집은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이자, 미술사학자인 혜곡(兮谷) 최순우가 1976년부터 1984년까지 거처했던 한옥이다. 최순우는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나는 내 것이 아름답다'의 저자로 유명하다. 한국미에 대한 빼어난 안목을 가졌던 최순우는 이 집에 본인이 생각하는 한국적 아름다움을 담고자 했다. 최순우 옛집은 (재)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이 기본자산으로 출연되면서 내셔널트러스트 시민문화유산 1호로 명명됐다. 

필자가 방문을 했을 당시 거문고 가락이 집안 전체에 울려 퍼지고 있었다. 시민문화유산이라 국악을 틀어놓았나? 싶었지만 김민영 거문고 연주자의 라이브 연주였다는 것을 알게됐다. 둘러보는 내내 아름다운 연주와 함께할 수 있어 더 즐거운 시간이었다.

안채 대청과 사랑방에서는 유품을 상설 전시하고 있으며, 소박한 정원에 부담 없이 들어가 툇마루에 앉아 여유로운 한때를 즐길 수 있다. 최순우 옛집에서는 전시, 음악회, 교육 프로그램, 자원활동가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 중이다. 한옥, 문화유산 보존·관리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활동가로 신청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최순우 옛집

○ 위치 :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15길 9
○ 운영시간 : 10:00 ~ 16: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일요일
○ 입장료 : 무료
홈페이지
○ 문의 : 02-3675-3401~2

시민기자 김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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