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 미션 장소로 유명해진 그곳! '서울함공원'

시민기자 김세민

발행일 2021.11.18. 11:30

수정일 2021.11.18. 15:41

조회 695

도심 속에서 만나는 군함 테마공원, 서울함공원 ⓒ김세민

망원한강공원 내부에는 이색적인 공원이 있다. 군함을 테마로 한 '서울함공원'이다. 30년간 해양수호의 임무를 수행 후 퇴역한 서울함을 비롯해 참수리 고속정, 잠수함 총 3척의 퇴역 군함을 이용해 공원이 조성됐다. 원형 그대로를 보존한 3척의 군함은 평소에 볼 수 없던 이색적인 전시와 체험의 공간을 제공한다. 트릭아트 입체 벽화 포토존도 있어 흥미진진하다. 망원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안내센터 내 전시된 잠수함은 1991년부터 2016년까지 단독 특수전 침투 임무, 파괴, 정찰의 임무를 수행하던 190톤 규모의 돌고래급 잠수정(SSM-053)이다. 잠수함 우측을 절개해 내부를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으며, 벽면에는 심해 영상을 연출시켜 몰입감을 부여했다. 안내센터 1~2층에는 ‘서울함 공원·3척의 군함·한강’을 주제로 한 전시가 제공되고 있으며, 안내센터 3층의 옥상 전망대는 아름다운 한강과 웅장한 서울함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조망 포인트다.

참수리급 고속정(PKM-285)도 흥미롭다. 1978년 건조되어 실전 배치된 참수리 고속정은 대한민국 연안의 경비와 보안을 담당했던 고속정이다. 2002년 서해 제1연평해전과 제2연평해전에 참전한 기종과 비슷하지만, 사실 참전한 정은 300번대로 동급은 아니다.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전시하여 데크(갑판), 기관포, 탐색레이더, 통신실, 조타실 등 참수리 고속정 내 업무공간을 체험할 수 있으며 내부는 참수리 실내 전시실로 꾸며 해군이야기 영상과 군함 모형 전시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함(호위함)은 TV 프로그램 강철부대 미션 장소로도 이용된 곳이라 익숙한 느낌이 든다. 퇴역한 뒤엔 해군 함정에서 제적, 한강에 계류한 상태로 전시 중이다. 전시실은 서울함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해 침실, 매점, 사관식당 등 1층의 생활공간과 함장실, 함교 조타실 등 2~4층의 업무공간을 체험할 수 있으며 함수와 함미 갑판 위는 한강을 바라볼 수 있다. 안전을 위해 72포(함미 쪽 오토멜라라 76mm 함포)를 제거하는 등 일부를 개조했다. 서울함은 한때 2함대의 기함으로서 경비업무에 참여했으며 사관생도들의 순항훈련을 수차례 지원했다.

서울함공원

○ 위치 : 서울 마포구 마포나루길 40
○ 운영시간
- 하계(3월~10월) 평일 10:00~19:00, 주말 10:00~20:00
- 동계(10월~2월) 평일 10:00~17:00, 주말 10:00~18: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 입장료 : 성인 3,000원, 군인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홈페이지
○ 문의 : 02-332-7500

시민기자 김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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