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사진 속 선명한 추억! 서울미래유산 공모전 수상작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1.11.12. 15:50

수정일 2021.11.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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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래유산 역사사진 공모전 대상 ‘순국선열을 기리며’(1993.6.)
서울미래유산 역사사진 공모전 대상 ‘순국선열을 기리며’(1993.6.)

서울시는 ‘2021 서울미래유산 역사사진 공모전’에 출품된 80작품 중 서울의 굵직한 역사를 보여주거나 개인의 추억을 담아낸 14개의 우수작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진행된 공모전은 시민의 앨범 속에 잠들어 있던 서울의 역사와 개인의 추억이 담긴 사진기록물을 모집한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모집 대상은 2009년까지 촬영됐던 서울미래유산의 과거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미래유산 자체의 과거 모습뿐만 아니라 서울미래유산을 배경으로 한 인물사진 등 다양한 작품을 출품 받아 개별 미래유산의 과거사를 기록하고, 미래 유산에 얽힌 시민들의 소중한 추억들을 수집하고자 했다.

지난 8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공모전 작품 접수가 진행됐으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작품의 공감성, 활용성, 작품성 등을 심사해 대상 1작, 최우수상 3작, 우수상 10작 등 총 14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이종수 님의 ‘순국선열을 기리며’는 아이를 중심으로 하는 구도를 통해 순국선열을 기리는 아이의 동심이 잘 표현됐으며, 과거의 추억이 서울미래유산과 함께 잘 표현됐다는 평을 받았다.
최우수상 ‘다 있습니다’ 황학동 만물시장, 청계천 고가도로 존치기념물(2003. 6.)
최우수상 ‘다 있습니다’ 황학동 만물시장, 청계천 고가도로 존치기념물(2003. 6.)
최우수상 (좌) 가락시장 ‘수박 경매장’(2009.7.) / (우) 서울광장 ‘촛불의 궤적’(1999.8.)
최우수상 (좌) 가락시장 ‘수박 경매장’(2009.7.) / (우) 서울광장 ‘촛불의 궤적’(1999.8.)

이외에도 올림픽 현장 등 미래유산에 얽힌 시민 개개인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가락시장, 서울광장, 평화시장, 윤중제 등 서울미래유산의 일상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우수작으로 선정돼 다양한 시민의 기억을 감상할 수 있다.
우수상 (좌) ‘88올림픽 나들이’(1988.9.) / (우) ‘내 인생의 첫 번째 올림픽’(1988.9.)
우수상 (좌) ‘88올림픽 나들이’(1988.9.) / (우) ‘내 인생의 첫 번째 올림픽’(1988.9.)
우수상 (좌) ‘평화시장과 청계천’(2005.10.) / (우) 윤중제 ‘윤중로의 봄’(2009.4.)
우수상 (좌) ‘평화시장과 청계천’(2005.10.) / (우) 윤중제 ‘윤중로의 봄’(2009.4.)

선정된 14편의 수상작은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수상작은 서울미래유산 원데이클래스 홈페이지 내 ‘추억 속 미래유산 온라인 사진전’이라는 별도 항목으로 개설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1월 19일까지는 2017년부터 5회째 진행 중인 ‘서울미래유산 인생사진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공모전에서는 현재 만나볼 수 있는 아름다운 미래유산의 모습을 출품 받고 있다. ☞서울미래유산 인생사진 공모전 자세히 보기

백운석 문화정책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앨범 속 미래유산들의 옛 모습을 다시 한 번 찾아보고, 그 시절 추억을 곱씹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현재 진행 중인 미래유산 인생사진 공모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홈페이지: 서울미래유산
문의: 문화본부 문화정책과 02-2133-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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