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자전거도로가 더욱 '안전하게' 바뀝니다!

시민기자 김아름

발행일 2021.08.23. 14:30

수정일 2021.08.23. 17:33

조회 974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전면 재구조화 ⓒ김아름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한강공원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주말이면 여가를 위해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평일에는 출퇴근 코스로도 이용된다. 여기에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도 자전거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되면서 자전거도로 안전에 대한 요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시민들의 안식처로 사랑받고 있는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총 78km를 2023년까지 전면 개선할 예정이다.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전면 재구조화’는 궁극적으로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를 완전히 분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민, 전문가, 자전거 동호회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지역을 대상으로 시설 개선이 이루어진다.

행주대교 남단 등 최근 5년간 사고가 5건 이상 발생한 15개소에는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시설을 확충한다. 사고 유형과 구조적 특성을 고려해 노면 색깔 유도선, 미끄럼 방지 포장, LED 표지병, 교통안전표지판 등이 맞춤형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자전거 통행량이 많은 안양천 합수부 등 4개소에는 회전식 교차로를 설치해 자전거 흐름을 개선하고, 편도 1개 차선을 2개 차선으로 확대해 통행 흐름을 개선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자전거와 양화한강공원 제3주차장 진·출입 차량의 동선이 맞물려 병목현상과 사고 발생 우려가 지속됐던 ‘성산대교 남단~선유교 구간’은 한강변으로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를 이설하는 도로 구조개선 공사를 오는 8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 한다. 또한, 양화한강공원 등 4개소에는 자전거를 정비할 수 있는 시설과 자전거 보관대, 식수대 등 편의시설을 갖춘 자전거 쉼터가 연말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강서한강공원에서 양화한강공원까지 직접 걸어보니 안전한 자전거도로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전면 재구조화 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에 어떤 모습으로 만나게 될지 기대가 된다.

(※ 영상 내 음원 출처: Road To You, 김정식, 공유마당 저작권 위원회, CC BY)

시민기자 김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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