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여행 코스, '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에게 물어보세요

시민기자 김재형

발행일 2021.07.30. 14:06

수정일 2021.07.30. 14:06

조회 4,661

홍대 거리 '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 설치…24시간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제공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 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이 설치됐다.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 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이 설치됐다. ⓒ김재형

새로운 장소에서 관광지 등을 검색할 때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이용한다. 하지만 홍대 거리에 설치된 '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은 차별화된 정보와 서비스로 흥미를 자아낸다.  '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 기기는 내·외국인 관광객 모두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홍대입구역 8번 출구' 뒷편, 걷고 싶은 거리 대형 전광판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다. 옛 공중전화박스처럼 아담한 크기의 파랑색 부스가 설치돼 있다.
파란색 부스가 눈에 띄는 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
파란색 부스가 눈에 띄는 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 ⓒ김재형

더 쉽고, 빠르게 찾는다! 5,000여 개의 색다른 여행 정보

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을 처음 접하는 만큼 시스템 메뉴를 꼼꼼하게 살펴봤다. 시스템은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이 지원된다. 상위 메뉴는 관광정보, 위치기반 지도, 인공지능 맞춤여행 지도, 인공지능 번역, 관광안내전화 등으로 구성됐다. 

그 중 '관광정보'를 클릭해봤다. 홍대거리의 이색카페와 소규모 갤러리, 패션숍 등이 모두 표시됐다. 또한 경의선 책거리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대안공간 루프, 서울 트릭아이뮤지엄 등 주변 명소 정보도 함께 안내됐다. 쇼핑지와 전통시장, 축제, 문화예술 공간 등 방대한 정보 등을 스마트폰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었다. 
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은 24시간 관광 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은 24시간 관광 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재형

음성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한 '맞춤형 관광코스' 안내

무엇보다 눌러도 눌러도 새로운 정보가 계속 나오는 점이 놀라웠다. 5,000여 개의 관광 정보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문장 음성 인식 기능이 있어 더욱 편리하게 여행지 정보를 찾을 수 있다. 

특히, 인공지능 '맞춤형 여행코스' 선택을 추천해 주고 싶다.  단계별 설정을 통해 이용자에게 최적의 코스를 안내해주는데, 가족·친구·연인·1인 등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휴식·힐링·주요 관광지·쇼핑·먹거리 등 세부적인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몇 단계를 거치니 필자도 명동, 박물관이 살아 있다(인사동), 해풍부원군윤택영댁재실, 백화점, 홍릉수목원 등을 거치는 15.25km의 여행 코스를 안내 받았다. 추천 코스의 세부 경로도 확인할 수 있고, 해당 코스에 대한 만족도도 표시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맞춤형 여행코스를 체험해 봤다.
인공지능(AI) 맞춤형 여행코스를 체험해 봤다. ⓒ김재형

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에서는 실시간 항공편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홍대를 방문해 출국을 앞둔 외국인들이 항공편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세금 환급 간편신청 등 여행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교통카드 잔액 확인 기능도 유용하다. 향후 지속적인 관광 정보 업데이트 및 다양한 서비스 등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터치패널 사용 전후로 손소독제를 이용하면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터치패널 사용 전후로 손소독제를 이용하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김재형
무선 스마트폰 충전 기능도 제공한다.
무선 스마트폰 충전 기능도 제공한다. ⓒ김재형

연일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비대면 서비스라 반갑다. 다만, 터치 패널을 이용할 때 부스 내에 비치된 손 소독제 사용을 잊지 않아야겠다. 더불어 기기에는 체온 측정 기능도 내장돼 있어 도움이 된다. 유리 벽면 한쪽엔 이용 시 부주의나 파손 등에 대한 주의 문구가 적혀있으니 꼼꼼히 확인해 두자. 

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은 앞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관광객들이 다시 홍대 거리를 찾았을 때 더욱 활용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기자 김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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