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내내 빛이 나는 고궁, 경희궁

시민기자 김아름

발행일 2021.04.19. 13:10

수정일 2021.04.19. 16:22

조회 993

기쁨이 넘치고 빛나는 궁, 경희궁(慶熙宮) ⓒ김아름

산천초목이 기지개를 켜는 봄이 오면 궁궐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생동감 있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1617년(광해군 9년)에 착공된 경희궁(慶熙宮)은 정궁인 경복궁 (조선 후기 당시 창덕궁이 정궁)이 중건될 때까지 이궁(離宮)으로써의 역할을 했다. 본래의 명칭은 ‘경덕궁(慶德宮)’이었으나, 영조 때 ‘경희궁(慶熙宮)’으로 궁명이 바뀌었다.

조선 후기 경희궁의 모습을 세세하게 그려낸 서궐도안(西闕圖案, 보물 제1534호, 고려대학교 박물관 소장)을 보면 100여 동에 이르는 많은 전각들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숙종에서 정조까지 최전성기를 맞이한 경희궁은 이후 화재로 소실된 경복궁 중건을 위한 자재로 쓰이기도 했고,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인 학교 경성중학교가 들어서면서 남은 전각들마저 헐려 현재는 공터로만 남아있다. 복원된 세 전각(숭정전, 자정전, 태령전)과 두 개의 대문(흥화문, 숭정문)을 통해 경희궁의 옛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다. 복원 공사가 꾸준히 진행되면서 옛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경희궁은 다른 궁궐 못지않게 사계절 내내 아름답다.

■ 경희궁

○ 관람시간: 09:00 – 18:00
○ 휴관일: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 1월 1일
○ 관람료: 무료
○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 45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7번 출구, 서대문역 4번 출구)
(※ 영상 음원 출처: Forest, 김재성, 공유마당, 자유이용 기증)

시민기자 김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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