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상생방역'으로 동네상권 살린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1.04.12. 11:50

수정일 2021.04.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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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2일 코로나19 관련 기자 브리핑을 통해 '서울형 상생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희생을 강요하는 일률적인 ‘규제방역’이 아니라 민생과 방역을 모두 지키는 ‘상생방역’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우선, 식약처가 자가진단 키트 도입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촉구했다. 자가진단 키트는 10분에서 30분 내외로 검사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검사 수단이지만, 현재 식약처의 허가가 나지 않아 국내 도입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신속항원검사키트를 활용한 시범사업 시행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대상으로 사업장 입장 전 신속항원검사키트를 통한 자가진단을 시범 실시해본다면,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검증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방역과 민생을 모두 잡기 위해 ‘서울형 거리두기 매뉴얼’ 수립에도 착수했다. 업종별·업태별 영업시간을 차별화하는 ‘서울형 거리두기 매뉴얼’을 금주 안에 마련하고, 구체적인 시행방법과 시행시기 등은 차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를 거칠 계획이다.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매출타격은 최소화하되, 방역수칙은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위반한 업소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사업주의 책임과 의무는 한층 강화할 것이다. 
서울시는 민생과 방역을 모두 지키는 '상생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서울시는 민생과 방역을 모두 지키는 '상생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오세훈 시장은 "영업장의 자가진단 키트 활용을 전제로 서울형 거리두기가 시행된다면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영업시간 연장이 가능해지는 등 방역체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세훈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시름에 겨워하는 동네상권,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서울시의 고심을 중앙정부가 공감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매뉴얼이 마련된다고 바로 시행하는 것은 아니고, 시행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중대본과의 협의를 통해 결론을 낸 상태에서 시행할 예정임을 덧붙였다. 

아울러 신속 진단키트의 성능에 관한 우려에 대해서도 "자가진단 키트는 영국·독일·미국·체코·스위스·오스트리아 등에서 이미 활용하고 있다"면서, "식약처가 신중하게, 그러나 적극적으로 승인을 검토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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