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의 야경을 바꿔놓았다! 2021 서울라이트
발행일 2021.04.01. 10:42

DDP의 굴곡진 외관에서 대형 라이트쇼가 펼쳐진다. ⓒ이경애
'서울라이트'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굴곡진 외관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빛 영상쇼다. 대규모 캔버스로 변신한 은빛패널 위에 화려한 빛과 영상, 그리고 음악이 결합되어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대형 라이트쇼가 펼쳐진다.

DDP 주변에는 프로젝터와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다. ⓒ이경애
DDP에서 올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빛 축제인 2021 서울라이트 '서울해몽Ⅱ'는 3월 26일(금)부터 4월 1일(목)까지 일주일간 저녁 7시30분부터 10시까지 30분 간격으로 6차례 쇼가 펼쳐진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서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과 입장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더욱 좋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이경애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안전한 관람을 위해 DDP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하고 관람할 수 있었다. 필자도 홈페이지(www.ddp.or.kr)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시간에 맞춰 방문했다. DDP 주변에는 건물 외벽을 비추는 고사양 프로젝터와 스피커 등이 설치되어 있었다.
DDP 어울림광장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관람할 수 있게 준비됐으며, 입장 시에는 체온측정과 QR코드 입력을 통한 방명록기록, 마스크착용 등이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었다.
DDP 어울림광장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관람할 수 있게 준비됐으며, 입장 시에는 체온측정과 QR코드 입력을 통한 방명록기록, 마스크착용 등이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었다.

220m 은빛패널 외관을 스크린삼아 관람한다. ⓒ이경애
관람석은 지정석이 있는 것이 아니라 DDP 서측 전면의 220m 은빛패널 외관을 스크린 삼아 관람하면 되었다. 관람장소에는 거리두기를 위해 띄엄띄엄 노란색 스티커가 붙어 있었고 일찍 온 순서대로 관람하기 좋은 자리가 먼저 차 있었다.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열리는 행사였다. ⓒ이경애
2021 서울라이트(SEOULIGHT)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아름다운 꽃과 새 생명이 움트는 자연의 느낌을 예술과 기술로 표현해 ‘서울해몽Ⅱ’라는 주제로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선보였다. 여기서 서울해몽은 ‘서울의 꿈풀이’라는 뜻이다.

동대문의 야경을 바꿔놓은 '2021 서울라이트' ⓒ이경애
해가 지고 도시에 어둠이 내릴 무렵, DDP의 시그니처인 은빛의 굴곡진 외관에 화려한 빛과 영상, 음악이 결합된 대형 라이트 쇼가 펼쳐졌다. 개인과 세계의 현재 모습을 다차원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미디어쇼가 동대문의 야경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은빛의 굴곡진 외관에 화려한 빛과 영상, 음악이 결합된 미디어아트 작품 ⓒ이경애
이번 작품은 터키 출신의 세계적인 비주얼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이 총감독 겸 작가로 참여해 과거, 현재를 담은 서울의 6백만 장의 사진과 전 세계에서 수집한 자연경관, 지리적 형태, 생태 경관의 모습을 담아 ‘희망의 빛’ 이 되길 바라며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만들었다. 그림이 흘러가는 느낌이랄까. 화면의 움직임에 따라 그 안에 빠져들기도 하고 흡사 우주에 와 있는 것 같았다.
가족, 연인에게 추억의 장소가 되었다. ⓒ이경애
주변을 보니 봄에 펼쳐지는 빛 축제인만큼 데이트를 하러 온 연인과 아이와 함께 온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이 보였다. 사전에 미리 알고 온 가족이나 연인들에게는 DDP가 추억의 장소로 기억될 테고, 2021 서울라이트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낭만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압도적 규모와 눈을 뗄 수 없었던 역동성 ⓒ이경애
수많은 사람들의 사진을 기반으로 재창조된 자연 이미지들과 바람의 패턴을 시각화한 미디어쇼는 10분 남짓 펼쳐지는데, DDP 벽면 전체가 디스플레이로 사용되니 거대한 스케일에 한번 놀라고, 화려한 영상에 또 한번 놀라게 된다. 멀리서 봐도 멋지지만, 가까이 보면 상당히 압도적이다.

그 어디에서도 경험하기 힘든 멋진 행사였다. ⓒ이경애
사진들을 학습한 AI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수백만 장의 다양한 사진을 해석하고 재조합해 미디어아트 작품에 담아 빛과 영상으로 표현한 서울라이트는 그 어디에서도 경험하기 힘든 멋진 행사였다.
이번 행사의 취지처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전선에서 희생적 봉사를 펼친 전 세계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희망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 또한 2021 서울라이트로 인해 동대문이 봄꽃처럼 다시 살아나고 전 세계가 행복한 일상을 되찾기를 기대해본다.
이번 행사의 취지처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전선에서 희생적 봉사를 펼친 전 세계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희망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 또한 2021 서울라이트로 인해 동대문이 봄꽃처럼 다시 살아나고 전 세계가 행복한 일상을 되찾기를 기대해본다.

모두에게 희망과 위로가 되었던 2021 서울라이트 ⓒ이경애
압도적 규모와 눈을 뗄 수 없었던 역동성을 느꼈던 빛 영상쇼를 전시기간 이후 낮에도 체험할 수 있다. 올해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서울라이트에서 소개된 작품은 디디피 살림터 1층의 'LIGHT SPACE'에 가면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상설전시 외에도 추후 편집을 통해 유튜브 채널에도 소개될 예정이다. 서울라이트가 찰나의 순간으로 사라지지 않고 상설전시와 온라인을 통해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다고 하니 매우 반갑다.

앞으로 상설 미디어아트 감상공간 ‘LIGHT SPACE’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이경애
■ 서울라이트 상설관람
○ 기간 : 2021년 3월 26일 (금) 동시오픈
○ 장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살림터 1층
○ 홈페이지 : https://www.ddp.or.kr/
○ 유튜브 채널: https://youtu.be/Vo-pymq1DY4
○ 장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살림터 1층
○ 홈페이지 : https://www.ddp.or.kr/
○ 유튜브 채널: https://youtu.be/Vo-pymq1DY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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